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북미회담 D-5] ①'세기의 北美 담판'…한반도·동북아 운명 걸렸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6월7일 08시39분    조회:142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북미정상회담 카운트다운 D-5 (PG)[제작 최자윤] 사진합성

'냉전의 섬' 한반도 해빙 시작…동북아 외교·안보 지형 변화 불가피

'비핵화-체제안전보장' 빅딜 논의…북미 정상 공동성명 발표할 듯

종전선언 위한 남북미 정상회담 가능성…남북관계도 탄력 가능성

[※ 편집자 주 = 닷새 후면 북미정상회담이 싱가포르에서 열립니다. 한국전쟁 이후 북미 정상이 얼굴을 맞대고 담판을 벌이는 것은 처음입니다. 핵심 의제인 비핵화와 대북 체제안전보장 이슈는 남북한을 넘어 동북아, 나아가 전 세계의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결심,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의 적극적인 중재로 성사를 눈앞에 둔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연합뉴스는 그 의미와 그동안 진행상황, 전망을 16꼭지로 정리해 송고합니다.]

백악관 "6·12 북미정상회담,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서 개최"(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 세기의 비핵화 담판이 될 6·12 북미정상회담이 싱가포르의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서 열린다.

(서울·워싱턴=연합뉴스) 장용훈 기자 강영두 특파원= 북미의 최고지도자가 역사상 처음으로 마주 앉는 '세기의 담판'이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이 닷새 앞으로 다가왔다.

12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서 열리는 북미정상회담은 한반도뿐만 아니라 동북아, 그리고 세계정세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북미정상회담을 시작으로 세계 유일의 '냉전의 섬'이라고 할 한반도가 진정한 해빙의 길로 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그런 기류는 나아가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의 정치·외교·안보·경제 지형에도 큰 변화를 불러올 수 있다.

동북아 패권 다툼을 하는 미국과 중국에 끼치는 영향도 지대할 수 있다. 미일 동맹을 축으로 동북아에서 중국과 사사건건 대립하는 일본 역시 북미정상회담을 숨죽여 지켜보고 있다. 동북아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지속해서 꾀해온 러시아도 북미정상회담의 향배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북한이 이미 6차례 핵실험과 빈번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시험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 대상이 된 지 오래여서, 북미정상회담은 전 세계의 관심사이기도 하다. 

전격적인 북미정상회담 개최 논의를 시작으로, 우여곡절 끝에 성사된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이 7일로 닷새를 남긴 가운데 양측은 싱가포르 현지에서 '의전' 협상을 마무리했으며 판문점 '의제 협상'도 이미 여섯 차례나 했다.

핵심의제는 단연 비핵화와 체제안전보장이다. 북미 양측은 첫 정상회담 '합의문' 조율을 하고 있어 보인다. 이런 가운데 잠정적인 대북 안전보장책으로 남북미 3자 종전선언을 논의하고 있는 기색이 역력하다. 일각에선 북미정상회담 직후 남북미 정상회담을 개최해 종전선언 논의를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성 김 주필리핀 미국대사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을 대표로 한 북미 실무회담에서 핵심의제와 관련해 상당 부분 의견 접근을 이뤘으나, 여전히 간극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가 합의문에 담기길 희망하지만, 북한은 이 용어가 패전국에 적용될 용어라며 반발하고 있어 보인다. 또 미국은 2020년 등 비핵화 목표 시한을 합의문에 명기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북한은 시한 확약은 어렵다는 태도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한을 공격 또는 침공할 의사가 없다는 것을 직접 확인하는 방안과 종전선언 추진 등이 검토하고 있어 보인다.

따라서 이런 '이견'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간 '대좌'에서 타결될 가능성이 있다.

미북 '복심' 폼페이오-김영철, 회담시작…정상회담 담판 시도(뉴욕 AP=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왼쪽 앞에서 두 번째)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3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테이블에 마주 앉아 회담하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차후 반응이다. 지난달 30일부터 2박 4일간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을 면담하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고위급 회담을 한 뒤 4일 귀국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보고를 이미 받은 김 위원장이 '과감한 결단'을 할 가능성이 있어서다.

트럼프 미 대통령도 상당히 유연한 입장을 보여주고 있다.

김영철 부위원장 접견 후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의 '일괄타결식 비핵화' 스탠스에서 몇 발짝 물러나 북한의 주장인 단계적 비핵화 조치를 일부 수용했는 가하면 그 연장선에서 한 번이 아닌 수차례의 북미정상회담도 할 수 있다고 밝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실제 "그것(정상회담)은 하나의 과정이 될 것"이라며 "한 번의 회담으로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12일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0일 밤 싱가포르에 도착해 11일 하루 휴식을 취하며 회담을 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비슷하게 싱가포르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이들은 12일 오전 10시에는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서 세기의 담판에 들어간다.

싱가포르 센토사 섬의 카펠라호텔(싱가포르 AP=연합뉴스) 2018년 5월 촬영한 싱가포르 센토사 섬의 '카펠라 호텔' 전경.

회담에는 미국 측에서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배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배석할지 주목되며 최근 북한과 실무협상을 해온 성김 대사의 배석 가능성도 있다.

북한측에서는 김영철 부위원장 배석할 것으로 보이며 미국과 실무협상을 해온 최선희 외무성 부상 또는 대미통인 리용호 외무상이 회담장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 4월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 배석했던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이 회담장에 앉을지도 주목거리다.

회담장 밖에서는 조 헤이긴 백악관 부비서실장과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양 정상의 의전과 경호를 책임지며 활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싱가포르에서 미리 만나 실무적 문제들을 꼼꼼히 챙겼다. 

이런 가운데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에서 비핵화와 북한의 체제보장을 주고받는 합의가 이뤄지면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남북관계 개선에도 속도가 붙으면서 판문점 선언의 이행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미디어센터장 (싱가포르=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5일 오후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포뮬러원 경기장 건물에서 관계자들이 미디어 센터 준비를 하고 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납치 문제는 이미 해결"... 핵실험장 폭파에 일본 기자단만 제외 [오마이뉴스 윤현 기자] ▲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 일축을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 NHK 북한이 아베 정권의 일본인 납치 문제 거론을 일축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12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일본인 납치 문제와 관련한...
  • 2018-05-13
  • 팔레스타인 시위대 이스라엘군과 충돌 우려 (예루살렘=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미국이 14일(현지시간) 주(駐) 이스라엘 대사관을 지중해 도시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이전한다. 미국대사관 이전은 이미 예고된 일이지만 최근 미국의 이란 핵합의 탈퇴 선언에 이어 중동을 뒤흔들 민감한 이슈로 꼽힌다. 미국 정부는 ...
  • 2018-05-13
  • 北 풍계리에 초대받지 못한 일본…재팬 패싱 현실로 [앵커]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현장에는 한반도 주변 5개국 가운데 일본 언론만이 초대받지 못했습니다.  북한은 줄곧 대북 강경론을 펴온 일본을 향해 개밥의 도토리 신세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었는데요.  박효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 2018-05-13
  • 제2도시 수라바야서 가톨릭교회 등서 잇따라 폭탄 터져…"사상자 늘 듯" 2018년 5월 13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시내에서 발생한 폭탄테러 현장 인근 도로에 망가진 오토바이와 잔해가 널려 있다. [AFP=연합뉴스] (자카르타=연합뉴스) 황철환 특파원 = 인도네시아 제2도시인 수라바야 시내에서 성당과 교회 등을 노린 ...
  • 2018-05-13
  •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the300](종합)北 23~25일 폐쇄 발표에 환영…"핵없는 한반도 축포"]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지난해 9월23일 오후 5시29분18초께 북한 함경북도 길주 북북서쪽 23km 지역에서 리히터 3.0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관련 속보를 시청하고 있다. ...
  • 2018-05-13
  • 강경화 장관,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 [중앙포토, 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이 빠르게 비핵화를 하는 과감한 조치를 한다면, 미국은 북한이 우리의 우방인 한국과 같은 수준의 번영을 달성하도록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11일(현지시간) 폼페이오 장관은 국무부 청사에서 강경화 ...
  • 2018-05-12
  • 北이 만족했다는 새로운 대안 '제재완화·경제보상·체제보장' CVID 이행 따른 보상 패키지… 韓·中·日도 역할 분담할 듯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지난 9일 방북(訪北) 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제재 완화, 경제 보상, 체제 보장을 총망라한 '포괄적 보상...
  • 2018-05-12
  • 현지언론 3곳 후보군 올려…'양안회담' 열린 샹그릴라가 가장 유력  (서울=연합뉴스) 이동경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 장소가 싱가포르로 확정된 가운데 회담 테이블은 어느 곳에 놓일 것인가에 관심이 쏠린다. 동남아시아 최고의 관광 도시...
  • 2018-05-11
  •   북미는 결국 최초의 북미정상회담을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개최키로 했다. 왜 싱가포르일까? 싱가포르는 미국과 북한 모두와 좋은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싱가포르는 북한과도 상당히 가깝다. 싱가포르는 북한의 대사관이 있는 곳이다. 대북 제재가 전면 실행되기 전 북한의 주요 대외 경...
  • 2018-05-11
  • [속도 내는 北-美회담]귀국 전용기에서 “성공 확신했다” CNN “승리에 도취된 표정” “긴 하루였습니다. 정말 긴 하루였어요. 하지만 내가 성공하지 못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던 순간은 없었습니다.”  9일 오후 10시 30분 기름을 채우기 위해 일본 요코타(橫田) 공군기지에 도착...
  • 2018-05-1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