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트럼프 '오락가락' 발언에도 싱가포르는 회담 준비상태 '유지'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5월26일 09시47분    조회:211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경찰·군인 대기 상태…회담 취재신청 접수 업무도 지속 

"美 대사관 '4일 일정' 준비…샹그릴라호텔 보안 등 확인 작업"

회담장 유력 후보 호텔, 일시적 예약 재개 후 중단 

북미회담 '끈' 안놓은 트럼프…"예정대로 열릴 수도" [AP=연합뉴스]

(싱가포르=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이던 북미 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했다가 다시 예정대로 개최할 수 있다고 발언하면서 싱가포르 현지에서도 적잖은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싱가포르 당국은 회담취소 발언 이후 취재신청 접수 업무를 일시 중단했다가 재개했다. 회담장 후보지로 거론되는 호텔들은 회담일 전후 객실 예약을 재개했다가 다시 중단하기도 했다.

경찰관들의 회담일 전후 휴가 금지령도 트럼프의 회담취소 후 일시적으로 풀렸다가 원상 복귀되는 등 소동을 빚었지만, 회담 준비는 계속되고 있어 관심을 끈다.

싱가포르 일간 더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북한의 유화적인 담화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싱가포르 정상회담에 대한 희망을 살렸다면서 다음 달 12일로 예정된 싱가포르 회담 일정에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준비작업은 여전히 지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들은 신문에 경찰을 포함한 다수의 싱가포르 정부 기관이 정상회담 기간 휴가 금지령을 유지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 전용기가 착륙할 것으로 보이는 파야 레바 공군기지 근무 군인들도 대기상태라고 전했다.

또 현지 미국 대사관 준비팀도 트럼프 대통령의 현지 방문 계획을 나흘 일정으로 잡고 대통령의 원활한 현지 도착을 보장하기 위한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신문은 특히 대사관 측이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로 쓰일 것으로 보이는 샹그릴라 호텔의 보안경호 상태가 백악관 기준을 충족하는지도 확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지신문 "불확실성에도 준비는 계속"[싱가포르=연합뉴스]

다만, 북미 정상회담 언론·공보 분야를 담당하는 싱가포르 통신정보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 정상회담 취소 발언 직후인 25일 전 세계 언론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취재신청 접수 업무를 일시적으로 중단했다가 재개했다.

연합뉴스 확인 결과 당시 조직위 측은 온라인 취재신청 접수 페이지에 "최근 진행되는 상황으로 취재신청 접수를 중단한다. 추가적인 요청이나 문의사항이 있으면 이메일을 통해 전해달라"는 메시지를 띄웠다가 삭제했다. 중단됐던 취재신청 접수 업무는 몇 시간 만에 재개됐다.

북미 정상회담 온라인 취재신청 일시 중단 공고 [싱가포르=연합뉴스]

북미 정상회담장 후보지로 거론되는 샹그릴라 호텔과 마리나 베이 샌즈(MBS) 호텔 등은 회담 취소 발표 이후 한때 객실 예약을 재개했으나 이내 중단했다. 

이들 호텔은 트럼프 대통령의 회담취소 발표 직전까지는 여행사에 배정했던 객실 여유분을 회수하고 추가 예약을 받지 않았다. 또 회담 기간과 전후 예약자에 대해서는 사전 결제를 요구하고 환불 불가 방침을 통보한 바 있다.

정상회담 유력 후보지인 샹그릴라 싱가포르 호텔[싱가포르=연합뉴스 자료사진]

한 관계자는 "싱가포르와 미국 공무원들이 여전히 대기상태며 온라인 취재신청 등 업무도 계속 진행되고 있다. 경찰관들은 물론 미국 대사관 직원들과 호텔 업종 종사자들까지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터프츠대 플레처스쿨의 이성윤 한국학 석좌교수는 더 스트레이츠타임스에 "회담이 결국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회담 개최로 북한과 미국 모두 얻게 될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다만 낡은 핵실험장 폐쇄 이외에 탄도미사일을 외부로 반출하거나 영변 원자로에 대한 사찰단 접근을 허용하는 등 김정은이 더 양보해야 할 부분이 있다"며 "그는 적절한 시점에 도발과 도발 이후로 구성된 2막의 연극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라브로브, 키르기스 방문서 주장…"신냉전 아닌 새로운 시대" 외무부 "美 정책 맹목적으로 따르지 말라" 유럽에 촉구 트럼프, 미-러 '중거리 핵전력 조약(INF)' 파기 공식화(PG)[이태호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미국의 중거리핵전력조약(INF) 탈퇴는 무기 통제체...
  • 2019-02-05
  • 하노이냐, 다낭이냐만 남아…김정은 베트남 국빈방문 여부 관심 북미 2차 정상회담 무대, 이달 말 베트남으로 굳어져(CG)[연합뉴스TV 제공]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북미 2차 정상회담이 이달 말 베트남에서 개최되는 것으로 사실상 굳어졌다.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와 경호하기에 용이한 조건을...
  • 2019-02-01
  •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미·북 협상과 관련해 주한미군 철수는 논의 대상도 아니고 논의된 적도 없다고 31일(현지 시각) 밝혔다. 실무 협상 책임자인 비건 특별대표의 이 발언은 북한이 요구하는 비핵화 상응 조치와 관련해 주한미군 철수 카드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비건 특...
  • 2019-02-01
  • 비건 美특별대표, 스탠퍼드大 강연…"北 정권 전복 추구 안해"  스탠퍼드대 아시아태평양연구센터 강연 위해 들어서는 스티븐 비건(팔로알토=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31일(현지시간) 스탠퍼드대 아시아태평양연구센터 강연을 위해 걸어들어오고 있다. 2019.2.1&nb...
  • 2019-02-01
  • KGB가 남긴 가방 속 서류에 前총리·現대법원장 등 포함 정치권·국민, 대혼돈 속으로   소련의 비밀경찰 KGB가 28년 전 놔두고 간 가방 4개가 동유럽 국가 라트비아를 뒤흔들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최근 보도했다. 가방 안에 든 'KGB 정보원 명부'가 사회 저명인사들을 망라하고 있기 때문...
  • 2019-01-29
  • 아사히 보도 "日 방위성내에 한국 피로증 확대" "차라리 미국과 같은 나라 됐으면"황당 발언도 산케이는 "호위함 이즈모 부산 파견 취소할 듯"레이더 조준 논란과 초계기 저공비행으로 한·일간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일본 방위성내에서 한국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일본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다.  일본...
  • 2019-01-26
  • [정치부 카톡방담] 시험대 오른 한국 외교 그림 1[저작권 한국일보] 한미 방위비 분담 협상_ 송정근 기자 한미 양국간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놓고 이견이 큰 가운데 일본과는 과거사 문제의 일상적인 갈등을 넘어 초계기 위협 비행으로 군사충돌 위기까지 거론되고 있다. 한미동맹은 물론 전통적인 한미일 공조 차원으로 보...
  • 2019-01-26
  • 셧다운 피해 눈덩이, 지지율 추락, 러 스캔들 수사 압박 영향 3주내 장벽예산 해결 안되면 '비상사태' 카드로 반격할지 관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을 둘러싸고 '강 대 강'으로 맞서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 수장...
  • 2019-01-26
  • 마두로, 대법원 행사 참석 건재 과시…군부 지지입장 거듭 표명 美, 퇴진압박 강화…베네수에 2천만弗 인도적 지원ㆍ일부 주재 외교관 철수 마두로 "퇴진 이유 없어"…과이도 "민주주의 회복 협력하면 마두로 사면 검토"  베네수엘라 대법원에서 열린 사법연도 개시 기념식에 참석한 니콜라스 마두로...
  • 2019-01-2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