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북미회담 D-2] '평화의 섬' 된 센토사…낡은 대포엔 꽃이 활짝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6월10일 08시30분    조회:174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북미회담장 있는 섬내 군사박물관, 대포 60문에 일일이 꽃장식

싱가포르인들도 한반도 평화 기대…기념메뉴, 티셔츠 등 잇단 출시

낡은 대포엔 꽃다발이 활짝(싱가포르=연합뉴스) 황철환 특파원 = 6·12 북미정상회담을 사흘 앞둔 9일 싱가포르 센토사 섬 서쪽 끝 실로소 요새의 포구에 꽃다발이 꽂혀 있다. 2018.6.10 [센토사개발공사(SDC)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싱가포르=연합뉴스) 김상훈 황철환 특파원 = '세기의 담판'이 될 6·12 북미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10일 싱가포르에선 회담의 성공적 개최와 한반도 평화 정착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역사적 회동이 이뤄질 센토사 섬의 서쪽 끝에 있는 실로소 요새에선 전날 오후 60문의 대포 포구마다 꽃다발이 꽂혔다.

주변엔 평화를 장식하는 올리브 장식이 놓였다.

센토사개발공사(SDC) 관계자는 "'평화와 고요'란 의미의 센토사란 이름처럼 이 섬이 평화를 가져오는 장소가 됐으면 하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1874년 건립돼 제1, 2차 세계대전 당시 해안포대로 쓰였던 이 요새는 1974년 군사박물관으로 전환돼 관광지로 쓰여왔다.

실로소 요새의 꽃다발과 장식은 회담 이후인 13일까지 놓여 있을 예정이다.

6·12 북미정상회담 기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묵을 숙소가 위치한 싱가포르 시내 탕린 거리를 오가는 시민들. [연합뉴스자료사진]

싱가포르 일반 시민들도 정치 관련 이야기를 꺼리던 평소 태도를 잠시 접어두고 북미정상회담을 화두 삼아 이야기꽃을 피웠다.

사업 관련으로 한국을 자주 방문한다는 리(48)씨는 연합뉴스 기자에게 "전쟁과 다툼을 좋아하는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 이번 회담이 한반도뿐만 아니라 세계 평화를 지키는데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지 전문가들은 이번 회담이 싱가포르에 상당한 이익을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말레이시아 CIMB 은행 싱가포르 지점의 송 셍 운 이코노미스트는 "싱가포르에 방문한 외국인은 3박4일 기준 1인당 평균 1천500 싱가포르 달러(120만원)를 쓰는데, 전세계에서 찾아 온 취재진만 2천500명이 넘는다"고 말했다.

북한과 미국, 여타 관련국에서 파견된 당국자들도 수천명인 만큼 직접적인 수입만 따져도 수백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송 이코노미스트는 덧붙였다.

싱가포르에 등장한 트럼프-김정은 라테(싱가포르=연합뉴스) 황철환 특파원 = 6·12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 실무준비팀의 숙소로 쓰인 싱가포르 풀러턴 호텔이 선보인 한정판 카페 라테. 2018.6.10 [풀러턴호텔 페이스북 캡처=연합뉴스]

이번 회담을 계기로 싱가포르가 전세계에 홍보되면서 관광수입이 증가할 것이란 기대도 크다.

싱가포르 현지 호텔과 식당들은 이런 분위기 속에 '트럼프-김 버거'와 '정상회담 아이스티' 등 북미정상회담을 테마로 한 특별메뉴를 잇달아 선보였다.

기념 티셔츠 등도 출시됐다.

미국과 경호, 의전 등을 협의해 온 북한 실무준비팀의 숙소 풀러턴 호텔은 현관에 성조기와 인공기, 태극기를 나란히 세우고 북미정상이 마주보고 웃는 모습의 라테 아트가 그려진 커피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한 듯 10일부터 개방되는 북미정상회담 미디어 센터에선 야쿤카야토스트와 커먼굿컴퍼니 등 현지 요식업체와 파리바게뜨 등이 내외신 기자들에게 식사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김치 아이스크림' 등 이색적인 메뉴도 일부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차례로 싱가포르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진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오전 9시(한국시간 오전 10시)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서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을 한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뉴시스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미 싱가포르에 도착해 ‘세기의 담판’을 준비 중이다. 온전히 주어진 하루의 여유, 두 정상은 어떤 일정을 소화할까. 김 위원장은 10일 오후 2시35분(현지시간) 중국 소속 에어차이나 항...
  • 2018-06-11
  • [김정은-트럼프 싱가포르 도착]그리스서 급유… 20시간 30분 걸려 태평양 항로와 거리 비슷하지만 비상시 유럽軍기지 활용 등 장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싱가포르로 가기 위해 택한 비행 항로는 북아메리카 대륙에서 북대서양을 건너 유럽을 가로지르는 경로였다.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 2018-06-11
  • [김정은-트럼프 싱가포르 도착]“세계안보 위한 싱가포르의 기여” 보안 비용이 전체 액수의 절반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10일 오후 싱가포르를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첫 일정으로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를 만났다. 싱가포르 정부는 회담 장면을 페이스북으로 생중계했다. (사진=리셴룽 싱가포르 총리 페...
  • 2018-06-11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이 10일 오후 김 위원장과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의 정상회담이 열리는 대통령궁으로 가기 위해 숙소인 세인트레지스 호텔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다음달 평양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열자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 2018-06-11
  • 커들로·나바로 "지옥에 자리있어" 악담…전날 관세 관련 회견 비난 캐나다 "우린 인신공격 외교 안해"…獨·佛도 미국 대응 비판 나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좌)과 트뤼도 캐나다 총리(우) [로이터=연합뉴스] (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미국이 10일(현지시간) 캐나다 퀘벡에서 전날 종료된 주...
  • 2018-06-11
  • 미 당국자 "비핵화 개념 간극 좁히고 핵 해체 가시적 약속 견인 목표" 백악관 대변인 "트럼프, 비행기에서 회의하거나 서류 읽으며 회담준비" 북미 판문점서 4차 실무회담 개최(서울=연합뉴스) 북미 양국이 3일 오후 판문점에서 12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의제 논의를 위한 실무협상을 했다.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대사가...
  • 2018-06-11
  • 양 정상 입성날 호텔 르포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 싱가포르의 숙소인 샹그릴라 호텔로 들어가면서 전용차 안에서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오후 8시20분에 전용기 에어포스원으로 파야 레바르 공군기지를 통해 싱가포르에 도착했다(위 사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탄 차량이 ...
  • 2018-06-10
  • [머니투데이 싱가포르=박소연 기자] [[the300]후문쪽 별도 출입구로 도착…샹그릴라, 행인들 출입통제 안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10일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스1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싱가포르에 10일 도착했다.  트...
  • 2018-06-10
  • 싱가포르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서울=연합뉴스)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0일 오후 싱가포르 파야레바 공군기지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리고 있다. 2018.6.10 [스트레이츠타임스 페이스북 캡처=연합뉴스] photo@yna.co.kr 에어포스원, 파야 레바르 공군기지 안착…싱가...
  • 2018-06-1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