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펜스·볼턴은 '나가 계시라'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6월4일 08시15분    조회:157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美北정상회담 D-8] 
 
트럼프, 北 김영철에 파격 예우… 80분 회동서 안보 측근들 배제
떠날 땐 앞마당까지 나와 배웅, 우방국 최고위급 인사 수준 의전
 
미국은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이 1일(현지 시각)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때 파격적인 예우로 그를 대접했다. 1일 오후 1시쯤 백악관 경내로 들어온 김영철을 안내한 것은 존 켈리 비서실장이었다. 켈리 비서실장이 직접 문을 열어주는 등 길 안내를 하면서 북한 대표단을 데리고 들어가는 모습이 미국 방송 카메라에 그대로 잡혔다.
 
켈리 실장은 김영철을 백악관의 오벌 오피스(대통령 집무실)로 안내했다. 김영철이 천안함 폭침 사건과 미국 소니픽처스 해킹 사건 등으로 2010년 이후 미국의 독자 제재 대상으로 지정돼 온 것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예우였다. 미국 정부 공인 범죄자를 대통령 집무실에 불러들여 대화를 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날 회동엔 백악관의 안보 사령탑인 존 볼턴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과 막후에서 한반도 상황을 챙겨온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참석하지 않았다. 북한이 두 사람의 강경 발언을 문제 삼아 과거 6·12 정상회담 취소를 위협했던 것을 감안해, 전략적으로 회동에서 배제한 것으로 보인다. CNN의 진행자는 김영철의 백악관 방문을 생중계하면서 "볼턴이 함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가, 나중에 "볼턴은 참석하지 않았다"고 정정하기도 했다. 그만큼 당연히 참석할 줄 알았던 사람이 불참한 것이다. 북한을 배려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영철 회동은 80분 넘게 계속됐다. 2000년 조명록 북한 국방위 제1부위원장이 백악관을 방문해 빌 클린턴 대통령을 만났을 당시 면담이 45분 정도 진행된 것을 감안하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하이라이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을 떠나는 김영철을 위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함께 백악관 앞마당까지 나와 배웅을 한 것이다. 그는 김영철과 웃으며 대화를 나눈 뒤 악수를 하고, 북한 대표단과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미국 NBC는 "김영철에게 우방국 최고위급 외교관에게 주어지는 의전이 펼쳐졌다"며 "백악관이 거의 모든 면에서 전례 없는 수준으로 김영철을 환영했다"고 했다.

조선일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차 안 김정은 모습 포착(싱가포르=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북미 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1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의 회담을 마치고 이스타나궁에서 나오고 있다. 2018.6.10  hama@yna.co.kr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회담…김수길 군총정치국장 배석 눈길 (싱가포르=연합뉴스) 특별취...
  • 2018-06-10
  • 트럼프,북미정상회담 참석위해 싱가포르 행…폼페이오 장관이 수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2일 열리는 북미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싱가포르로 출발했다고 AFP통신이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이틀째인 이날 오전(미국 동부시간 기준) 캐나다...
  • 2018-06-10
  • 북미회담장 있는 섬내 군사박물관, 대포 60문에 일일이 꽃장식 싱가포르인들도 한반도 평화 기대…기념메뉴, 티셔츠 등 잇단 출시 낡은 대포엔 꽃다발이 활짝(싱가포르=연합뉴스) 황철환 특파원 = 6·12 북미정상회담을 사흘 앞둔 9일 싱가포르 센토사 섬 서쪽 끝 실로소 요새의 포구에 꽃다발이 꽂혀 있다. 20...
  • 2018-06-10
  • 오늘 트럼프, 金 차례로 싱가포르 입국…文 '깜짝 초청장' 여전히 관심사] 【싱가포르=뉴시스】조성봉 기자 = 북미정상회담을 사흘 앞둔 9일 오후 싱가포르의 한 쇼핑센터 앞에서 가짜 트럼프(데니스 앨런)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하워드 X) 북한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 시민들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
  • 2018-06-10
  • 발라크리쉬난 "북미 정상회담 준비 완료…양측 모두 만족" '방북' 발라크리쉬난, 9일 베이징 도착…같은날 오후 귀국길 올라 북한서 김정은 국무위원장 항공편·숙소 등 논의한 듯 '방북' 싱가포르 외무장관 베이징 도착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북미정상회담 실무조율을 위해...
  • 2018-06-09
  • 트럼프 전용차량 등 공수한 듯…실무준비 마무리 단계 경호·의전·동선 다듬기 분주…현지 종합병원 두 곳도 비상대기 싱가포르 공군기지에 주기된 미군 전략수송기(싱가포르=연합뉴스) 황철환 특파원 = 싱가포르 유력 매체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미군 장거리 전략수송기 C-17 글로브마스터Ⅲ가 8일...
  • 2018-06-09
  • [美北정상회담 D-3]  美 언론서 집중 조명 "은발의 남자가 폼페이오의 오른팔 역할"   앤드루 김 /CIA 미·북이 정상회담 국면에 이르기까지 막후에서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 있다. 미 중앙정보국(CIA) 코리아미션센터의 앤드루 김〈사진〉이다. 지난 7일 CIA에 앤드루 김의 역할에 대해 ...
  • 2018-06-09
  • "광범위한 비핵화대화 나눌 것…마주앉은 두 정상, 세계에 위대한 기회 제공 기대" "비핵화 대가로 체제안전·따뜻한 정치적 관계 제공…많은 진전 이뤄지길" 비핵화 조치 어디까지 도달할지는 "실무회담 본 바로는 낙관적" 폼페이오 "김정은 '비핵화 준비돼있다' 개인적으로 말해"(워싱턴 ...
  • 2018-06-09
  • '反트럼프' 연대조짐…트럼프 "불공정무역 바로잡겠다" 포문 트럼프 '러시아 G7 복귀' 주장…관세 이어 새 논란거리 던져 공동성명 채택 난항 겪을 듯…트럼프, 폐막 앞서 싱가포르행 예정 트럼프(좌) 미 대통령 환영하는 트뤼도(우) 캐나다 총리 [AFP=연합뉴스] (뉴욕=연합뉴스) 이귀원...
  • 2018-06-09
  •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악어가 호숫가에서 산책하던 여성을 끌고 물속에 들어간 사건이 발생해 경찰과 야생보호 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플로리다 주 데이비의 실버레이크스 로터리 네이처파크에서 한 여성이 애완견과 함께 산책하던 도중 몸길이...
  • 2018-06-0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