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2 美北정상회담]
"멋진 해안에 호텔 지을 수 있어… 한국과 중국 사이 있는 북한 땅, 부동산 관점에서 잠재력 많아"
1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기자회견장에서 상영된 영상. 북한의 미래 경제 전망을 보여주기 위한 고층 건물과 대형 댐 등의 모습이 담겼다. /TV조선
12일(현지 시각) 미·북 정상회담이 끝나고 진행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장에서 영상물 한 편이 소개됐다. 미국 영화 제작사 '데스티니픽처스'가 제작한 이 영상물은 한국어판과 영어판으로 잇따라 상영됐다.
영상물은 북한을 향해 순항미사일이 발사되고 미 항공모함에서 전투기가 출격하는 장면과, 북한 전역에 도로와 사회 기반 시설이 들어서고 북한 전역이 밤에도 전깃불로 밝아진 장면을 대비해 보여줬다.
트럼프는 기자회견에서 김정은과 회담하는 도중 아이패드를 꺼내 김정은에게 이 영상물을 보여줬다고 했다. 트럼프는 "가장 높은 미래의 개발 수준을 담은 것"이라며 "김정은에게 '이런 것을 좀 작은 버전으로 원하지 않냐'고 말했다"고 했다. 또 트럼프는 "북한에는 멋진 해안이 있고 그들이 바다를 향해 발포할 때마다 그걸 볼 수 있다"며 "나는 '저 전망 좀 봐. 멋진 콘도를 지을 수 있을 텐데'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는 "(김정은에게) '그런 짓을 하는 대신, 세계에서 제일 멋진 호텔을 지을 수 있다'고 설명해줬다"고 했다. 트럼프는 "부동산 관점에서 생각해 보면 한국과 중국이 있고 북한은 그 사이 땅을 갖고 있다"며 "한·중 사이에서 아주 멋진 장소가 될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도 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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