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뉴욕 담판' 배석 北 김성혜·최강일 vs 美 앤드루 김·램버트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6월1일 08시11분    조회:128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폼페이오 복심 앤드루 김-통전부 전략통 김성혜 '책략 대결'

회담하는 폼페이오-김영철[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선영 기자 = '통일전선부+외무성 vs 중앙정보국+국무부'

'세기의 핵담판'을 앞두고 뉴욕에서 열린 북미 고위급 회담에는 양측의 핵심 전략가들이 배석해 눈길을 끌었다.

미국측에서는 앤드루 김 CIA 코리아센터장과 마크 램버트 국무부 한국과장이, 북측에서는 김성혜 당 통일전선부 통일전선책략실장과 최강일 외무성 북아메리카국장 직무대행이 각각 배석했다.

양국 최고지도자의 '대리인'이라고 할 수 있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한반도 역사를 바꾸는 중대한 변곡점이 될 첫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마주한 자리에 이들이 배석한 것은 향후 비핵화 협상의 주역들임을 보여준다.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을 받들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CVID)를, 김영철 부위원장은 김정은 위원장의 뜻에 따라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안전보장'(CVIG)을 실현하기 위해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반세기가 넘도록 대립과 갈등을 보여온 양국이 서로에 대한 불신이 가득한 상황에서 자국의 이익을 지키고 상대로부터 많은 것을 얻어내기 위한 치열한 수 싸움을 벌이고 있는 만큼 이들 배석자의 전략적 판단과 전술에 성패가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폼페이오 장관 옆 앤드루 김 [연합뉴스 자료사진]

앤드루 김 센터장은 폼페이오 장관의 오른팔로 북미 협상을 주도하는 인물이다. 폼페이오 장관의 지난 3월 첫 방북 이전에 평양에 들어가 일정을 실무 조율해 왔고 김정은 위원장 면담에 배석하면서 북핵 협상의 막후 조율자임이 드러났다.

한국어와 영어 모두에 능통해 폼페이오 방북 때에는 통역 역할을 겸했지만, 이번 뉴욕 회담에는 통역이 아닌 실무자로 참석했다. 북측과 실무협상을 주도한 만큼 협상 내용을 잘 꿰고 있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김 센터장이 뉴욕에서 폼페이오 장관을 보좌하는 역할을 하면서 판문점에서 열린 의제조율을 위한 북미회담에는 한국계인 KMC 부센터장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무부의 대북정책 특별대표 대행인 마크 램버트 한국과장은 '뉴욕 채널'을 통해 북한 당국자들과 직접 협상을 하는 핵심 당사자다.

김영철 부위원장의 이번 첫 방미도 그가 뉴욕의 북미 채널을 통해 상의하며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폼페이오 장관은 대북 협상과 관련해 국무부 내에서는 정작 동아시아지역 책임자인 수전 손턴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지명자 대신 마크 램버트 국무부 한국과장 등 소수의 조언자 그룹에만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국무부 내에서 몇 안 되는 한반도 전문가로 북미정상회담 실무 준비를 해온 램버트 대행은 지난 4월 말 방한해 당국자들과 북미정상회담 준비 및 대북정책 관련해 논의했다.

[올림픽] 김여정 밀착수행 김성혜, 북한의 보기 드문 여성 대남통[연합뉴스 자료사진]

북한 대남분야에서는 드물게 여성인 김성혜 실장은 앤드루 김 센터장의 카운터파트로 이번 회담에 참석했다고 볼 수 있다.

그의 직책이 통일전선책략실장이라는 사실은 그가 사실상 통일전선부의 모든 정책과 전략을 실질적으로 기획하고 총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말 그대로 '책략가'인셈이다.

김 실장은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때 김정은 위원장의 특사자격으로 방한한 김여정 제1부부장을 밀착 보좌한데 이어 폐회식 때도 김영철 부위원장을 수행해 대남분야 뿐 아니라 최고지도부의 신임을 받는 실세임을 과시했다.

그는 이미 2002년 5월 방북한 박근혜 당시 한국미래연합 창당준비위원장을 수행해 대남분야의 차세대 핵심으로 주목을 받았다.

더욱이 그가 이번 뉴욕회담에 김영철 부위원장을 수행함으로써 대남분야 뿐 아니라 비핵화와 평화체제 현안을 다루는 데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남북미 1.5트랙 대화' 북한 최강일 베이징 도착[연합뉴스 자료사진]

최강일 직무대행은 이번 뉴욕회담에서 마크 램버트 한국과장의 카운터파트로 김영철 부위원장의 방미를 조율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 그가 향후 비핵화 과정에서 북미간 협상의 주역으로 활약할 수 있음을 엿보게 한다.

그는 한반도 정세에 변화 기류를 보이던 지난 2월 김영철 부위원장과 함께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참가차 방한했고, 지난 3월 20∼21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남·북·미 '1.5트랙'(반관반민) 대화에 미국연구소 부소장 자격으로 북측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했다.

그는 앞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북미관계가 최고조에 달했던 작년 1월 평양에서 미국 NBC방송과 인터뷰를 하고 "언제, 어디서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가 가능하다"고 경고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화섭 특파원 = 미국의 검색포털 야후가 인기 여성 앵커 케이티 쿠릭(56)을 영입했다. 야후는 최근 유력 언론인을 잇따라 기용해 뉴스 분야를 강화하고 있다. 검색서비스가 막강한 구글에 맞서기 위한 '뉴스 콘텐츠 차별화' 시도로 분석된다. 야후는 25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 2013-11-26
  •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최근호에서 올해 아프리카 억만장자가 27명으로 지난해 16명에서 9명이나 늘었다고 보도했다. 여기서 억만장자란 주식과 부동산을 포함해 최소 10억 달러(약 1조610억원)의 순자산을 보유한 개인이다. 잡지는 연례적으로 세계 억만장자를 집계하는데, 2003년엔 아프리카 출신이 불과 2명이었다. ...
  • 2013-11-26
  • 사람들이 22일 태국 방콕의 한 쇼핑몰 앞에서 세계 최대의 인간 크리스마스 트리 만들기 기네스 세계 기록 경신에 도전하고 있다. 이날 852명의 학생들이 행사에 참가해 지난 2011년 수립된 기록(672명)을 경신했다. /Chaiwat Subprasom ⓒ로이터
  • 2013-11-24
  • [서울신문] 일본 국민 가운데 “중국에 대해 친근감을 느끼지 않는다”는 사람이 81%에 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 내각부가 성인 3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9월 26일~10월 6일 ‘외교에 관한 여론조사’를 실시해 23일 발표한 결과 중국과 관련해 ‘친근감을 느끼지 않는다’고 답변한...
  • 2013-11-24
  • 유럽연합 외교안전정책 애슈턴 고위급 대표는 24일 이란 핵문제 대화회의에 참석한 각자를 대표하여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성명은 각자는 심도 있게 협상한 후 이란 핵문제 관련 행동계획과 관련하여 합의했다고 표했습니다. 성명은 이 협의는 장기적이고 전면적으로 이란 핵문제를 해결하는 경로를 제공했다고 하면서...
  • 2013-11-24
  • 파키스탄의 수천명 시위자들은 23일 파키스탄에 주둔하는 나토부대가 파키스탄을 경유하는 주요한 보급통로를 단절하고 미군 무인기의 파키스탄에 대한 공습에 항의했습니다. 항의자들은 파키스탄 서북부의 캐벌 푸시투주 소재지 페샤와르에서 농성 황의를 했습니다. 이 주의 집권당인 파키스탄 정의운동당은 나토부대의 물...
  • 2013-11-24
  • 최근 영국 농민들이 누드달력제작에 옷을 벗고 나섰다. 농민들이 누드달력 제작에 나선 것은 심리건강자선기구에 기부금을 마련해주기 위해서라고 한다./신랑넷
  • 2013-11-22
  • 일본 해상보안청 정찰기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20일 오후 4시 20분쯤 도쿄도 인근 해역에서 해저 화산폭발이 발생해 대량의 검은색 연기가 치솟고 또 이 화산 폭발로 인해 주변에 새로운 섬까지 생겼다고 한 외신 매체가 보도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앞으로도 이 곳에서 해저 화산폭발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주변 항해...
  • 2013-11-22
  • 이라크 경찰측이 20일, 이날 발생한 수차례 폭력습격사건으로 49명이 숨지고 134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그중 수도 바그다드에서 발생한 습격사건으로만 47명이 숨지고 131명이 다쳤다. 올해 이라크에 테로습격사건과 폭력활동이 빈번히 일어나면서 국가 안전정세는 매우 준엄한 상태에 처해있다. 통계에 따르면 올해1월부터...
  • 2013-11-22
  • 수잔 라이스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20일 미국은 중국과 신형 대국관계를 구축하면서 쌍방의 분쟁을 잘 관리할 것이며 아태지역 이익 합류 영역의 협력을 심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리이스는 이날 워싱턴 조지타운대학에서 미국의 아태정책을 주제로 강연했습니다. 그는 미중 양국은 아태지역의 안전을 촉진하는데...
  • 2013-11-2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