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美,유엔인권이사회도 탈퇴···'이스라엘에 고질적 편견···위선적'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6월20일 08시20분    조회:183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유네스코 이어 유엔기구서 또 발빼···“이름값 못하는 인권침해 보호자·흉내만 내는 위선” 힐난연합뉴스
[서울경제] 미국이 19일(현지시간) 유엔인권이사회(UNHRC)를 결국 탈퇴했다. 지난해 10월 유네스코(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회원국 자격을 버린 이후 트럼프 행정부 들어 두 번째 유엔 기구 탈퇴다.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이날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과 함께 미국의 유엔 인권이사회 탈퇴 결정을 발표했다.

미국이 인권이사회 탈퇴하겠다 밝힌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이 기구가 이스라엘을 배격하는 태도를 보여왔다는 것이다. 미국은 유네스코를 탈퇴할 때에도 유네스코의 반(反)이스라엘 성향을 이유로 들었다. 헤일리 대사는 특히 인권이사회에 대해 “이스라엘에 대한 고질적 편견”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폼페이오 장관도 “이스라엘에 대한 이사회의 지속적이고 문서화된 편견은 부끄러워할 만하다”면서 “이사회는 창설 이래 세계의 다른 모든 나라에 대해 한 것보다 더 많은 규탄 결의안을 이스라엘에 대해 채택했다”고 말했다.

미국은 오랫동안 인권이사회가 이스라엘에 대한 편견과 반감을 보여왔다고 비판해왔다. 헤일리 대사는 지난해 미국 유엔대사로는 처음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인권이사회 본부를 찾아 회원국들이 이스라엘에 배타적이라고 비판하면서 “계속 참여할지 고려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인권이사회가 미국이 요구한 개혁안을 실천하지 못했다는 점도 주요한 탈퇴의 이유다. 미국은 중국, 베네수엘라, 쿠바, 부룬디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인권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며 불만을 드러내 온 게 사실이다. 이에 따라 미국은 지난해 이사회 회원국의 빈자리를 채우고, 인권침해 국가는 이사회에서 제명하는 내용의 개혁안을 제출했으나 호응을 얻지 못했다. 헤일리 대사는 이날 인권이사회의 행태에 대해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놨다.그는 “이름값을 못하는 기구”, “위선적이고 자기 잇속만 차리는 기구”, “인권을 흉내만 내는” 등의 표현까지 써가며 비난했다. 다만 헤일리 대사는 인권이사회가 미국이 요구한 개혁을 이행한다면 “기쁘게 재가입하겠다”고 여지를 뒀다.

미국의 이번 인권이사회 탈퇴는 이 기구의 회원국 지위를 자발적으로 포기하는 첫 번째 사례로 기록됐다. 7년 전 리비아가 회원국 지위를 잃었지만, 강제로 쫓겨난 것이었다. 유엔 인권이사회는 미국의 탈퇴로 지난 2006년 출범 당시와 같은 상황으로 회귀했다. 이사회 출범 당시 참여를 거부한 조지 W. 부시 행정부의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현재 트럼프 행정부의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인 존 볼턴이었다. 미국은 오바마 행정부 출범 이후인 지난 2009년 인권이사회에 합류했다.

이에 따라 이번 탈퇴를 계기로 미국은 ‘미국 우선(America First)’의 기치 아래 주요 국제기구와 협정에서 발을 빼는 행보를 이어갔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과 세계기후변화협정(파리협정), 그리고 유네스코를, 올해는 이란핵합의(JCPOA)를 탈퇴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인구 40만 명이 사는 시리아 東구타의 거리. 온전한 건물을 찾아볼 수 없다. 동구타는 지난 2011년 ‘아랍의 봄’으로 촉발된 반정부 시위의 심장 같은 곳이다. 반정부 시위는 동구타에서 가장 먼저, 가장 격렬하게 일어났고 수년째 반군이 장악하고 있다. 동구타는 시리아 수도 다마스커스 바로 동쪽에 위치하고...
  • 2018-02-28
  • 국무부, 조셉윤 은퇴에 "북한 다룰 능숙한 후보들 많이 대기" (워싱턴=연합뉴스) 이승우 특파원 = 미국 정부는 27일(현지시간) 북한과의 직접대화 조건은 북한의 '비핵화'라고 밝혔다.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전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북미 대화의 '적절한 조건'이 무...
  • 2018-02-28
  • 미국 연방대법원 © AFP=뉴스1 연방대법원, DACA 폐지 행보에 '제동'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미국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체류청년 추방유예 제도'(DACA·다카) 폐지 행보에 제동을 걸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대법원은 다카 폐지 결정의 효력을 일...
  • 2018-02-27
  • 시리아 내전이 외부 세력들이 배후에 있는 대리전을 넘어 외부 세력들이 직접 충돌하는 국제전으로 치닫고 있다. 시리아 남부에서는 바샤르 아사드 정부군이 다마스쿠스 외곽 반군 지역인 동(동부)구타에 대해 지난 18일부터 공세를 퍼부어, 내전 사상 최악의 인도적 위기로 발전하고 있다. 22일 현재 민간인 사망자가 최소...
  • 2018-02-24
  • 선박 검색 강화 ‘포괄적 해상차단’ 군사행동 제외한 가장 강력한 제재 한국엔 金 방남 허용에 불쾌감 표시 북한엔 ‘비핵화 압박 계속’ 메시지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AP 연합뉴스미국 조야가 비핵화 대화를 거부하는 북한과 남북 유...
  • 2018-02-24
  •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이 22일 오전 워싱턴 덜레스공항에서 본지 김현기 특파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미국의 평창 동계 올림픽 폐막식 대표단장인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이 22일 현지 공항을 출발하며 북한 대표단과 접촉 가능성을 직접 부인했다.     이방카 중앙일보와 만나 북 접촉 가능성 부인...
  • 2018-02-23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현지에서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잠시 대화할 당시 북핵문제 등에 대한 일본의 입장을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에게 전달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21일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연립여당인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
  • 2018-02-21
  • 문재인 대통령(오른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7년 11월 13일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개막식에서 서로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동아DB]   필자는 ‘평창 이후 미-북 군사충돌 가능성’이라는 기사를 신동아 2월호에 기고했다. 이 기사에서 미국 특수부대 및 공정부대가 4월 1일 한반...
  • 2018-02-19
  • WP "'트럼프 트윗 무시하라'는 메시지로 동맹들 안심시켜" (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장막 뒤에서 트윗하는 자에게 주의를 기울이지 마라"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18일(현지시간) '고위직 미국 관리들이 세계를 향해 트럼프 트윗은 무시하라고 말한다'는 제목의 분석 기사에서 트럼프 ...
  • 2018-02-19
  • 강진 피해지역 시찰에 나선 멕시코 내무장관 등이 탑승한 헬리콥터가 16일(현지시간) 피노테파 나시오날 지역에서 추락해 13명이 숨졌다. 헬기와 자동차등이 처참한 모습으로 부서졌다. [AFP=연합뉴스}    규모 7.2의 강진 피해지역 시찰에 나선 멕시코 내무장관 등 관료들이 탑승한 헬리콥터가 16일(현지시간) ...
  • 2018-02-1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