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폼페이오, 김정은에 '베트남의 기적, 당신 것 될 수 있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7월9일 09시48분    조회:166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해 미국과의 관계를 정상화해 베트남의 기적과 같은 경제 번영을 이루라고 촉구했다. 북한 외무성이 폼페이오 장관의 3차 방북 후 미국이 강도적인 비핵화 요구만 했다고 비난한 지 하루 만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미국과 베트남 현지 기업인 모임에 참석해 미국의 적국이었던 베트남이 미국과 관계를 개선하고 경제 성장을 이룬 상황을 들며 김정은을 향해 메시지를 보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018년 7월 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미국과 베트남 현지 기업인 모임에 참석해 말하고 있다. /유로뉴스
그는 “미국과 베트남이 한때 상상할 수 없던 번영과 파트너십을 갖고 있는 점에 비춰, 김정은 위원장을 위한 메시지가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신의 나라가 이 길(베트남의 길)을 복제할 수 있다고 믿는다. 당신이 이 순간을 잡으면 (번영은) 당신의 것이다. 기적이 당신의 것이 될 수 있다. 북한에서 당신의 기적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베트남전 이후 미국과 베트남이 1995년 공식 수교를 맺은 것을 언급했다. 그는 “이 작지만 굉장히 의미있는 첫걸음이 결국 1995년 양국 관계의 공식 재정립과 더 나은 유대로 이어졌다”며 “나는 미국이 언젠가 북한과도 같은 관계를 나눌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과 수교 이후 베트남의 경제 성장을 강조하며 북한도 이 길을 따라야 한다고 했다. 그는 “지난 20년 동안 미국과 베트남 간 교역량은 8000% 늘었고, 미국 기업들은 수십억달러를 투자했다”며 “미국과 베트남이 싸우지 않고 협력하고 있다는 사실은 한 국가가 미국과 함께 더 밝은 미래를 만들기로 결심하면 우리가 미국의 약속을 지킨다는 증거”라고 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6·12 미·북 정상회담 후속 협상을 위해 2018년 7월 6일 북한 평양에 도착한 후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미 국무부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면 경제 성장을 돕고 체제 보장을 지원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약속을 강조했다. 그는 “이제 선택은 북한과 북한 주민에게 달렸다”며 “ 그들(북한)이 이것을 할 수 있다면, 그들은 기억될 것이고 김 위원장은 북한 주민의 영웅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6~7일 비핵화 후속 협상을 위해 북한을 방문했으나, 1~2차 방북 때와 달리 김정은을 만나지 못한 채 북한을 떠났다. 그는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총 9시간에 걸쳐 고위급 회담을 진행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당초 이번 협상에서 북한 비핵화의 세부적 사항들을 합의하겠다고 했지만, 사실상 성과를 내지 못했다.

북한은 폼페이오 장관이 평양을 떠난 지 5시간 후 외무성 담화를 통해 미국 측을 비난했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과의 회담 결과에 대해 “생산적이었다”고 말한 것과 딴판이다. 
 
2018년 7월 7일 북한 평양에서 열린 미·북 간 고위급 회담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북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마주 앉아 있다. /폼페이오 트위터
북한 외무성은 8일 담화문에서 “미국 측의 태도와 입장은 실로 유감스럽기 그지없는 것이었다”고 했다. 외무성은 “우리는 미국 측이 조미(북한과 미국) 수뇌상봉과 회담의 정신에 맞게 신뢰조성에 도움이 되는 건설적인 방안을 가지고 오리라고 기대하면서 그에 상응한 그 무엇인가를 해줄 생각도 하고 있었다. 그러나 미국측은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 신고, 검증 등 일방적이고 강도적인 비핵화 요구만을 들고 나왔다”고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8일 일본 도쿄에서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을 마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발언과 관련, “우리 요구가 강도적인 것이라면, 전 세계가 강도”라며”대북 제재는 유엔안보리에서 만장일치로 결정된 것”이라고 대응했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 고위급 인사들과 이틀 간 회담에서 진전을 이뤘다”며 “그러나 북한의 비핵화가 이뤄질 때까지 대북 제재는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조선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김영철이 전한 친서·구두메시지  '회담서 큰 문제 전부 아니어도 한두 개라도 풀면 평화' 내용 담겨 트럼프 "12일 김정은 만나지만 한번의 회담 아닌 '과정'의 시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親書)와 구두(口頭) 메시지에서 '트럼프 대...
  • 2018-06-04
  • [美北정상회담 D-8]    트럼프, 北 김영철에 파격 예우… 80분 회동서 안보 측근들 배제 떠날 땐 앞마당까지 나와 배웅, 우방국 최고위급 인사 수준 의전   미국은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이 1일(현지 시각)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때 파격적인 예우로 그를 대접했다. 1일 오후 1...
  • 2018-06-04
  • 신변안전·도감청 방지 '미션'…회담장 실내 구도·메뉴 등도 '깨알점검' 대상  공동합의문 채택 여부·언론 공개 방식도 관심…파격 장면 연출도 배제 못해  북미정상회담 장소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PG)[제작 이태호, 최자윤] 사진합성 (워싱턴=연합뉴스) 송수...
  • 2018-06-04
  • 미국 "북한 측 체류비 부담 의사 없다"  美, 정상회담 관련 미 재부무와 유엔에 북한 제재 일시해제 요청 [워싱턴=CBS노컷뉴스 장규석 특파원]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이 이제 일주일 남짓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비롯한 북한 측의 호텔비용을 누가 부담할 것인지가 관심거리로 떠올랐다.&n...
  • 2018-06-04
  • 남북미정상회담 종전선언 (PG)[제작 정연주, 최자윤] 사진합성, 일러스트 판문점 '의제'·싱가포르 '의전' 협상 가속…합의문 도출에 속도 '합의문 담길' 비핵화-체제보장안 협의…"이제부터 디테일 싸움" 백악관 방문 김영철 부위원장과 대화하는 트럼프 대통령 2018.6.1(워싱턴...
  • 2018-06-03
  •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the300]北, 이례적으로 큰 봉투 눈길..트럼프 "멋지고 흥미롭다"] 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큰 편지봉투를 들고, 곁엔 김영철 부장이 선 장면/CNN 캡처 한반도의 운명을 좌우할 핵담판을 위한 초청장이었을까.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 2018-06-02
  • 北김영철 떠난 뒤 친서 개봉… ‘비핵화 결단’ 담겼나댄 스카비노 백악관 소셜미디어국장 트위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통해 1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부위원장과의 회담이 끝난 후에야...
  • 2018-06-02
  • 1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을 방문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진기자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김영철, 트럼프 예방, 김정은 친서 전달…18년만에 최고위급 北인사 방문  트럼프, 김영철 차량 탑승까지 안내하며 배웅...
  • 2018-06-02
  • (워싱턴DC AP=연합뉴스) 1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을 방문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왼쪽)을 접견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면담을 마친 뒤 집무동 밖에서 김 부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12분께 백악관에 도착한 김영철은 80분 가량 트럼프 대통령...
  • 2018-06-02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신화=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북미 정상회담 개최 준비를 위한 고위급 회담을 조기 종료한 후 “북미정상회담이 이뤄질지 확답은 할 수 없다”면서도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
  • 2018-06-0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