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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서울=연합뉴스)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0일 오후 싱가포르 파야레바 공군기지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리고 있다. 2018.6.10 [스트레이츠타임스 페이스북 캡처=연합뉴스] photo@yna.co.kr
에어포스원, 파야 레바르 공군기지 안착…싱가포르 외무장관 영접
리무진 타고 곧바로 숙소로 출발…내일 싱가포르 총리와 면담
(싱가포르=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2일 북미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10일 오후 싱가포르에 도착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태운 전용기 에어포스원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에 도착한 지 약 6시간 만인 이날 오후 8시22분(한국시간 오후 9시22분)께 싱가포르 파야 레바르 공군기지에 안착했다.
공항에는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무장관 등 싱가포르 정부 대표단이 나와 전용기 트랙에서 내리는 트럼프 대통령을 맞이했다.
전용기 에어포스원에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등이 동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용기에서 내린 트럼프 대통령은 발라크리쉬난 장관 등과 간단히 환담을 나눴으며, 정상회담 전망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매우 좋다(verygood)"고 답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곧이어 대기 중이던 리무진에 올라탄 뒤 숙소인 샹그릴라 호텔로 향했다.
트럼프 대통령 일행을 태운 약 30대의 차량 행렬이 싱가포르 경찰 호위를 받으며 숙소로 이동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1일에는 리셴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와 면담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 퀘벡주 샤를부아에서 8∼9일 이틀 간 열린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했다가 곧바로 9일(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전 싱가포르로 출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를 떠나기 직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정상회담과 관련, "북한을 위대하게 만들 기회는 다시 오지 않을 것"이라며 "단 한번의 기회"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비핵화를 하고 무엇인가를 이뤄내야 한다"면서 "수백만 명의 마음을 담아, 평화의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 위원장도 이날 오후 2시 36분(한국시간 오후 3시 36분) 에어차이나 소속 보잉747 항공기를 타고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도착했다.
양 정상은 12일 오전 9시(한국시간 오전 10시) 센토사 섬의 카펠라 호텔에서 역사적인 첫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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