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폼페이오 '지난 72시간 실질적 진전…김정은 과감 리더십 필요'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6월1일 07시02분    조회:106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폼페이오 "아직 많은 일 남아…김정은 과감 리더십 필요"(뉴욕 AFP=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31일(현지시간) 뉴욕을 방문 중인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가진 고위급 회담 결과에 대해 "지난 72시간 동안 실질적 진전이 이뤄졌다"고 평가하면서도 "아직 많은 일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그는 뉴욕 맨해튼 시내 팰리스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통해(사진) 또 "북미가 합의에 이르려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과감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면서 다만 정상회담 개최여부를 1일 중으로 알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모르겠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 부위원장이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 전달을 위해 워싱턴DC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ulls@yna.co.kr


기자회견서 북미고위급 회담결과 설명…"아직 많은 일 남아" 

북미정상회담에 "올바른 방향 가고 있어"…회담일정 언급에는 신중

"김영철, 김정은 위원장 친서 전달위해 워싱턴 방문"



(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31일(현지시간) 뉴욕을 방문 중인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가진 고위급 회담 결과에 대해 "(정상회담의)조건들을 설정하는 데 있어 지난 72시간 동안 실질적 진전이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폼페이오 장관이 언급한 '72시간'은 뉴욕 고위급 회담은 물론 판문점과 싱가포르에서 진행돼온 북미간 실무접촉 결과를 모두 아우른 것으로 보인다.

폼페이오 장관은 다만 "아직 많은 일이 남아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북미정상회담 일정 등에 관한 구체적인 언급은 삼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뉴욕 맨해튼 시내 롯데팰리스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우리가 세계의 흐름을 바꿀 일생에 한 번뿐인 이 기회를 잡을 수 있으려면 김정은 위원장의 과감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나는 김 위원장이 그 같은 결단을 내릴 수 있는 지도자라고 믿는다"며 "앞으로 수주 또는 수개월간 우리는 그것이 이뤄질 수 있는지를 시험해보는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 같은 언급은 다각적인 실무접촉에서 의미있는 진전이 있었지만,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최종 합의에 이르려면 비핵화 문제를 놓고 김 위원장이 정상 차원에서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폼페이오 장관은 "그들(북한)이 과거에는 준비해본 적이 없는 전략적 변화를 이뤄낼 수 있는 미래로 향한 길을 숙고하고 있다고 믿는다"며 "이것은 분명히 그들이 결정할 일이다. 그들은 지난 수십 년 동안 걸어온 길과 근본적으로 다른 길을 선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특히 북미정상회담이 두 정상에게 "미국과 북한을 평화, 번영, 안보의 새 시대로 이끌 역사적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우리 두 나라는 이 기회를 흘려버리면 비극이 될 수 있는 결정적 순간을 마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정상회담 최대 목표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과 나는 미국의 목표를 매우 일관되고 분명하게 알려왔다"면서 "그것은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한반도의 비핵화"라며 CVID 원칙을 재차 강조했다. 

비핵화 범위를 놓고는 "이것은 그들 핵 프로그램의 모든 요소들을 포함하는 것"이라며 "그들의 체제안전에 진정한 위협이 되는 것은 핵무기를 계속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진정한 시험대는 우리가 이것을 달성할 수 있느냐겠지만, (목표 달성을 위해) 우리가 어떻게 진행해 나갈지, 세계가 북한에 요구하는 비핵화와 북한에 필요한 체제보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어떤 길로 나아가야 할지에 대해 많은 대화를 했다"며 비핵화와 체제 보장을 맞바꾸는 '빅딜'의 윤곽을 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북한의 비핵화가 얼마나 어려운지 이해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북한에 안전보장에 대해 확신시킬 필요가 있다고 폼페이오 장관은 지적했다.

악수하는 폼페이오-김영철(서울=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3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두번째 만나 악수하고 있다. [폼페이오 트위터=연합뉴스]
photo@yna.co.kr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이 비핵화의 대가로 얻을 수 있는 밝은 미래의 비전을 제시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강하고 (외부 세계와)연결된, 안전하고, 번영한 북한의 모습을 상상한다"며 "문화적 유산을 간직하면서도 국제사회에 통합된 북한"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경제적 번영과 함께 국제사회 편입을 비핵화의 대가로 약속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함께 노력해서 미국과 북한인이 불신과 두려움, 위협이 아닌, 우정과 협력으로 정의되는 미래를 창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김정은 위원장이 미래에 대한 이 긍정적 비전을 공유하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향후 비핵화 과정에 대해서는 "어렵고 힘든 순간도 있을 것이고 간극을 메울 수 없는 도전과 어려움도 있겠지만 우리의 임무는 그 간극을 메워 역사적인 정상회담이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상회담의 조건과 관련한 질문에는 구체적 답변 대신 "진정한 진전이 있을 수 있다고 우리가 생각하는 지점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을 데려다 놓을 수 있는 조건"이라고 언급한 뒤 그 부분과 관련해서는 지난 72시간 동안 큰 진전을 이뤘다고 재차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미정상회담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확신한다"면서도 정상회담 개최 여부를 다음날까지 알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 질문에 대한 답은 모른다"고 말했다. 

북핵협정 체결시 주한미군 감축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폼페이오 장관은 "그것은 대통령이 결정할 문제로 이 자리에서, 또 앞으로 어떤 협상 과정에서도 (내가) 말하진 않겠다"며 "(주한미군) 감축에 관한 일은 국방부의 현안이다. 내가 오늘 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피해갔다.

다만 폼페이오 장관은 한미일 3국의 공조 문제에 대해서는 "빛샐 틈이 없다"고 설명하고 이 문제를 놓고 문재인 대통령과도 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도달할 합의는 그 나라들(한국과 일본)도 서명할 수 있는 결과를 제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중국이 전 세계에서 움직이고 있고 그 위험성은 도처에 있다"며 한국과 일본은 미국의 가장 중요한 동맹으로 어떠한 위험도 생기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김영철 부위원장이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하기 위해 워싱턴으로 갈 계획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끊이지 않는 美 총기참사…트럼프 "끔찍한 총격" 트윗 경찰, 21세 남성 용의자 1명 체포…부상자 수십명 이르는듯 엘패소 총격 현장에 출동한 현지 경찰[AFP=연합뉴스]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미국 텍사스주의 국경도시인 엘패소의 대형 쇼핑몰에서 주말인 3일(현지시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20...
  • 2019-08-04
  • 마다가스카르 방문 중 사고…현지 경찰 "항말라리아제 부작용 가능성 조사" (서울=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영국 명문대학인 케임브리지대 대학생이 아프리카 1천m 상공에서 비행기 문을 열고 갑자기 뛰어내려 숨졌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 등이 현지 경찰을 인용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다가스카르 안자자비...
  • 2019-08-02
  •   2003년 3월 1일 파키스탄 라왈핀디에서 체포될 당시 칼리드 셰이크 모하메드의 모습 [미 법무부 제공]    3000여명의 사망자를 낸 2001년 9·11 테러 주범 중 한 명으로 알려진 칼리드 셰이크 모하메드(사진·55)가 사형을 면하게 해주면 9·11 테러 피해자들이 사우디아라비아 정...
  • 2019-07-31
  • [서울신문 나우뉴스] 이탈리아에서 마약과 살해 혐의로 경찰서로 압송된 미국의 10대 소년이탈리아로 여행을 떠났던 미국의 부유층 10대 자녀들이 현지에서 마약 및 살인사건에 연루돼 조사를 받는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BBC 등 해외 언론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가브리엘 크리스천 나탈리-요르트...
  • 2019-07-29
  •  [총격범 현장에서 숨져 … 뉴욕서 총기난사로 1명 숨진 지 하루 만에 발생] 2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길로이시에서 열린 '길로이 마늘 축제'에서 벌린 총기난사로 시민들이 겁에 질린 채 대피하고 있다. /사진=트위터 캡쳐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에서 열린 마늘 축제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져 최...
  • 2019-07-29
  • 日 교도통신 26일 오전 11시 보도…다음달 2일부터 발효[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하기로 결정했다고 교도 통신이 26일 오전 11시 보도했다. 교도 통신에 따르면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되는 시점은 다음달 2일이다. 이에 앞서 이 통신은 일본이 다음달 2일 한국의 화이트리스트 배...
  • 2019-07-26
  • "매우 긍정적이었다…北, 우리를 만나고 싶어할 것" '서신외교' 가동 통해 실무협상 본궤도 올리는 역할할지 주목 '북한의 준비' 강조…속도조절론 연장선서 '비핵화 결단' 촉구 메시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July 22, 2019, in Washington. (AP&...
  • 2019-07-23
  • 국제원자력 기구 측은 22일 유키아 아마노 사무총장이 지병으로 72세 나이로 별세했다고 선포했다.유키아 아마노 선생은 2009년 국제원자력 기구 사무총장으로 당선되였다.   앞서 아마노 사무총장이 건강 문제 탓에 정식 임기 이전인 내년 3월 안에 사임할 것이라는 EFE 통신 등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아마노 사무총...
  • 2019-07-23
  • 자민·공명·유신 개헌세력, 참의원 ⅔ 못미쳐…개헌 구심력 약화 아베 "참의원선거, 개헌세력 묻는 선거 아냐…임기중 국민투표 실현" 주장 작년 10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사이타마 현의 육상자위대 아사카 훈련장에서 열린 자위대 사열식에 참석하는 모습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도쿄=연합...
  • 2019-07-22
  •   오늘(19일) 새벽에는 서울 종로의 일본대사관이 있는 건물에 한 70대 남성이 차를 몰고 돌진했습니다. 스스로 차에 불을 질러 생명이 위독한 상태인데, 경찰은 해당 남성의 장인어른이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백운 기자입니다.     흰색 승합차 위로 희뿌연...
  • 2019-07-1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