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국제사회, 조미회담 '력사적 사건' 높게 평가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6월13일 11시13분    조회:200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조미 회담에 관련 국제사회, 외신들 반응

 

 

▲사진= 김정은 조선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서 조미정상회담 공동합의문에 서명을 마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흑룡강신문=하얼빈) 70년간 적대시하던 조선과 미국의 최고 지도자가 사상 처음으로 12일 싱가포르에서 회담하고 공동 합의문에 서명했다. 조선의 비핵화에 대한 합의 내용에 '검증 가능하고 되돌릴 수 없는'이라는 표현이 빠져 외신들에는 지난 4월 남북 정상회담에서 도출된 판문점 선언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못한 수준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그럼에도 전례도, 각본도 없었던 협상에 대한 기대가 컸다는 것이 외신들 평가이다. 중국과 일본 등은 "력사적인 사건"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반도 비핵화가 이제 시작됐다는 신중한 립장을 보였다.

  ◇CNN "궁극적으로 김정은이 승리…미국 대통령과 같은 등급에 올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조선 국무위원장은 이날 회담을 진행하고 새로운 조미 관계 구축, 조선반도 영구적 평화 구축에 노력, 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합의한 '판문점 선언' 재확인, 한국전쟁 전쟁포로(POW)·전장실종자(MIA) 유해 송환 등 4가지 항목에 합의했다.

  외신들은 이번 합의에서 조선이 완전한 비핵화는 약속했지만 그동안 미국이 주장하던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완전한 비핵화(CVID)에서 '검증'과 '불가역'이라는 말은 빠졌다는 점에 주목했다.

  CNN은 "(이번 합의문에 포함된 조선의 비핵화 약속이) 지난 4월 남북 정상회담에서 이뤄진 판문점 선언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평가하며 "궁극적으로 미국 대통령과 같은 등급으로 올라선 김정은의 승리"라고 전했다.

  AFP통신은 이번 합의문을 보면 김 위원장은 지난 4월 남북 정상회담에서 약속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재확인했지만 그동안 미국이 계속 주장하던 '검증 가능하고 되돌릴 수 없는 완전한 비핵화(CVID)'라는 표현은 들어가지 않았다며 다만 더 모호한 약속을 되풀이했을 뿐이라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조미정상회담에) 상징만 있고 내용이 없었다"며 "력사적인 결과를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고 비판했다.

  뉴욕타임스(NYT)도 이번 회담에 대해 "(조미정상회담은) 그야말로 각본 없는 협상"이라며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상상도 못 할 상황 반전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마운트 선임연구원은 CNN에 "이번 조미 정상회담이 량국 정상의 지속적인 교류와 조선반도 긴장 완화로 이어진다면 성공적이였다고 여겨질 것"이라며 "만약 한국에 대한 위협을 줄이고 조선의 인권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면 이는 결국 조선 핵의 제한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새로운 력사" 높이 평가…일본 "경계심 풀어선 안돼"

  조미 정상회담에 대해 중국과 일본, 러시아 등 주변국은 "력사적 사건"이라며 높게 평가했다. 다만 각국 상황에 따라 반응이 엇갈렸다.

  중국 언론들은 조미 정상회담에 대해 "새로운 력사"라며 환영과 지지의 뜻을 밝혔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이날 북경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미 량국은 반세기 이상 서로 대립하고 반목해왔다"면서 "오늘 량국 최고 지도자가 한자리에 않아 평등한 대화를 나눈 것 자체가 새로운 력사를 만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이에 대해 당연히 환영과 지지를 보낸다"면서 "이는 중국이 지속적으로 기대하고 노력해온 목표"라고 덧붙였다.

  반면 일본은 경계심을 풀면 안된다는 립장을 내놨다. 이날 오노데라 이쓰노리 방위상은 기자들과의 자리에서 "조선은 아직 아무 것도 약속하지 않았다"며 "중요한 것은 비핵화를 어떻게 리행하느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조선이 모든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을 페기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행동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조선의 과거 행동으로 미뤄 봤을 때 구체적인 행동을 리행하기 전까지는 결코 경계심을 풀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의 레오니트 슬루츠키 하원 국제문제위원회 위원장은 "정말 력사적인 사건"이라며 "조선을 둘러싼 수많은 갈등을 평화적으로 해결할 희망의 아침이 도래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미국과 조선 리더간의 회담 결과만으로 반도 내 긴장이 바로 해결될 것이라 단언할 수는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지금의 긍정적인 분위기를 유지하며 추가적인 도발이나 상호 비난을 하지 않는 것"이라며 "속도가 아닌 결과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종합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CNN·블룸버그 보도…18일 폼페이오와 회담한 뒤 백악관서 트럼프와 면담할 듯 김정은 친서와 트럼프 대통령 (PG)[최자윤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백나리 기자 = 북미 고위급 회담을 위해 17일(현지시간) 워싱턴DC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진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 2019-01-17
  • '브렉시트 합의안 반대' 보수당 강경론자·DUP, 메이 총리 지지 노동당, SNP·자유민주당과 제2 국민투표 추진 전망…실패시 '노 딜' 우려 브렉시트 합의안 부결-노딜 가능성 커지나 (PG)[최자윤 제작] 일러스트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영국 하원에서 브렉시트(Brexit) 합...
  • 2019-01-17
  • □ 베트남 17개 택시 조합 vs 카풀 서비스 '그랩' 갈등  □ 호찌민 법원, "그랩, 택시업계에 손해 배상하라" 판결…그랩 항소 □ 그랩, '정보통신업 vs 운송업' 모호  □ 소비자 "그랩, 결제 편한 확정 요금과 생활서비스 만족" 동남아시아에서는 택시만큼이나 차량 ...
  • 2019-01-14
  • 가스누출 신고받고 출동한 20대 소방관 2명 순직…사망자 총 3명 파리 중심가의 빵집 건물에서 폭발이 일어난 직후의 처참한 현장 모습[AFP=연합뉴스]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프랑스 파리 중심가의 빵집 가스누출 폭발사고 당시 현장 인근에 있었던 시민들의 처참했던 상황에 대한 증언이 이어졌다.  ...
  • 2019-01-13
  • 요미우리 보도…"북한 검토 중, 아직 답변 안 해"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2차 정상회담을 다음 달 중순 베트남에서 개최하자고 북한 측에 제안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3일 전했다. 신문은 한미일 협의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한 서울발 기사에서 이...
  • 2019-01-13
  • 백악관서 의회 지도부와 협상  트럼프 "소용없어, 바이 바이" 민주당 "분노 발작에 또 놀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9일(현지 시각) 백악관에서 여야 지도부와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 비용을 포함시킨 예산안 통과 문제를 논의하다 30분 만에 테이블을 내려치며 협상장을 박차고 나왔다. 이에 따라 예산안을 ...
  • 2019-01-11
  • 베트남 정부가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자국에 유치하고 싶다는 뜻을 남북한에 모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정상회담이 아시아 국가에서 개최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한 가운데 미국이 몽골을 후보지에서 제외한 것으로 전해져 베트남이 유력 후보지로 떠올랐습니다.   이런 가운데 베트남은 유명 관광지...
  • 2019-01-08
  • 이탈리아에서 사라진 북한 외교관, 조성길 대사가 두 달 전부터 이탈리아 정부의 보호를 받으면서 미국 망명을 추진하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습니다. 망명 심사 자체 시간이 많이 걸리는 데다가 또 미국과 북한 간의 대화 문제도 걸려 있어서 한동안 민감한 현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이탈...
  • 2019-01-05
  • 【서울=뉴시스】 미국 캘리포니아 주(州) 남부 토런스시에 위치한 한 볼링장에서 4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다수의 희생자가 발생했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이날 저녁 '게이블 하우스'라는 볼링장에서 9발 이상의 총성을 들었으며 적어도 2인 이상이 총을 맞고 쓰러...
  • 2019-01-05
  • "많은 진전있고 좋은 관계 구축했는데 인정 못받아…나 아니면 3차대전 났을것"  친서외교 등 '톱다운 돌파구' 속 핵담판 추진 급물살 주목…속도조절론은 재확인  2일(현지시간) 백악관 관료회의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들어 보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
  • 2019-01-0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