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트럼프 '오락가락' 발언에도 싱가포르는 회담 준비상태 '유지'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5월26일 09시47분    조회:209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경찰·군인 대기 상태…회담 취재신청 접수 업무도 지속 

"美 대사관 '4일 일정' 준비…샹그릴라호텔 보안 등 확인 작업"

회담장 유력 후보 호텔, 일시적 예약 재개 후 중단 

북미회담 '끈' 안놓은 트럼프…"예정대로 열릴 수도" [AP=연합뉴스]

(싱가포르=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이던 북미 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했다가 다시 예정대로 개최할 수 있다고 발언하면서 싱가포르 현지에서도 적잖은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싱가포르 당국은 회담취소 발언 이후 취재신청 접수 업무를 일시 중단했다가 재개했다. 회담장 후보지로 거론되는 호텔들은 회담일 전후 객실 예약을 재개했다가 다시 중단하기도 했다.

경찰관들의 회담일 전후 휴가 금지령도 트럼프의 회담취소 후 일시적으로 풀렸다가 원상 복귀되는 등 소동을 빚었지만, 회담 준비는 계속되고 있어 관심을 끈다.

싱가포르 일간 더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북한의 유화적인 담화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싱가포르 정상회담에 대한 희망을 살렸다면서 다음 달 12일로 예정된 싱가포르 회담 일정에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준비작업은 여전히 지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들은 신문에 경찰을 포함한 다수의 싱가포르 정부 기관이 정상회담 기간 휴가 금지령을 유지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 전용기가 착륙할 것으로 보이는 파야 레바 공군기지 근무 군인들도 대기상태라고 전했다.

또 현지 미국 대사관 준비팀도 트럼프 대통령의 현지 방문 계획을 나흘 일정으로 잡고 대통령의 원활한 현지 도착을 보장하기 위한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신문은 특히 대사관 측이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로 쓰일 것으로 보이는 샹그릴라 호텔의 보안경호 상태가 백악관 기준을 충족하는지도 확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지신문 "불확실성에도 준비는 계속"[싱가포르=연합뉴스]

다만, 북미 정상회담 언론·공보 분야를 담당하는 싱가포르 통신정보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 정상회담 취소 발언 직후인 25일 전 세계 언론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취재신청 접수 업무를 일시적으로 중단했다가 재개했다.

연합뉴스 확인 결과 당시 조직위 측은 온라인 취재신청 접수 페이지에 "최근 진행되는 상황으로 취재신청 접수를 중단한다. 추가적인 요청이나 문의사항이 있으면 이메일을 통해 전해달라"는 메시지를 띄웠다가 삭제했다. 중단됐던 취재신청 접수 업무는 몇 시간 만에 재개됐다.

북미 정상회담 온라인 취재신청 일시 중단 공고 [싱가포르=연합뉴스]

북미 정상회담장 후보지로 거론되는 샹그릴라 호텔과 마리나 베이 샌즈(MBS) 호텔 등은 회담 취소 발표 이후 한때 객실 예약을 재개했으나 이내 중단했다. 

이들 호텔은 트럼프 대통령의 회담취소 발표 직전까지는 여행사에 배정했던 객실 여유분을 회수하고 추가 예약을 받지 않았다. 또 회담 기간과 전후 예약자에 대해서는 사전 결제를 요구하고 환불 불가 방침을 통보한 바 있다.

정상회담 유력 후보지인 샹그릴라 싱가포르 호텔[싱가포르=연합뉴스 자료사진]

한 관계자는 "싱가포르와 미국 공무원들이 여전히 대기상태며 온라인 취재신청 등 업무도 계속 진행되고 있다. 경찰관들은 물론 미국 대사관 직원들과 호텔 업종 종사자들까지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터프츠대 플레처스쿨의 이성윤 한국학 석좌교수는 더 스트레이츠타임스에 "회담이 결국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회담 개최로 북한과 미국 모두 얻게 될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다만 낡은 핵실험장 폐쇄 이외에 탄도미사일을 외부로 반출하거나 영변 원자로에 대한 사찰단 접근을 허용하는 등 김정은이 더 양보해야 할 부분이 있다"며 "그는 적절한 시점에 도발과 도발 이후로 구성된 2막의 연극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공동성명에 'CVID' 원칙 빠져…실무협상에선 CVID 명기 여부로 줄다리기 트럼프 "비핵화 매우 빠르게 시작"…양보 대가로 실질조치 조기이행 압박할듯 서명 마치고 돌아서는 북미 정상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에서 북미정상...
  • 2018-06-13
  •         인민넷 조문판: 미국 뉴욕 세계무역쎈터 3호 빌딩이 11일 개업식을 진행했다. 이는 ‘9.11’ 테로습격 사건의 옛터 재건축 공사중 두번째로 높은 빌딩이라고 한다. 6월 11일, 미국 뉴욕의 맨하탄, 실버슈타인회사 주석 래리 실버슈타인(오른쪽 첫번째)이 세계무역쎈터 3호 빌딩 개업...
  • 2018-06-13
  • 12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을 마치고 전용기에 탑승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을 마친 후 이날 저녁 싱가포르를 떠났다고 현지언론 스트레이츠타임스가 보...
  • 2018-06-12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서 북미정상회담을 마친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싱가포르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서…"훈련 부적절·도발적" 언급도 "北, 미사일 엔진실험장 폐쇄 약속"…"많은 사람 투입해 北비핵화 검증" "김정은과의 회...
  • 2018-06-12
  • '역사적 합의', 북미정상 공동합의문 서명역사적 첫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12일 오후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호텔에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공동합의문에 서명을 마친 뒤 처음 만났던 장소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김정은, 비핵화 약속 재확인…트럼프, 北...
  • 2018-06-12
  • ABC방송과 인터뷰…"북한의 전면적인 비핵화 보게 될 것" 공동합의문 서명 마친 뒤 포즈 취하는 북미 정상[AFP=연합뉴스] (싱가포르=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모든 곳(the whole place)을 비핵화할 것"이라며 "그가 이제 시작할 것이라고 생각한...
  • 2018-06-12
  • "아무도 내 말 안 믿었는데…너무 행복하다" 데니스 로드먼 전 미국프로농구(NBA) 선수가 12일 CNN과 울먹이며 인터뷰하고 있다. (서울=뉴스1) 김윤정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구'로 알려진 데니스 로드먼 전 미국프로농구(NBA) 선수가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 성사에 감격의 눈물...
  • 2018-06-12
  • 김정은 "발목 잡았던 과거 이겨내고 이 자리 왔다" 트럼프 "만나서 영광…좋은 관계 맺을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12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섬의 카펠라 호텔에서 역사적인 첫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2018-06-12
  • CVID-CVIG 사이서 '윈윈' 해법 끌어내기…정상간 '통 큰' 합의에 달려 막판 실무협상서 '이견' 남은 듯…CVID 명문화-체제보장 확약 '맞교환'  北美 냉전의 마지막 고리 끊고 한반도 평화체제로 향하는 '중대 모멘텀'  북미정상회담, 비핵화-체제보장 쟁점 ...
  • 2018-06-12
  • 북한과 미국이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미 간 ‘핑퐁 외교’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 1971년 4월 10일 미국의 탁구 선수단이 민간인 신분으로는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해 미국과 중국 간 ‘핑퐁 외교’가 시작됐고, 이것이 미·중 관계 정상화로 이어진 모델을 북한과 미국 간...
  • 2018-06-1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