조글로로고
조미, 미군 유해송환 회담 장성급 격상…배경은?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7월14일 09시35분    조회:137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유엔사 장성급 언급…'종전선언' 등 환기 차원 포석
"명단 주고 받은 거 없어…대령급으로 낮아질 수도"
수석대표, 美 미니한 유엔사 부참모장 나설 가능성
 
【판문점=뉴시스】 지난 2009년 3월6일 판문점에서 열린 제16차 유엔사-북한 장성급회담에 참석한 북한 측 곽철희 소장(왼쪽)과 UN군사령부 조니 와이더 미국 공군소장, 매튜 오해런 영국군 준장, 해롤드 칵번 뉴질랜드 대령 등이 마주앉아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북한과 미국이 오는 15일 미군 유해송환 회담을 진행할 예정인 가운데, 북한이 회담의 격(格)을 장성급 회담으로 높이자고 역(逆)제안한 배경에 대해 관심이 모인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북한은 오는 15일 미군 장성이 참여하는 회담을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군정위)에서 열자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장성급 회담 제안은 유엔사-북한군 장성급 회담 채널을 복원해 회담의 격(格)을 높임과 동시에 지난 12일 회담 불참에 대한 명분까지 챙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전협정 체제를 유지하는 유엔사의 장성급 인사를 회담 당사자로 요구한 것은, 북한이 이번 회담에서 유해송환 논의에만 그치는 게 아니라 비핵화 로드맵과 연계된 종전선언까지 논하겠다는 포석으로도 풀이된다.

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북한이) 유엔사 장성급을 요구한 것은 정전체제를 환기시키면 정전협정 준수와 종전선언, 평화협정 등을 요구하려는 의도가 있을 수 있다"며 "미군측과의 유해 송환에 방점을 찍으면 관계정상화나 합의 이행에 무게 두는 게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홍 연구위원은 그러면서 "일단 장성급이 회담에 나오면 '선의의 조치'인 유해 송환이 보다 주목을 받을 수 있다"며 "군사 현안도 얘기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든다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북한 입장에서 장성급 회담으로 격을 올림으로써 정치적 효과와 상징성을 부각시키고, 동시에 한반도에서의 미군 문제 등도 논의할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장성급 회담이 성사된다면 유엔사와 북한군의 수석대표는 과거 회담 절차를 준용, 마이클 미니한 유엔사 부참모장 겸 주한미군 참모장(공군소장)과 북한 판문점대표부가 각각 대표로 나설 가능성이 점쳐진다.

정부 소식통 등에 따르면 북한 판문점대표부 대표는 현재 곽철희 소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곽 소장은 마지막 유엔사-북한군 장성급회담이었던 지난 2009년 제16차 회담 당시 북한군 수석대표로 나온 인물이다.

다만 이번에 북한이 언급한 장성급 회담이 과거 유엔사-북한군 간 채널인지, 새로운 형태의 장성급 회담인지에 대해서는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실무회담으로 급이 낮춰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외교 소식통은 "북미가 명단을 교환해봐야 회담의 급(級)을 알 수 있다"며 "아직 상호 명단을 교환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그러면서 "미 국무부에서도 장성급 회담이라고 밝히지 않은 만큼, 대령급 회담으로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북한이 오늘 낮에 우리에게 연락해 오는 15일 일요일에 만날 것을 제안했다"며 "우리는 (이날에 맞춰)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지난 2016년 생전퇴위 의향을 밝혔던 아키히토(明仁) 일왕이 오는 30일 물러나고 나루히토(德仁) 왕세자가 5월 1일 즉위한다. 이에 따라 30년간 계속된 '헤이세이'(平成·현재 일본의 연호) 시대가 저물고 일본은 '레이와'(令和) 시대로 접어들게 된다. 아키히토 일...
  • 2019-04-28
  • 제국주의 시절 신격화…패전 후 美군정 용인으로 '천황제' 존속 1960년대 폐지 여론 거셌지만 보수정권 장기집권 속 목소리 약해져  현재는 국정관여 못하는 '상징 천황'…'제도존속 위한 표현' 지적도 일왕, 신년인사…"세계 안녕 기원"(도쿄 교도=연합뉴스) 아키히토(明仁...
  • 2019-04-28
  •   어제(22일) 필리핀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클락공항이 폐쇄됐습니다. 이에 따라 필리핀에서 항공편을 통해 국내로 들어올 예정이던 승객들의 발이 묶인 상태입니다. 제주항공은 한국시각으로 오늘(23일) 새벽 3시 30분에 승객 156명을 태우고 필리핀 앙헬레스 클락 국제공항을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향할 예정이었던 7...
  • 2019-04-23
  •   걸프만 인근 유전에 내걸린 이란 국기가 펄럭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더 이상의 대(對)이란 제재 유예가 없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그러자 이란은 중동지역 원유 수출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맞섰다. 국제 유가에 불확실성이 짙게 드리워졌다....
  • 2019-04-23
  • 드라마 제목으로 당명 정하고, 드라마 주연처럼 대통령 됐다 대통령을 연기한 배우가 진짜 대통령이 됐습니다.     극 중 대통령, 진짜 대통령 됐다  출구 조사 결과 당선 유력…압도적 표차 드라마에서 교사 역 맡아 정부 부패 비판 부패 척결 약속했지만 “공약 불확실” 우려 러시아...
  • 2019-04-22
  • 현지 경찰 "용의자 13명 모두 스리랑카인"[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부활절인 지난 21일(현지시간) 스리랑카에서 발생한 연쇄 폭발로 인한 사망자 수가 228명으로 늘었다. 이번 테러와 관련해 현재까지 13명의 용의자가 체포됐다. AP는 루완 구나세카라 스리랑카 경찰청 대변인을 인용해 현재까지 13명의 용의자가 체포됐다...
  • 2019-04-22
  • 대선 결선투표 출구조사서 73% 득표…52% 개표 현재 득표율 73%  포로셴코 대통령, 패배 인정…젤렌스키 "국민 실망시키지 않을 것" 트럼프도 축하전화…선관위 "2~3일 이내 잠정결과, 공식결과는 30일께 발표" 출구조사 발표후 박수 치는 젤렌스키[epa=연합뉴스]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2019-04-22
  • 예배 중 교회와 외국인 밀집 호텔 동시 폭발…"외국인 사망자 35명"  교회와 성당 중 두 곳에서는 자폭테러 가능성도…부상자도 400여명 종교갈등서 기인한 테러 의심…현지 한국대사관 "우리 국민 피해 없어" 2019년 4월 21일 갑작스러운 폭발이 일어난 스리랑카 콜롬보 시내 교회 주변에 현지 군경...
  • 2019-04-21
  • 멕시코 총기 난사 사건 현장[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서영 기자 = 멕시코에서 한 가족 파티에 난입한 무장괴한들이 총기를 난사해 1살 유아를 포함해 14명이 숨졌다고 dpa통신과 AFP통신이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저녁 멕시코 남동부 베라크루스주 미나티틀란에서 한 가족이 파...
  • 2019-04-21
  • 아프리카 순방, 각국 정상과 회담, 세계은행 총재·유엔대사설 인정  世銀 자금, 6년간 10억달러 풀어 "백악관 백지수표… 건방의 극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37) 백악관 선임고문이 정치적 야망을 위해 아버지의 지위를 이용하고 있다는 논란이 불붙었다. 정치 반경을...
  • 2019-04-1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