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트럼프-김정은, 열흘뒤 싱가포르서 만난다…종전선언 가능성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6월2일 10시08분    조회:159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워싱턴DC AP=연합뉴스) 1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을 방문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왼쪽)을 접견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면담을 마친 뒤 집무동 밖에서 김 부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12분께 백악관에 도착한 김영철은 80분 가량 트럼프 대통령을 면담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면담 후 기자들에게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bulls@yna.co.kr


트럼프, 김영철 90분 면담후 '친서' 전달받고 6·12 북미회담 공식화

트럼프 "빅딜이 있을 것"…비핵화 대가 '체제보장'·'경제번영' 강조

"북미회담, 한번에 끝나지 않는다"…대화도중 새로운 제재 부과않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북한 김영철, 백악관 도착…곧 트럼프에 김정은 친서 전달(워싱턴DC AFP=연합뉴스) 미국을 방문 중인 김영철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1일(현지시간) 오후 1시 8분께 수도 워싱턴DC의 백악관에 도착했다.
검은색 SUV 차량에 탄 김 부위원장은 오후 1시 12분께 백악관 경내 집무동 앞에 내렸다. 김 부위원장은 곧바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예방,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한다. 사진은 백악관 건물 밖에서 기다리던 존 켈리(가운데) 백악관 비서실장이 김영철(왼쪽)을 안내해 함께 대통령 집무실 쪽으로 향하는 모습.
bulls@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송수경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2일 싱가포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겠다고 공식 확인했다. 

이로써 트럼프 대통령의 전격 취소 선언으로 한때 흔들렸던 6·12 북미정상회담이 다시 본궤도에 오르며 앞으로 열흘 뒤 한반도의 운명을 가를 '세기의 담판'이 벌어지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비핵화 외에도 1953년 이후 65년간 정전상태인 한국전쟁에 대한 종전 문제도 논의하겠다고 밝혀, 이번 회담에서 남북미 정상이 참여한 가운데 종전선언이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굿 빅딜 예감?'(워싱턴DC AP=연합뉴스) 1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면담한 김영철(왼쪽)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대통령 집무실을 나서며 트럼프 대통령과 웃으며 대화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회담에서 빅딜이 있을 것"이라며 북미정상회담에서 성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bulls@yna.co.kr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예방을 받고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親書)를 전달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는 12일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것"이라며 "(회담은) 매우 성공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6·12 북미정상회담을 공식화한 것이다. 북미가 뉴욕 고위급 회담과 판문점·싱가포르 실무접촉을 통해 최대 쟁점인 북한 비핵화와 체제 안전보장을 놓고 큰 틀의 의견접근을 본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6월 12일 빅딜이 시작될 것"이라면서도 "이날 사인(sign·서명)을 하지 않을 것이며, 과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시간을 갖고 천천히 갈 수도, 빨리 갈 수도 있다"며 "하지만 북한은 무언가 일어나길 희망하고 있고 그것을 만들어낸다면 대단한 일이 될 것이다. 그러나 그 과정은 싱가포르에서 12일에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나는 (회담이) 한 번이라고 말한 적이 없다. 한 번에 (합의가) 성사된다고 하지 않았다"면서도 "결국에는 매우 긍정적인 결론에 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6·12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종지부를 찍는 합의가 나오지 않더라도 추가적 회담을 열어 이를 반드시 해결해내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종전 논의가 있을 것"이라며 회담에서 종전선언이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6·12 회담에서 종전 문제를 다루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북미정상회담 계기에 종전선언을 추진하기 위한 남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선언 전망을 묻는 기자에게 "우리는 그것에 관해 얘기를 나눴다"며 "그럴 수 있다. 지켜보자"고 수차례 대답했다. 이어 "한국전쟁의 종전선언은 역사적으로 아주 중요한 일"이라며 "우리가 70년이 된 한국전쟁의 종전을 논의한다는 것을 믿을 수 있느냐"고 기자들에게 반문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예방한 김영철 부위원장으로부터 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받고 90분가량 면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확인하고 체제 안전보장과 경제적 지원 의사를 재차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비핵화에 전념하고 있다고 믿는다"고 말한 뒤 "북한에 대한 제재를 해제하는 날이 오기를 고대한다. '최대의 압박'(maximum pressure)이라는 말이 더는 사용되질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트럼프,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확인…"김정은 만나겠다"(워싱턴DC AFP=연합뉴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가운데) 대통령이 1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을 방문한 김영철(왼쪽)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면담을 마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12분께 백악관에 도착한 김영철은 80분 가량 트럼프 대통령을 면담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면담 후 기자들에게 "12일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겠다"고 말했다.
bulls@yna.co.kr


특히 북미 간 회담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신규 제재를 부과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체제보장 문제를 놓고는 "우리는 그들의 안전을 확실히 할 것"이라며 "(비핵화 등이) 끝났을 때 안전하게 할 것"이라고 밝히고 "북한은 위대한 나라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은 나라의 발전을 바라고 있다"며 "반드시 그렇게 될 것이며 이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우리는 북한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나라로, 원조에 많은 돈을 쓰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며 "이웃 국가인 한국, 중국, 일본이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김 부위원장과의 대화에 대해 "친서만 전달받는 자리였는데 북한의 2인자와 2시간짜리 대화의 자리가 됐다"면서 "대북 제재 등 많은 것들에 관해 얘기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한 측의 관심표명으로 대북제재에 대해 대화를 나눴으나 북한 인권문제는 논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북한 인권문제는 북미정상회담에서 다뤄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에 대해서는 "아직 읽진 않았지만, 매우 좋고 흥미롭다"면서 "조만간 내용을 공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비핵화와 똑같은 방식의 체제 보장” 이란 핵합의 때 못한 상원 동의 약속 트럼프 “북, 훌륭한 경제국가 될 것”   폼페이오 마이크 폼페이오(사진) 미 국무장관이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CVID)’의 반대급부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
  • 2018-05-29
  • 트럼프-아베, 북미회담 前 회담 하기로…"북핵 완전한 해체"(워싱턴 AFP=연합뉴스) 사진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아베 일본 총리가 지난 4월 17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소재 트럼프 대통령 개인 소유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악수하는 모습.  lcs@yna.co.kr 미일정상 통화…"생화학무기&midd...
  • 2018-05-29
  • 의전·경호·동선·일정 '현미경' 논의…판문점 협의와 '투트랙'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청와대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싱가포르=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세기의 외교 이벤트'로 주목받고 있는 북미정상회담의 의전, 경호, 세부 일정 및 장소 등을 논의할 양측...
  • 2018-05-29
  • '트럼프식' 비핵화 로드맵 밑그림 나왔나 촉각  싱가포르에서도 29일부터 의전 실무협의 시작지난 26일 오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제2차 남북정상회담장에 북한 군인이 사열해 있다. (청와대 제공) 2018.5.27/뉴스1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진행중인 북미간 실무협의가 29...
  • 2018-05-29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팀, 정상회담 준비 위해 북한 도착"…6·12 북미정상회담 본궤도 탄력 "북한, 눈부신 잠재력 갖고 있어…김정은도 이 점에서 나와 의견 같이해" 트럼프 대통령[EPA=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
  • 2018-05-28
  • 왼쪽부터 성김 필리핀 주재 미국대사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앨리슨 후커 미국 NSC 한국담당 보좌관 [연합뉴스DB], 랜달 슈라이버 미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 [연합뉴스TV 제공] 주한 美대사·6자회담 수석대표 거친 성김, '비핵화-체제보장' 고차방정식 풀 해결사 ...
  • 2018-05-28
  • 성김-최선희 판문점협상 이틀째…싱가포르서 곧 '의전·경호' 논의 차후 김영철-폼페이오 채널 가동후 트럼프 회담 개최 최종결정할듯 판문점 협상 성 김 미 대사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사진은 이번 실무회담에 참가한 미국 측 협상단 대표 한국계 성김(왼쪽) 필리핀 주재 미국대사가 지난 2016년...
  • 2018-05-28
  • 백악관·국무·국방부 실무팀, 北 최강일 등 對美라인과 접촉 6·12 美北정상회담서 다룰 비핵화·관계정상화 등 의제 논의 협상 순조로우면… 北 김영철, 내주 뉴욕서 폼페이오 만날 듯   미·북이 27~29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비공개 접촉을 열어 6월 12일로 예정된 도널드...
  • 2018-05-28
  • 김 위원장, 2차 남북회담서 강한 의지 재확인…트럼프도 6·12회담 재추진 공식화 문재인 대통령 '중재' 큰 역할…북미 사이서 '대화 동력' 되살리기  북미 이미 사전 실무회담 착수…백악관, 곧 선발대 보내 현지준비 착수 '비핵화 로드맵' 조율이 여전히 관건&hell...
  • 2018-05-27
  •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북미정상회담 날짜와 관련, "6월12일 북미정상회담이 바뀌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로이터와 AFP 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논의가 "아주 아주 잘 진행돼 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
  • 2018-05-2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