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김영철 '철통경호'속 뉴욕 입성…美국무부, 공항부터 '특급의전'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5월31일 06시59분    조회:137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미국 뉴욕 맨해튼의 속소에 도착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AFP=연합뉴스]

JFK공항 계류장서 경호차량 4∼5대로 '에스코트'…공항서 맨해튼 숙소 직행

北유엔대표부 관계자들 "좋은 성과 이루려고 온것 아니겠나" 기대감 표시

뉴욕에 도착한 김영철 부위원장(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미국 뉴욕 맨해튼의 속소에 도착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2018.5.31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30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욕에 도착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삼엄한 경비와 보안 속에서 미국 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31일로 예정된 김영철 부위원장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뉴욕 회담'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벌일 '세기의 핵담판' 성공 여부를 점칠 일종의 가늠자로 꼽힌다. 그 중요성을 반영하듯, '뉴욕의 관문'인 JFK 국제공항 1터미널에는 이날 오전부터 한국언론을 비롯해 각국 취재진이 집결했다.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소속 외교관들도 공항에 모습을 드러냈고, 자성남 북한대표부 대사 역시 의전을 위해 입국장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대표부 관계자는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 "워싱턴과 평양 사이에 이뤄지는 사안이라 우리는 아는 바 없다", "대표단이 도착해야 어느 정도 파악이 가능할 것 같다"는 답변으로 일관했다.

그러면서도 "성과를 거두려고 하니까 여기(뉴욕)까지 온 것 아니겠느냐"면서 "좋은 결과물을 이루려고 하는 것 아니겠냐"고 긍정적 기대를 내비치기도 했다.

김영철 부위원장이 탑승한 에어차이나 'CA981'가 JFK공항에 도착한 것은 오후 2시께. 

항공기의 도착과 맞물려 6∼7대의 검은색 세단과 경찰 차량이 계류장으로 들어가는 장면이 멀리서 목격되기도 했다. 30여 분 뒤 경찰 차량이 앞뒤에서 검은색 차량을 호위하는 대열로 계류장을 빠져나갔다.

북측 관계자는 "미 국무부 측에서 별도로 모시고 나간 것 같다"고 전했다. 

1층 입국장 또는 2층 출국장 한쪽 편의 'VIP 통로'에서 진을 치고 있었던 각국 취재진으로서는 접근이 원천 봉쇄된 셈이다. 

동시에 폼페이오 장관으로서는 '카운터파트'인 김 부위원장에 대해 각별한 예우를 갖췄다는 해석도 가능한 대목이다. 이번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세계적인 주목도를 고려할 때 통상적인 수준 이상의 경호와 의전을 제공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한 외교소식통은 "계류장에서 직접 에스코트하는 것은 통상 국가원수급에게 제공되는 것"이라며 "미 국무부기 김 부위원장의 의전에 특별히 신경 쓰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대변인은 김 부위원장의 뉴욕 도착 사실을 확인하면서 김정은 위원장의 '오른팔'로 묘사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김영철 뉴욕으로 출발‥ 폼페이오와 최종 조율 예상(서울=연합뉴스) 북한의 대표적 정보라인인 김영철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왼쪽)이 30일 베이징에서 미국 뉴욕으로 출발했다. 김 부위원장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다음 달 싱가포르에서 열릴 북미정상회담 의제에 대해 최종 조율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2018.5.30 [연합뉴스 자료사진]
photo@yna.co.kr


공항을 빠져나간 김 부위원장이 언론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1시간 남짓 시간이 지난 3시 30분께. 

맨해튼 미드타운의 '밀레니엄 힐튼 유엔플라자 호텔'에 도착한 김 부위원장은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한 채 호텔로 들어갔다. 유엔본부 및 주유엔 북한대표부와 인접한 곳으로, 뉴욕을 찾는 북한 고위 당국자가 자주 사용하는 곳이다. 

특히 미 국무부 소속으로 보이는 경호차량 4∼5대가 김 부위원장을 호위했다.

당장 김 부위원장의 뉴욕 일정 자체가 각별한 의전 하에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 부위원장의 숙소로 유력시되는 밀레니엄 힐튼 유엔플라자 호텔을 중심으로, 취재진과 숨바꼭질 행보를 이어갈 가능성도 있다.

한편, 김 부위원장은 이날 저녁 맨해튼의 모처에서 폼페이오 장관과 만찬할 예정이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선진 20개국(G-20) 정상회담에 앞서 일본, 독일, 인도를 무차별 공격하는 등 ‘동맹 깨기’로 G-20 정상회담을 시작했다고 미국의 뉴욕타임스(NYT)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우리가 공격당하면 일본은 TV로 지켜볼 것” : 트...
  • 2019-06-28
  • 28일 열린 일본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환영행사가 오사카성공원에서 열렸다. 각국 정상들이 행사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맨 앞줄 오른쪽에서 네 번째다. [EPA=연합뉴스] 28일 일본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환영행사가 오사카성공원 내 오사카영빈관에서 열렸다. 이날 오후 ...
  • 2019-06-28
  • 8초간의 악수가 전부였다.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열리는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정상회담은 물론, 다른 회의 중 잠시 자리를 옮겨 대화하는 약식회담도 없었다.   문재인 대통령(왼쪽)이 28일 오전 인텍스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공식 환영식에서...
  • 2019-06-28
  •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미국으로 가려고 강을 건너다 익사한 엘살바도르 부녀의 비극적인 사진이 큰 파장을 몰고 오면서 미 의회가 이민자 보호를 위한 예산 마련에 박차를 가했다. 미국 하원은 27일(현지시간) 본회의를 열어 미-멕시코 국경에서 붙잡힌 이민자 ...
  • 2019-06-28
  • 엘살바도르 이민자 부녀, 리오그란데강 헤엄쳐 건너다 익사 2015년 전 세계 울린 시리아 난민 쿠르디 사진 연상시켜 미국-멕시코 국경 리오그란데 강에서 익사한 엘살바도르 이민자 부녀의 사진[Julia Le Duc/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강을 헤엄쳐 미국으로 건너가려다 함께 익사한 중미 이민...
  • 2019-06-26
  • 생존자 2명 구조도…中건축사업 감독 특별위원회 설치하기로 (시아누크빌 AFP=연합뉴스) 현지시간 24일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의 건물 붕괴사고 현장에서 구조대가 생존자를 옮기고 있다. (하노이·서울=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이세원 기자 = 캄보디아에서 중국 기업이 무허가로 신축 중이던 건물 붕괴사고의 ...
  • 2019-06-25
  • (베를린 dpa·로이터=연합뉴스) 독일 내무부는 24일(현지시간) 유로파이터 전투기 2대가 독일 북동부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주(州)에서 추락했다고 밝혔다. 독일 공군 소속인 두 전투기는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주의 라아게 군기지 근처 공중에서 충돌한 뒤 추락했다. 당시 전투기 조종사 2명이 낙하산으로 비상탈...
  • 2019-06-25
  • 멕시코 언론인 피살 현장서 시위하는 동료들 [EPA=연합뉴스 자료 사진]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멕시코 한 신문사의 인쇄 책임자가 총격을 받고 숨졌다.   일간 에스프레소는 24일(현지시간) 직원 한명이 멕시코만에 접한 타마울리파스 주에서 총격을 받은 지 며칠 만에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
  • 2019-06-25
  • 용의자 아내 "남편이 내 형제들에 총 쏴"…용의자도 스스로 목숨 끊어 미 캘리포니아 새너제이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23일 밤 총격 사건이 발생한 가정집 앞에서 한 사람과 이야기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의 한 가정집에서 가족 간 다툼에서 시작...
  • 2019-06-25
  • 목격자 "사고기, 이륙 직후 공항으로 돌아오려다 나무 스친 뒤 추락한 듯" 스카이다이빙에 사용됐던 비치크래프트 BE65 쌍발 엔진 비행기 [오아후 파라슈트 센터 페이스북 캡처=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미국 하와이에서 발생한 스카이다이빙용 소형 비행기 추락사고 사망자가 애초 9명인 것으로 알려...
  • 2019-06-2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