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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관계 되돌린 '90분 회동'…들어갈 땐 '긴장' 나올 땐 '여유'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6월2일 10시42분    조회: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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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을 방문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진기자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김영철, 트럼프 예방, 김정은 친서 전달…18년만에 최고위급 北인사 방문 

트럼프, 김영철 차량 탑승까지 안내하며 배웅…악수·미소·기념촬영 환대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1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악수를 하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복심'인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1일(현지시간) 미국 수도 워싱턴DC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다.

북한 고위급 인사의 백악관 방문과 미국 대통령 예방은 2000년 10월 10일 조명록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인민군 차수)에 이어 두 번째자 18년 만이다. 

김 위원장의 친서를 안고 미국 정치의 심장부를 찾은 김 부위원장은 약 90분간 이어진 이번 방문을 시작할 때는 다소 긴장된 표정이었지만 끝마칠 때는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전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뉴욕에서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고위급 회담을 하고 이날 워싱턴DC로 이동한 김 부위원장이 백악관에 도착한 것은 오후 1시 8분께다.

검은색 SUV 차량에 탄 김 부위원장은 오후 1시 12분께 백악관 경내 집무동 앞에 내렸다.

건물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이 김 부위원장을 직접 영접했고, 지난달 30∼31일 뉴욕 고위급 회담에 배석했던 앤드루 김 중앙정보국(CIA) 코리아 임무센터장, 마크 램버트 국무부 한국과장도 함께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김 부위원장은 곧바로 트럼프 대통령을 예방, 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했다. 면담에는 폼페이오 장관이 배석한 가운데 약 90분에 걸쳐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18년 전 조 제1부위원장의 빌 클린턴 당시 대통령 면담은 45분에 걸쳐 진행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이번 면담 장면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김 부위원장과 면담 후 집무동 밖까지 나와 김 부위원장의 차량 탑승을 안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무동을 나와 수분에 걸쳐 통역을 사이에 두고 김 부위원장과 대화를 나눴으며 김 부위원장은 미소를 짓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부위원장이 1일 백악관 면담 후 나오는 모습 [AP=연합뉴스]

또 김 부위원장이 면담에 배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북한 최강일 외무성 북아메리카국 국장대행과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전선책략실장을 불러 인사를 시키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과 악수를 한 뒤 북측 대표단 및 폼페이오 장관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트럼프,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확인…"김정은 만나겠다"(워싱턴DC AFP=연합뉴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가운데) 대통령이 1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을 방문한 김영철(왼쪽)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면담을 마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12분께 백악관에 도착한 김영철은 80분 가량 트럼프 대통령을 면담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면담 후 기자들에게 "12일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겠다"고 말했다.
bulls@yna.co.kr


이날 오후 1시 12분께 백악관에 도착한 김영철은 80분 가량 트럼프 대통령을 면담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면담 후 기자들에게 "12일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겠다"고 말했다. 

이는 이날 면담이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는 것을 시사한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 부위원장과 미소와 악수를 주고받았고, 우호의 표시로 김 부위원장의 팔을 가볍게 두드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김 부위원장 일행은 오후 2시 40분께 백악관을 떠났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흰색 와이셔츠에 넥타이를 맨 정장 차림으로 차량으로 백악관에 도착했다. 켈리 비서실장의 안내를 받으며 집무동으로 들어갈 때는 다소 긴장된 표정이었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나올 때는 미소에 손짓까지 해가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조 제1부위원장은 당시 면담 시 군복을 입어 호전성을 드러낸 것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1일 김 부위원장 일행이 떠난 뒤 백악관 집무동 밖에 있는 모습 [AP=연합뉴스]

미국 측은 김 부위원장에 대해 켈리 비서실장이 영접을 나오고, 트럼프 대통령이 차량 탑승까지 배웅까지 하는 등 각별한 대우를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부위원장 일행이 백악관을 떠난 뒤 면담이 왜 이처럼 오래 진행됐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모든 내용이 매우 흥미로웠고, 내가 그들이 뭔가를 하기를 원한다고 정말로 생각했기 때문"이라면서 "만약 그게 가능하다면 우리도 그렇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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