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美,유엔인권이사회도 탈퇴···'이스라엘에 고질적 편견···위선적'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6월20일 08시20분    조회:185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유네스코 이어 유엔기구서 또 발빼···“이름값 못하는 인권침해 보호자·흉내만 내는 위선” 힐난연합뉴스
[서울경제] 미국이 19일(현지시간) 유엔인권이사회(UNHRC)를 결국 탈퇴했다. 지난해 10월 유네스코(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회원국 자격을 버린 이후 트럼프 행정부 들어 두 번째 유엔 기구 탈퇴다.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이날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과 함께 미국의 유엔 인권이사회 탈퇴 결정을 발표했다.

미국이 인권이사회 탈퇴하겠다 밝힌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이 기구가 이스라엘을 배격하는 태도를 보여왔다는 것이다. 미국은 유네스코를 탈퇴할 때에도 유네스코의 반(反)이스라엘 성향을 이유로 들었다. 헤일리 대사는 특히 인권이사회에 대해 “이스라엘에 대한 고질적 편견”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폼페이오 장관도 “이스라엘에 대한 이사회의 지속적이고 문서화된 편견은 부끄러워할 만하다”면서 “이사회는 창설 이래 세계의 다른 모든 나라에 대해 한 것보다 더 많은 규탄 결의안을 이스라엘에 대해 채택했다”고 말했다.

미국은 오랫동안 인권이사회가 이스라엘에 대한 편견과 반감을 보여왔다고 비판해왔다. 헤일리 대사는 지난해 미국 유엔대사로는 처음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인권이사회 본부를 찾아 회원국들이 이스라엘에 배타적이라고 비판하면서 “계속 참여할지 고려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인권이사회가 미국이 요구한 개혁안을 실천하지 못했다는 점도 주요한 탈퇴의 이유다. 미국은 중국, 베네수엘라, 쿠바, 부룬디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인권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며 불만을 드러내 온 게 사실이다. 이에 따라 미국은 지난해 이사회 회원국의 빈자리를 채우고, 인권침해 국가는 이사회에서 제명하는 내용의 개혁안을 제출했으나 호응을 얻지 못했다. 헤일리 대사는 이날 인권이사회의 행태에 대해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놨다.그는 “이름값을 못하는 기구”, “위선적이고 자기 잇속만 차리는 기구”, “인권을 흉내만 내는” 등의 표현까지 써가며 비난했다. 다만 헤일리 대사는 인권이사회가 미국이 요구한 개혁을 이행한다면 “기쁘게 재가입하겠다”고 여지를 뒀다.

미국의 이번 인권이사회 탈퇴는 이 기구의 회원국 지위를 자발적으로 포기하는 첫 번째 사례로 기록됐다. 7년 전 리비아가 회원국 지위를 잃었지만, 강제로 쫓겨난 것이었다. 유엔 인권이사회는 미국의 탈퇴로 지난 2006년 출범 당시와 같은 상황으로 회귀했다. 이사회 출범 당시 참여를 거부한 조지 W. 부시 행정부의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현재 트럼프 행정부의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인 존 볼턴이었다. 미국은 오바마 행정부 출범 이후인 지난 2009년 인권이사회에 합류했다.

이에 따라 이번 탈퇴를 계기로 미국은 ‘미국 우선(America First)’의 기치 아래 주요 국제기구와 협정에서 발을 빼는 행보를 이어갔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과 세계기후변화협정(파리협정), 그리고 유네스코를, 올해는 이란핵합의(JCPOA)를 탈퇴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골란고원 주변 주둔 헤즈볼라·시리아군 영향 이란이 '열쇠' 지난해 美 대사관 예루살렘 이전 때 '구두 경고'에 그쳐 골란고원에 게양된 이스라엘 국기[AFP=연합뉴스 자료사진]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제사회가 시리아 영토로 인정하는 골란 고원에 대한...
  • 2019-03-27
  • Q.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북한이 가장 먼저 러시아와 정상회담을 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러시아와의 회담이 이루어진다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완화에 실질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북미관계에는 어떤 영향을 줄 지 궁금합니다. -김소현 부산교대 교육학과 15학번(아산서원 14기) A. 국가안보...
  • 2019-03-25
  • 백악관 대변인 "법무장관·부장관, 사법방해 없었다고 결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워싱턴 AP=연합뉴스) leekm@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로버트 뮬러 특검팀이 '러시아 스캔들' 수사 결과와 관련, "완전한 무죄 입증이다. 미국...
  • 2019-03-25
  • 평소와 달리 트윗·직접 발언 없이 성명만 발표  취재진에 IS 점령지역 지도 보여주는 트럼프…"시리아서 IS는 소멸"(워싱턴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전용기 에어포스원으로 미 플로리다주 팜비치 국제공항에 도착한 후 기자들에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
  • 2019-03-24
  • 【크라이스트처치=AP/뉴시스】16일(현지시간)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마스지드 알 누르 모스크 인근 임시 추모소에 추모객들이 총기난사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헌화한 꽃다발이 놓여있다. 2019.03.16. 【서울=뉴시스】양소리 기자 = 이슬람 교인에게 금요일은 기도의 날이다. 기독교인의 일요일과 마찬가지이다. 그들의 ...
  • 2019-03-24
  • "국민에게 맡겨라(Put it to the people)" 23일(현지 시각) 영국 런던 도심에서 최대 100만명이 거리에 나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반대하는 시위에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영국 국기와 유럽연합(EU) 깃발을 들고 의회 광장 등 런던 중심부 도로를 가득 메웠고, 도심 교통이 일시적으로 마비...
  • 2019-03-24
  • 노르웨이 해안가에 정박 중인 '바이킹 스카이' 호.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23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서부 해안을 지나던 크루즈 선박에서 엔진 고장이 발생해 승객과 승무원 1300여 명이 대피하고 있다고 주요 외신이 현지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노르웨이 일간지 VG에 따르면 크루즈 선...
  • 2019-03-24
  • 핵심 쟁점, '러시아와 내통 및 사법방해' 여부 초미 관심 보고서 공개여부 법무장관 손에…미공개시 의회와 전면전 위법행위 증거 드러날 경우 트럼프 탄핵압박 등 최대위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EPA=연합뉴스] (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2016년 미국 대선에서 현재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 캠프...
  • 2019-03-23
  • B-52 폭격기. 사진 출처 미 인도태평양사령부 홈페이지   미 공군의 B-52 전략폭격기 2대가 19일 한반도와 가까운 일본 열도의 동해상까지 날아왔다가 되돌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북-미 비핵화 협상을 고려해 최근 한반도 주변에 전개되지 않던 B-52 폭격기가 다시 등장한 것이다.   20일 미 인도태평양사령부에...
  • 2019-03-21
  • 사상 최악의 모스크(이슬람 사원) 총격 테러로 큰 슬픔에 잠긴 뉴질랜드에서 총리가 발휘하는 공감의 리더십이 잔잔한 감동을 안기고 있다.  온화하면서도 단호하게…‘공감의 리더십’에 연일 찬사    20일 스터프 등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테러 발생 이후 지난 17일 온라인상에선 사진 ...
  • 2019-03-2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