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미 국무부 '이란 진출 50개 다국적 기업 철수 결정'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7월3일 09시12분    조회:144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프랑스 토탈,독일 지멘스 등 철수 결정
미 "이란 석유 수출 제로로 낮추는 고강도 제재 가할 것"
【테헤란(이란)=AP/뉴시스】지난 4월10일 이란 수도 테헤란의 한 은행 앞에 미 달러화를 환전하려는 이란 국민들이 몰려 있다. 지난 26일 다른 나라들에 이란으로부터의 석유 수입을 전면 중단하라고 압박하고 있다고 밝힌 미국은 27일 이란 제재에 있어 예외조항으로 인정받아온 이란과의 수출입 면허들을 폐지하기 시작해 이란을 국제 금융 및 무역체계로부터 고립시키려는 노력을 가속화했다. 2018.6.28

【서울=뉴시스】박상주 기자 = 이란에 진출해 있는 50여개 다국적 기업들이 미국의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탈퇴 이후 시행되고 있는 대(對) 이란 제재를 피하기 위해 철수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국무부는 이란 정권의 태도가 변할 때까지 이란의 석유 수출로 얻는 수익을 '제로'로 낮추는 강도높은 경제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스(FT)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의 브라이언 훅 정책기획 국장은 2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에너지와 금융 분야 등 이란에 진출해 있는 50여개 다국적 기업이 이란 철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FT는 프랑스 최대 에너지기업인 토탈과 자동차 회사인 푸조, 독일 전자회사인 지멘스 등이 자국에서는 이란 영업을 지원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미국의 제재를 우려해 철수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훅 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전 세계 국가들과 기업들에게 우리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우리는 이란 정권이 세상을 불안정하게 하는 정책을 바꿀 때까지 혹독한 경제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훅 국장은 “트럼프 행정부는 이미 유럽과 아시아 지역의 13개 국가들을 방문해 정부와 민간 기업들이 이란과 거래를 계속하는 것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했다”라고 말했다. 

FT 보도에 따르면 서방 외교관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고위 관리들이 핵 개발을 하던 북한이 미국의 경제 압박으로 대화 테이블에 나온 사례를 들면서 대 이란 제재에 대한 국제적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8일 미국의 JCPOA 탈퇴를 공식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란 핵협정은 거짓말에 바탕을 둔 끔찍한 일방적 협상이었다. 이란 정권이 어떠한 행동도 취하지 않았다. 핵무기와 핵무기 운반 수단 개발을 더욱 추구했을 뿐이다. 오히려 더 위험해 졌다. 우리는 이란에 대해 강도 높은 경제 제재를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JCPOA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 시절인 지난 2015년 7월 14일 미국, 중국, 러시아, 프랑스, 영국, 독일 등 6개국이 이란과 체결한 협정이다. 미국의 JCPOA 탈퇴 선언 이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 등은 최근 잇따라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JCPOA 연장을 설득했으나 무위에 그쳤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 직후 미 재무부는 이란과 거래를 해온 기업들이 대 이란 제재 규정을 위반하지 않도록 기존 거래를 정리할 수 있는 90~180일간의 유예 기간을 줄 것이라고 밝혔었다.

【테헤란=AP/뉴시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2017년 7월 3일 테헤란에 있는 자신의 집무실에서 파트리크 푸야네 토탈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토탈은 지난해 7월 이란 남부 파르스 지역에서 20년간 천연가스를 생산하는 20억 달러(약 2조1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토탈은 1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국이 이 프로젝트에 대한 제재를 면제할 경우에만 계약을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18. 5.17

트럼프 행정부는 오는 8월 4일부터 자동차와 금, 금속 분야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그동안 유예해온 경제 제재를 재개할 계획이다. 이어 11월 4일부터는 석유기업과 이란 중앙은행 거래기업들을 겨냥한 경제 제재를 시작하게 된다. 

훅 국장은 “우리는 제재 규정을 공격적으로 적용할 것이다. 해외 이란 자산을 동결한다. 이란 정부가 달러를 매입하지 못하도록 하겠다. 제재를 위반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주저하지 않고 조처를 취한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이란에 대한) 수입을 줄이는 것과 관련해 각국과 사안별로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훅 기획관은 미국이 이란산 원유 수입 중단을 요청하자 인도와 터키가 거부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겠냐는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밝혔다. 인도와 터키는 이란의 주요 수출국이다.

훅 국장은 또 “미국은 이란의 석유수출을 가능한 제로 수준까지 낮추기를 원한다. 우리는 세계 시장의 붕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고 있으나 세계적으로 석유 예비 생산능력이 충분하다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과거 대 이란 제재 시절의 경험으로 볼 때 이란의 원유 수출을 50% 이상 줄이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미 중국과 러시아, 인도, 터키 등이 미국의 대 이란 제재를 따르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유가 안정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에 석유 증산을 요청했으며 이에 사우디도 동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방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국왕과 얘기를 나눴다. 이란과 베네수엘라에서의 혼란과 장애 때문에 발생하는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사우디의 석유 생산을 아마도 하루 200만 배럴 증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석유 값이 너무 비싸다. 살만 국왕이 동의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많은 석유전문가들은 만일 이란 석유 수출이 끊어질 경우 전 세계 원유 공급량이 달리게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란은 현재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 중 3위의 원유 생산국이다. 지난달 기준으로 이란은 하루 240만 배럴 이상을 수출하고 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맥주와 포도주 등 주류제품에 담배갑처럼 건강경고문을 부착하는 방안이 영국에서 추진된다. 영국하원이 사회적문제로 떠오른 과음문화를 막기 위해 술구매자들에게 음주의 위해성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이런 방안을 의무화할것을 제안했다고 11일(현지시간), 일간 가디언 등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초당적 하원의원 모임인 ...
  • 2014-08-14
  • 팔레스티나 수석대표 지적 11일, 아랍련맹이 소집한 비상회의에서 팔레스티나 관원은 가자지대에 인도주의지원을 제공할것을 국제사회에 촉구했다. 이날 회의에서 팔레스티나 협상 수석대표 에라카트는 아랍련맹이 미국, 유럽련합, 로씨야와 중동 등 나라와 해당 기구에 가자지원을 촉구할것을 희망했으며 해상, 륙지와 공중...
  • 2014-08-13
  • 로버트 킹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가 중국을 방문해 인권문제와 인도적 문제를 논의한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킹 특사가 이달 11일부터 2박 3일간 중국을 방문해 중국 고위관리들과 진행하는 인권문제에 관한 논의를 위한 것이라고 RFA에 밝혔다. RFA는&nb...
  • 2014-08-13
  • 미국 플로리다주의 제임스 바니 주니어라는 9살 소년이 길이 2.7m, 무게 182㎏의 거대한 악어와 사투끝에 무사히 생명을 건져 화제가 되고 있다고 미국 메트로가 10일 보도했다. 바니는 지난 7일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더위를 식히려 토호페카리가호수에 뛰어들어 수영을 시작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않아 악어의 공격을 ...
  • 2014-08-12
  • 미국 미주리주의 퍼거슨시에서 10대 흑인청년이 경찰의 총에 맞아숨지는 사건으로 흑인들의 항의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련방수사국 FBI가 사건의 파장을 고려해 직접 수사에 나서기로 했다. 톰 잭슨 퍼거슨시경찰국장은 FBI가 마이클 브라운 사망사건수사를 직접 맡기로 했으며 FBI의 결정을 환영한다는 립장을 ...
  • 2014-08-12
  • 볼리비아에서 대규모 코카인 불법제조시설이 적발됐다. 볼리비아경찰은 현지시각 10일 브라질과 접경한 동부지역에서 력대 최대규모의 코카인제조시설을 찾아내 현장에서 다량의 코카인과 총기를 압수하고 10여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관계자는 범인들이 페루에서 밀반입한 코카잎으로 콜롬비아기술을 리용해 코카인을...
  • 2014-08-12
  •   미군이 세번에 걸쳐 이라크북부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 극단무장세력에 대한 공습을 감행했다. 미국대통령 오바마가 이라크에 대한 “선별적인 공습”을 승인한지 하루만이다. 오바마는 이라크에 대한 군사 개입 사태가 장기화할것으로 예상했다. 이라크에 대한 군사행동은 이라크...
  • 2014-08-11
  • ◀ 앵커 ▶ 한국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태풍 할롱이 오늘 일본을 관통해 지나갔습니다. 바람도 거세고 비도 많이 뿌려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도쿄에서 이동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태풍 할롱이 첫 상륙한 일본 시코쿠 고치현. 시간당 80mm의 폭우가 쉴 새 없이 쏟아집니다. 마치 눈보라가 몰아치듯 후려치...
  • 2014-08-11
  • 미사일에 격추돼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지난달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그라보보의 말레이시아항공 보잉777기 추락 현장의 잔해.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우크라 정보당국 "러´군사개입 꾀한 반군…착오로 다른 목표 공격" (런던=연합뉴스) 김태한 특파원 = 지난달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말레이시아 항...
  • 2014-08-11
  •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인간관계 실험을 해오는 남성 그룹 왓에버(Whatever)가 진행한 낯선 사람이 처음 본 이성에게 "나와 지금 섹스할래요"라고 묻는 길거리 실험이 화제가 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미러 등 언론에 따르면 왓에버(whatever)가 유튜브에 올린 이 실험 동영상은 지난 6일 간 360만 번 이상의 조회수...
  • 2014-08-1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