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조미관계 되돌린 '90분 회동'…들어갈 땐 '긴장' 나올 땐 '여유'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6월2일 10시42분    조회:128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1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을 방문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진기자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김영철, 트럼프 예방, 김정은 친서 전달…18년만에 최고위급 北인사 방문 

트럼프, 김영철 차량 탑승까지 안내하며 배웅…악수·미소·기념촬영 환대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1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악수를 하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복심'인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1일(현지시간) 미국 수도 워싱턴DC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다.

북한 고위급 인사의 백악관 방문과 미국 대통령 예방은 2000년 10월 10일 조명록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인민군 차수)에 이어 두 번째자 18년 만이다. 

김 위원장의 친서를 안고 미국 정치의 심장부를 찾은 김 부위원장은 약 90분간 이어진 이번 방문을 시작할 때는 다소 긴장된 표정이었지만 끝마칠 때는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전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뉴욕에서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고위급 회담을 하고 이날 워싱턴DC로 이동한 김 부위원장이 백악관에 도착한 것은 오후 1시 8분께다.

검은색 SUV 차량에 탄 김 부위원장은 오후 1시 12분께 백악관 경내 집무동 앞에 내렸다.

건물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이 김 부위원장을 직접 영접했고, 지난달 30∼31일 뉴욕 고위급 회담에 배석했던 앤드루 김 중앙정보국(CIA) 코리아 임무센터장, 마크 램버트 국무부 한국과장도 함께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김 부위원장은 곧바로 트럼프 대통령을 예방, 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했다. 면담에는 폼페이오 장관이 배석한 가운데 약 90분에 걸쳐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18년 전 조 제1부위원장의 빌 클린턴 당시 대통령 면담은 45분에 걸쳐 진행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이번 면담 장면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김 부위원장과 면담 후 집무동 밖까지 나와 김 부위원장의 차량 탑승을 안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무동을 나와 수분에 걸쳐 통역을 사이에 두고 김 부위원장과 대화를 나눴으며 김 부위원장은 미소를 짓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부위원장이 1일 백악관 면담 후 나오는 모습 [AP=연합뉴스]

또 김 부위원장이 면담에 배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북한 최강일 외무성 북아메리카국 국장대행과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전선책략실장을 불러 인사를 시키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과 악수를 한 뒤 북측 대표단 및 폼페이오 장관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트럼프,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확인…"김정은 만나겠다"(워싱턴DC AFP=연합뉴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가운데) 대통령이 1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을 방문한 김영철(왼쪽)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면담을 마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12분께 백악관에 도착한 김영철은 80분 가량 트럼프 대통령을 면담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면담 후 기자들에게 "12일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겠다"고 말했다.
bulls@yna.co.kr


이날 오후 1시 12분께 백악관에 도착한 김영철은 80분 가량 트럼프 대통령을 면담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면담 후 기자들에게 "12일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겠다"고 말했다. 

이는 이날 면담이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는 것을 시사한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 부위원장과 미소와 악수를 주고받았고, 우호의 표시로 김 부위원장의 팔을 가볍게 두드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김 부위원장 일행은 오후 2시 40분께 백악관을 떠났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흰색 와이셔츠에 넥타이를 맨 정장 차림으로 차량으로 백악관에 도착했다. 켈리 비서실장의 안내를 받으며 집무동으로 들어갈 때는 다소 긴장된 표정이었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나올 때는 미소에 손짓까지 해가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조 제1부위원장은 당시 면담 시 군복을 입어 호전성을 드러낸 것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1일 김 부위원장 일행이 떠난 뒤 백악관 집무동 밖에 있는 모습 [AP=연합뉴스]

미국 측은 김 부위원장에 대해 켈리 비서실장이 영접을 나오고, 트럼프 대통령이 차량 탑승까지 배웅까지 하는 등 각별한 대우를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부위원장 일행이 백악관을 떠난 뒤 면담이 왜 이처럼 오래 진행됐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모든 내용이 매우 흥미로웠고, 내가 그들이 뭔가를 하기를 원한다고 정말로 생각했기 때문"이라면서 "만약 그게 가능하다면 우리도 그렇다"고 말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다 정해졌다는 북한과 미국의 정상 회담 날짜가 오늘(7일)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뭐가 잘 안 되는 거 아니냐 하는 우려도 일부에서 나오고 있지만, 그보다는 막판 신경전일 가능성 또 북한과 미국의 동시 발표 같은 무슨 사정이 있을 거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현지시간 5일) : 회담...
  • 2018-05-07
  • 美 PVID 강조·WMD로 폐기목표 확대 거론…北, 美日에 '견제구' 전문가 "협상 앞둔 샅바싸움…판 깨기엔 양측 다 너무 멀리 와" 2017년 12월 北배포 김정은, 2018년 2월 8일 촬영 트럼프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세기의 정상회담을 앞둔 북한과 미국이 일정&mid...
  • 2018-05-07
  • 【모스크바=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 있는 대선 캠페인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며 손을 눈에 대고 있다. 득표율 76.67%로 압승을 거두며 4선에 성공했다. 2018.03.19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늘(7일) 네번째 대통령 취임식을 갖는다...
  • 2018-05-07
  • 6.9 강진…용암이 주택가로 흘러 덮쳐하와이의 킬라우에아 화산의 푸우 분화구에서 붉은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미국 하와이 주 하와이 섬(빅 아일랜드)에서 여러 차례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2018-05-05
  • 오늘(5일)은 맑스 탄신 200주년 기념일이다. 독일의 테리아시에서 맑스의 생가와 가까운 광장에 5.5메터되는 맑스조각상을 제막했다. 맑스 탄신일을 기념하기 위해 근자에 독일, 영국 등 서방나라들에서 사람들은 부동한 형식의 활동을 조직해 인류에 보귀한 정신적 재부를 남겨준 위인을 기리고 경의를 표하고 있다.  ...
  • 2018-05-05
  •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을 불과 몇 주 앞두고 미 국방부(펜타곤)에 주한미군 병력 감축 옵션을 준비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3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주한미군 감축 문제는 북한 핵무기에 관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 2018-05-04
  • 데이나 화이트 미국 국방부 대변인 [AP=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미국 국방부는 3일(현지시간) 남북 정상이 판문점 회담에서 평화체제 구축에 협력하기로 한 후 주한미군 철수론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우리의 입장과 임무는 동일하며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데이나 화이트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
  • 2018-05-04
  • 정보당국 “北-美, 최근 비공식 접촉 통해 원칙적 합의” 北 “IAEA의 임의 조사 수용… 핵물질-무기 투명 공개” 폼페이오 “영구 핵폐기”… 기존 CVID 대신 PVID 언급   북한과 미국이 다가올 정상회담에서 2020년 말까지 비핵화를 완료하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핵...
  • 2018-05-04
  • "휴대전화기 모닥불에 던진 뒤 불덩어리가 관중 덮쳐" (런던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장재은 기자 = 영국 런던 북부 스탬퍼드 힐에서 지난 2일(현지시간) 열린 유대인 축제 중 모닥불에서 폭발이 발생, 어린이를 포함해 최대 30명이 다쳤다고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 현지언론이 3일 보도했다. 이중 10여 명은 병원에 ...
  • 2018-05-03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중에 열릴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에서 북핵 문제를 놓고 빅딜에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는 조심스러운 낙관론이 나오고 있다. 특히 두 지도자의 예측 불가능한 성격이 뜻밖의 결과를 끌어내는 결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의 정치 전...
  • 2018-05-0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