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뉴욕 담판' 배석 北 김성혜·최강일 vs 美 앤드루 김·램버트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6월1일 08시11분    조회:122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폼페이오 복심 앤드루 김-통전부 전략통 김성혜 '책략 대결'

회담하는 폼페이오-김영철[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선영 기자 = '통일전선부+외무성 vs 중앙정보국+국무부'

'세기의 핵담판'을 앞두고 뉴욕에서 열린 북미 고위급 회담에는 양측의 핵심 전략가들이 배석해 눈길을 끌었다.

미국측에서는 앤드루 김 CIA 코리아센터장과 마크 램버트 국무부 한국과장이, 북측에서는 김성혜 당 통일전선부 통일전선책략실장과 최강일 외무성 북아메리카국장 직무대행이 각각 배석했다.

양국 최고지도자의 '대리인'이라고 할 수 있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한반도 역사를 바꾸는 중대한 변곡점이 될 첫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마주한 자리에 이들이 배석한 것은 향후 비핵화 협상의 주역들임을 보여준다.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을 받들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CVID)를, 김영철 부위원장은 김정은 위원장의 뜻에 따라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안전보장'(CVIG)을 실현하기 위해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반세기가 넘도록 대립과 갈등을 보여온 양국이 서로에 대한 불신이 가득한 상황에서 자국의 이익을 지키고 상대로부터 많은 것을 얻어내기 위한 치열한 수 싸움을 벌이고 있는 만큼 이들 배석자의 전략적 판단과 전술에 성패가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폼페이오 장관 옆 앤드루 김 [연합뉴스 자료사진]

앤드루 김 센터장은 폼페이오 장관의 오른팔로 북미 협상을 주도하는 인물이다. 폼페이오 장관의 지난 3월 첫 방북 이전에 평양에 들어가 일정을 실무 조율해 왔고 김정은 위원장 면담에 배석하면서 북핵 협상의 막후 조율자임이 드러났다.

한국어와 영어 모두에 능통해 폼페이오 방북 때에는 통역 역할을 겸했지만, 이번 뉴욕 회담에는 통역이 아닌 실무자로 참석했다. 북측과 실무협상을 주도한 만큼 협상 내용을 잘 꿰고 있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김 센터장이 뉴욕에서 폼페이오 장관을 보좌하는 역할을 하면서 판문점에서 열린 의제조율을 위한 북미회담에는 한국계인 KMC 부센터장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무부의 대북정책 특별대표 대행인 마크 램버트 한국과장은 '뉴욕 채널'을 통해 북한 당국자들과 직접 협상을 하는 핵심 당사자다.

김영철 부위원장의 이번 첫 방미도 그가 뉴욕의 북미 채널을 통해 상의하며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폼페이오 장관은 대북 협상과 관련해 국무부 내에서는 정작 동아시아지역 책임자인 수전 손턴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지명자 대신 마크 램버트 국무부 한국과장 등 소수의 조언자 그룹에만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국무부 내에서 몇 안 되는 한반도 전문가로 북미정상회담 실무 준비를 해온 램버트 대행은 지난 4월 말 방한해 당국자들과 북미정상회담 준비 및 대북정책 관련해 논의했다.

[올림픽] 김여정 밀착수행 김성혜, 북한의 보기 드문 여성 대남통[연합뉴스 자료사진]

북한 대남분야에서는 드물게 여성인 김성혜 실장은 앤드루 김 센터장의 카운터파트로 이번 회담에 참석했다고 볼 수 있다.

그의 직책이 통일전선책략실장이라는 사실은 그가 사실상 통일전선부의 모든 정책과 전략을 실질적으로 기획하고 총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말 그대로 '책략가'인셈이다.

김 실장은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때 김정은 위원장의 특사자격으로 방한한 김여정 제1부부장을 밀착 보좌한데 이어 폐회식 때도 김영철 부위원장을 수행해 대남분야 뿐 아니라 최고지도부의 신임을 받는 실세임을 과시했다.

그는 이미 2002년 5월 방북한 박근혜 당시 한국미래연합 창당준비위원장을 수행해 대남분야의 차세대 핵심으로 주목을 받았다.

더욱이 그가 이번 뉴욕회담에 김영철 부위원장을 수행함으로써 대남분야 뿐 아니라 비핵화와 평화체제 현안을 다루는 데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남북미 1.5트랙 대화' 북한 최강일 베이징 도착[연합뉴스 자료사진]

최강일 직무대행은 이번 뉴욕회담에서 마크 램버트 한국과장의 카운터파트로 김영철 부위원장의 방미를 조율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 그가 향후 비핵화 과정에서 북미간 협상의 주역으로 활약할 수 있음을 엿보게 한다.

그는 한반도 정세에 변화 기류를 보이던 지난 2월 김영철 부위원장과 함께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참가차 방한했고, 지난 3월 20∼21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남·북·미 '1.5트랙'(반관반민) 대화에 미국연구소 부소장 자격으로 북측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했다.

그는 앞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북미관계가 최고조에 달했던 작년 1월 평양에서 미국 NBC방송과 인터뷰를 하고 "언제, 어디서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가 가능하다"고 경고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몽골 대통령, 김영남 초청으로 오늘 방북 (서울=연합뉴스) 차히야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이 28일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초청으로 북한을 방문한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전했다. 노동신문은 28일 2면에 몽골 대통령의 약력과 사진을 게재했다. 2013. 10. 28nkphoto@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신...
  • 2013-10-28
  •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와 북부 도시 모술에서 27일 여러차례 자동차 폭탄 폭발 습격사건이 발생해 적어도 56명이 사망하고 149명이 부상입었습니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시에서 일어난 총 9건의 자동차 폭탄 폭발 습격사건에서 가장 엄중한 한차례 폭발 사건은 바그다드 동남부의 나흐라완지역에서 발생해 적어도 7명이 숨...
  • 2013-10-28
  • 경찰, 인도 테러단체 소행 추정 (검색하기">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인도의 제1야당 인도국민당(BJP) 유세장에서 폭탄이 잇따라 터져 최소한 6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부상했다. 28일 인도 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30분과 낮 12시 25분 사이에 인도 동부 검색하기">비하르주(州) 주도 파트나 소재 대형 집회시...
  • 2013-10-28
  • (로스앤젤레스 AP=연합뉴스) 10대 시절 자신에게 성매매를 강요한 남성을 살해한 죄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미국 여성이 18년 만에 자유의 몸이 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제리 브라운 주지사는 가석방 심사위원회의 판단을 받아들여 그간 안타까운 옥살이를 해온 사라 크루잔(35·여)을 가석방하기로...
  • 2013-10-28
  • 흐린 날씨의 후쿠시마현/사진=인디펜던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인근에서 이틀 만에 또 다시 지진이 발생했다. 28일 뉴질랜드헤럴드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지질조사소(USGS)는 이날 일본 동부 해안지대에 규모 5.5의 지진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쓰나미 경보는 내려지지 않았다. USGS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오전 3시13분께 후쿠...
  • 2013-10-28
  • 알제리 에너지, 광업부 요세피 장관은 27일 알제리 남부지역에서 대 유전을 발견했는데 이 유전은 20여년래 발견된 가장 큰 천연가스 유전으로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요세피 장관의 말을 인용한 알제리 관변측 보도에 따르면 알제리 남부에 위치한 사하라사막의 왈카라지역에서 유전이 발견됐다고 알제리 국유석유회사가...
  • 2013-10-28
  • 인도네시아 20개주의 3백만명 근로자가 최근에 전국적인 대파업을 실시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주재 중국대사관은 25일 인도네시아 주재 중국 공민들이 안전에 각별히 유의할데 대한 영사주의보를 내렸습니다. 익발 인도네시아 노조연맹주석은 일전에 2014년의 최저노임기준을 50% 인상하도록 정부에 촉구하기 위해 인도네시...
  • 2013-10-28
  • 관광객 1년 2천500만, 하루 10만명 이상...도시 파괴 위험 (제네바=연합뉴스) 류현성 특파원 = 일 년에 2천500만명, 하루에 1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이탈리아 수상도시 베네치아에서 관광객 수 제한 여부 등을 둘러싸고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 논쟁은 세계 기념물 기금(WMF: the World Monuments Fund)이 베네치...
  • 2013-10-28
  • 사과·항변 두갈래 대응 한국·이스라엘 등 지목하며 "우방들도 경제 스파이 행위" 미 국가안보국(NSA)의 전 방위 도청 파문이 프랑스·독일 등 동맹국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도청 프로그램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지시하는 등 미국이 사태 진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오바마의 안보...
  • 2013-10-2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