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폼페이오, 김정은에 '베트남의 기적, 당신 것 될 수 있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7월9일 09시48분    조회:172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해 미국과의 관계를 정상화해 베트남의 기적과 같은 경제 번영을 이루라고 촉구했다. 북한 외무성이 폼페이오 장관의 3차 방북 후 미국이 강도적인 비핵화 요구만 했다고 비난한 지 하루 만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미국과 베트남 현지 기업인 모임에 참석해 미국의 적국이었던 베트남이 미국과 관계를 개선하고 경제 성장을 이룬 상황을 들며 김정은을 향해 메시지를 보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018년 7월 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미국과 베트남 현지 기업인 모임에 참석해 말하고 있다. /유로뉴스
그는 “미국과 베트남이 한때 상상할 수 없던 번영과 파트너십을 갖고 있는 점에 비춰, 김정은 위원장을 위한 메시지가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신의 나라가 이 길(베트남의 길)을 복제할 수 있다고 믿는다. 당신이 이 순간을 잡으면 (번영은) 당신의 것이다. 기적이 당신의 것이 될 수 있다. 북한에서 당신의 기적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베트남전 이후 미국과 베트남이 1995년 공식 수교를 맺은 것을 언급했다. 그는 “이 작지만 굉장히 의미있는 첫걸음이 결국 1995년 양국 관계의 공식 재정립과 더 나은 유대로 이어졌다”며 “나는 미국이 언젠가 북한과도 같은 관계를 나눌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과 수교 이후 베트남의 경제 성장을 강조하며 북한도 이 길을 따라야 한다고 했다. 그는 “지난 20년 동안 미국과 베트남 간 교역량은 8000% 늘었고, 미국 기업들은 수십억달러를 투자했다”며 “미국과 베트남이 싸우지 않고 협력하고 있다는 사실은 한 국가가 미국과 함께 더 밝은 미래를 만들기로 결심하면 우리가 미국의 약속을 지킨다는 증거”라고 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6·12 미·북 정상회담 후속 협상을 위해 2018년 7월 6일 북한 평양에 도착한 후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미 국무부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면 경제 성장을 돕고 체제 보장을 지원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약속을 강조했다. 그는 “이제 선택은 북한과 북한 주민에게 달렸다”며 “ 그들(북한)이 이것을 할 수 있다면, 그들은 기억될 것이고 김 위원장은 북한 주민의 영웅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6~7일 비핵화 후속 협상을 위해 북한을 방문했으나, 1~2차 방북 때와 달리 김정은을 만나지 못한 채 북한을 떠났다. 그는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총 9시간에 걸쳐 고위급 회담을 진행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당초 이번 협상에서 북한 비핵화의 세부적 사항들을 합의하겠다고 했지만, 사실상 성과를 내지 못했다.

북한은 폼페이오 장관이 평양을 떠난 지 5시간 후 외무성 담화를 통해 미국 측을 비난했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과의 회담 결과에 대해 “생산적이었다”고 말한 것과 딴판이다. 
 
2018년 7월 7일 북한 평양에서 열린 미·북 간 고위급 회담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북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마주 앉아 있다. /폼페이오 트위터
북한 외무성은 8일 담화문에서 “미국 측의 태도와 입장은 실로 유감스럽기 그지없는 것이었다”고 했다. 외무성은 “우리는 미국 측이 조미(북한과 미국) 수뇌상봉과 회담의 정신에 맞게 신뢰조성에 도움이 되는 건설적인 방안을 가지고 오리라고 기대하면서 그에 상응한 그 무엇인가를 해줄 생각도 하고 있었다. 그러나 미국측은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 신고, 검증 등 일방적이고 강도적인 비핵화 요구만을 들고 나왔다”고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8일 일본 도쿄에서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을 마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발언과 관련, “우리 요구가 강도적인 것이라면, 전 세계가 강도”라며”대북 제재는 유엔안보리에서 만장일치로 결정된 것”이라고 대응했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 고위급 인사들과 이틀 간 회담에서 진전을 이뤘다”며 “그러나 북한의 비핵화가 이뤄질 때까지 대북 제재는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조선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20일(현지 시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대통령께서는 견해가 더 잘 맞는 국방부 장관을 둘 권리가 있다"며 "내가 물러나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 퇴임 의사를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짐의 봉사에 매우 감사한다"며 새 국방부 장관 임명...
  • 2018-12-21
  • 비건 대북특별대표 방한직후 발표…"내년초 美지원단체와 대북지원 보장 논의" '인도적 대북지원·미국인 여행금지 완화' 카드로 북미대화 유도  3박4일 일정으로 입국…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워킹그룹 회의 예정 비건 대북특별대표 방한(영종도=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미국의 ...
  • 2018-12-19
  • EU와의 합의안 수정 뒤 다시 의회 승인투표 벽 넘어야 브렉시트 제2 국민투표·'노 딜' 브렉시트·조기총선 가능성 여전 불신임 위기 넘긴 메이…여전히 갈 길 멀어 (CG)[연합뉴스TV 제공]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12일(현지시간) 열린 신임투표에서 승리...
  • 2018-12-13
  • 중국의 유명 민영기업가 화웨이의 CFO 맹만주(孟晩舟) 여사가 이번 달 1일 캐나다에서 항공기 환승 시 미국의 요구에 응한 캐나다측에 의해 체포되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7일, 맹만주 구속 사간과 관련한 보석청문회가 밴쿠버 법정에서 열렸습니다. 무려 5시간동안 열린 청문회는 판결결과를 내놓지 못하고 오는 10일로 ...
  • 2018-12-10
  • 우크라 농림부 "곡물 선박 적재, 정상화" 러시아 "항구 봉쇄한 적 없다" 주장【마리우폴=AP/뉴시스】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병사가 우크라이나 동부 마리우폴 항구 근처의 해안 경비함에 탑승해 있다. 2018.12.05. 【서울=뉴시스】양소리 기자 = 아조프 해역의 우크라이나 항구들을 봉쇄하며 긴장을 고조시키던 러시아 ...
  • 2018-12-05
  • 현지 시간으로 12월 1일 오후, 주요 20개국 지도자 제13차 회의가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폐막했으며 이날 "부에노스아이레스 선언"을 통과했습니다.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을 포함한 여러 지도자들과 에르헨티나 여러 장관들은 폐막식날 개최된 기자회견에서 회의 성과를 소개했습니다. 이번...
  • 2018-12-03
  • '완전한 비핵화' 전제 하는 제재완화 등 상응 조치일 가능성 커 체제보장 비롯해 '더 밝은 미래' 등 경제번영 지원도 염두에 둬 트럼프 "2차 북미정상회담 來 1, 2월 될 듯…장소 3곳 검토"(싱가포르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주요 20개국...
  • 2018-12-03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 저녁 매체에 자신과 김정은 조선 최고영도자와의 회담이 내년 1월 혹은 2월에 열릴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 백악관은 2일, 트럼프 대통령이 1일 저녁 아르헨티나에서 귀국하던 도중 매체에 자신은 김정은 위원장과 "아주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며 정상회담은 내년 1월이나 2월에 진행될 수도...
  • 2018-12-03
  • 아르헨에서 양자회담 "평화프로세스 올바른 방향 진전…동맹 토대 공조" 트럼프 "이른 시일 내 북미정상회담 개최로 비핵화 진전 희망" 靑 "김정은 위원장 연내 답방 열려 있고 최종 판단은 북한이" 반갑게 손 잡은 한미 정상(부에노스아이레스=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현지시간) 아르헨티...
  • 2018-12-01
  • 앵커리지 도심 건물 크게 흔들려…"빌딩 균열·붕괴" 전언도 쓰나미 경보 발령했다가 해제…현지경찰 "아직 인명피해 파악 못해"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30일(현지시간)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해 공항·철도가 폐쇄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n...
  • 2018-12-0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