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G7 앙금' 美, 캐나다 트뤼도 총리 맹공 '배반…등뒤서 칼꽂아'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6월11일 07시03분    조회:95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커들로·나바로 "지옥에 자리있어" 악담…전날 관세 관련 회견 비난

캐나다 "우린 인신공격 외교 안해"…獨·佛도 미국 대응 비판 나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좌)과 트뤼도 캐나다 총리(우)
[로이터=연합뉴스]


(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미국이 10일(현지시간) 캐나다 퀘벡에서 전날 종료된 주요 7개국(G&) 정상회의와 관련해 캐나다에 대해 동맹국 간에는 흔히 볼 수 없는 거친 언사로 감정의 앙금을 쏟아냈다. 

미국의 관세 폭탄을 둘러싸고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날 1라운드 '설전'에 이어 이번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참모들이 나섰다.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CNN 방송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에 출연해 전날 트뤼도 총리의 기자회견에 대해 "아마추어 같고, 미숙하다. 국내용 정치적 묘기"라면서 "트뤼도 총리의 언급이 트럼프 대통령을 G7 정상회의 공동성명에서 빠지도록 자극했다"고 주장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선의로 행동했는데 그가 G7 정상회의에서 자리를 뜨자마자 트뤼도 총리가 기자회견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을 공격했다면서 "그것은 배반"이라고 비난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트뤼도 총리가 회견에서 미국이 관세에 문제가 있다고 말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른 부분이고 그들은 막대한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면서 "트뤼도 총리는 우리의 등에다 칼을 꽂은 것과 같다"고 말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협상을 위한 여정에서 어떤 유약함을 보이는 것도 허용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유약한 모습을 회피하기 위한 것이 트럼프 대통령이 트뤼도 총리를 공격한 하나의 배경이라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

트뤼도 총리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싱가포르로 떠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캐나다가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폭탄 표적이 된 것에 대해 동맹국에 대한 "모욕"이라고 비판하는 한편 보복 방침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싱가포르로 가는 비행 도중 트위터를 통해 트뤼도 총리를 겨냥해 "G7 정상회의에서 온화하고 부드럽게 행동해놓고 내가 떠난 이후에 기자회견을 했다"면서 "매우 정직하지 못하고 나약하다"고 공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정상회의 폐막과 함께 보호무역주의와 관세장벽을 배격한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이 발표된 것과 관련 "미국 대표단에 공동성명을 승인하지 말라고 지시했다"면서 공동성명을 승인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도 이날 '폭스 뉴스 선데이'에 출연해 "지옥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배신의 외교'를 펼치고 등 뒤에서 칼을 꽂으려는 외국 지도자를 위한 특별한 공간이 있다"면서 트뤼도 총리를 겨냥했다.

이에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캐나다 외교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캐나다는 인신공격으로 외교를 하지 않는다"고 대응했다. 그는 "캐나다는 미국의 관세에 절제되고 상응하는 방식으로 보복할 것"이라면서도 "캐나다는 항상 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 총리실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에 대해 "(트뤼도)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과의 사적인 대화에서 하지 않았는데 대중 앞에서 한 말은 없다"고 반박한 바 있다.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은 이날 "몇 초 만에 280자의 트윗으로 신뢰를 파괴한 것"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공동성명 거부를 비판했다. 프랑스 대통령실 관리도 "국제 협력은 분노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 진지해지자"며 가세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내년 초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캠페인 재개 시사  민주당과의 협력 가능성 열어놔 【포트웨인=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실시된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했지만 트위터에 "오늘밤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다"는 글을 올렸다.사진은 지난 5일 인디...
  • 2018-11-11
  • 고위급회담 연기후 갈등 격화  美국방부 관리 "비핵화 거부땐 北 정권 교체를 對北 정책으로"   미국 중간선거 직후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던 미·북 고위급 회담이 돌연 연기된 뒤 미·북의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선거 이후 느긋해진 미국이 '선(先) 비핵화, 후(後) 제재 완화' 방침을 그대...
  • 2018-11-11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북미정상회담 후 산책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중간선거 후 백악관서 가진 기자회견서 북미정상회담 언급 -북한의 호응 필요성 언급하며 ‘서두를 거 없다’ 7번 강조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
  • 2018-11-08
  • NBC "하원서 민주당 과반 넘겨 230석, 상원서 공화당 3석 늘린 54석"  의회권력 양당 '분점'…트럼프 국정운용 독주에 '제동' 불가피 민주, 트럼프 견제 발판 마련…'블루 웨이브'는 예상보다 약해  '상원 올인'한 트럼프도 선방…7일 오전 11시30분 백악...
  • 2018-11-08
  • 미국 중간 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 지위를 탈환함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對北) 정책도 ‘미국 야당’이라는 변수를 만나게 됐다. 그동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상태에서 자신만의 대북 정책 기조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예산권 등을 거머쥔 의회에서 민주당이 다수...
  • 2018-11-08
  • 유엔은 6일 발표한 보고에서 극단조직 ‘이슬람국가’가 이라크 근거지내에서 시신을 집단매장한 곳이 200개 넘으며 매장한 시체가 많아서 1.2만구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유엔 이라크지원단과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사무소가 이날 공동으로 발표한 보고에 따르면 ‘이슬람국가’가 점령한 지역에서 지금...
  • 2018-11-08
  • 北,당일치기 일정·실무회담에 부담 느꼈을 가능성 판 깨지는 국면은 아닌 듯…전략적 시간 재돌입 관측 © News1 DB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당초 8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북미 고위급 회담이 전격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미국 국무부는 6일 헤더 노어트 대...
  • 2018-11-07
  • 폼페이오-김영철 8일 뉴욕서 회동(CG)[연합뉴스TV 제공]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북미 고위급회담이 오는 8일(현지시간) 뉴욕에서 개최된다. 미 국무부는 5일 성명에서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영철 부위원장이 오...
  • 2018-11-06
  • 막판 박빙승부 속 공화 '상원 수성', 민주 '하원 탈환' 전망 美중간선거 임박…트럼프 vs 오바마, 마지막 주말유세 대격돌(사진 합성) [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이 짙은 11ㆍ6 중간선거가 6일(현지시간) 실...
  • 2018-11-0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