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트럼프, 文에 전화 걸어 왜 당신과 북 얘기 다른가 물어'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5월21일 15시32분    조회:138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트럼프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왜 (문 대통령이) 김정은과 만난 뒤 내게 전달해줬던 개인적 장담(assurance)들과 북한의 공식 담화 내용은 상충되는 것이냐'고 묻고자 토요일(19일) 밤 전화를 걸었다."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통화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연합뉴스]
 
NYT,"내게 말한 것과 북한 담화 내용 왜 상충되냐" 묻고자 전화
미 정부 일각, "트럼프의 불편한 심기 보여주는 것" 분석 대두 
트럼프, "위험 떠안고 협상 추진 계속해야 하느냐" 측근들 압박
 
뉴욕타임스(NYT)는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건 전화는 문 대통령 방미 불과 사흘 전에 이뤄졌다"면서 "이는 문 대통령이 워싱턴에 올 때까지 기다릴 수만은 없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불편한 심기(discomfort)'를 보여주는 것이란 해석이 미 정부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마디로 트럼프는 한국을 통해 전달된 북한의 비핵화 협상 의지를 철썩같이 믿고 있었는데, 상황이 이상하게 전개되자 한국의 '중재 외교'에 의심을 품기 시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NYT는 다음달 12일로 예정돼 있는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트럼프의 우려가 갈수록 커지면서 "트럼프가 측근들과 동맹들을 압박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위험을 떠안고 계속 북미정상회담을 진행시켜 나가야 하는지에 대해 최근 며칠 간 질문을 퍼붓고 있다는 것이다.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우리 핵 무기 능력과 경제원조를 결코 맞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한 북한의 담화에 놀라고 분노했다(surprised and angered)"고 지적했다. 
북한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은 16일 담화에서 "미국이 우리가 핵을 포기하면 경제적 보상과 혜택을 주겠다고 떠들고 있는데, 우리는 언제 한 번 미국에 기대를 걸고 경제건설을 해본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그런 거래를 절대로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NYT는 트럼프 참모들이 두가지를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첫째는 트럼프가 노벨상을 염두에 두면서 이번 회담을 지나치게 갈망하는 듯한 신호를 보이고 있다는 우려다. 이를 간파한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 협상에서 '시간이 지나면 사라질 약속'을 준비할 것이란 설명이다. 또 하나는 "협상에서 미국이 양보해선 안 되는 핵심 요소에 대해 과연 제대로 이해를 하고 있는지, 또 세부 협상에서 어떤 카드를 갖고 있느냐"에 대한 우려다. 트럼프의 경우 전임 버락 오바마나 조지 W 부시와는 달리 우라늄 농축 능력이라거나 플루토늄 재처리, 핵무기 생산 및 미사일 프로그램 등에 대한 구체적 브리핑을 받는 걸 거부하고 있다는 게 참모들의 전언이다.      
  
신문은 "미 정부 관계자들은 김 위원장이 이번 북·미회담에서 향후 6개월 내에 핵무기 일부를 넘기고 관련 시설을 폐쇄하며 사찰을 허용하는 '타임 테이블'에 동의할 것으로 예상해 왔다"며 "하지만 이런 일정은 과거 북한의 전통적인 협상 스타일 등을 고려하면 지나치게 무리한 계획이라는 지적이 나온다"고 전했다. 조셉 윤 전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NYT에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정말로 6개월 안에 북한이 아무 보상 없이 핵무기를 넘기는 것을 기대한다면, 그것은 매우 비현실적"이라고 주장했다. 과거 정부와 마찬가지로 결국 '단계적 조치'를 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얘기다. 
  
한편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트럼프, 북한의 강경 돌변에 한국에 '조언'을 구하다'란 제목의 기사에서 "트럼프가 문 대통령에게 북한이 태도를 강경하게 바꾼 배경 등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해석'을 구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또 "트럼프가 조바심을 감추지 못하고 있고, 이런 모습을 지켜보는 백악관 관료들 사이에선 북한에 대한 불신과 회의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고 전했다.   
 
다가오는 북미정상회담 준비계획이 복잡해졌다는 것이다.    
 
 
WP는 "특히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은 주변 인사에게 '회담이 잘 추진될 거라고 믿지 않는다'는 말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워싱턴의 한 외교소식통은 "당초부터 북·미정상회담에 부정적이었던 볼턴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며 "어떻게든 회담을 깨려는 볼턴에겐 북한의 강경 대응에 대한 워싱턴의 회의감 고조가 나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까진 미 행정부의 큰 흐름이 '회담 추진'에 있다는 게 지배적 분석이다. WP에 따르면 이미 미국 측 선발대가 회담 개최지인 싱가포르에 도착해 머물고 있다고 한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에게 자신이 진정 만나고 싶어한다는 걸 이해시킴으로써, 북한과의 '쇼'가 계속 진행되길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WP는 또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1차 방중 당시(3월 말) 중국이 이를 자신에게 미리 알리지 않아 성난 반응을 보였다"며 "이 때문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의 감정을 누그러뜨리고자 서한을 전달했었다"고 전했다. 
 
[출처: 중앙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일본이 1992∼1993년 동남아시아에서 의도적으로 위안부 피해 조사를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데 이어 같은 시기에 인도네시아 작가의 위안부 서적 출간을 로비와 압력으로 저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일본 외교문서를 인용한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93년 인도네시아 ...
  • 2013-10-14
  • 지구촌 정치ㆍ경제 권력에 '여인천하' 시대가 도래하면서 '여왕의 남자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지명자 재닛 옐런과 최근 3선 연임에 성공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검색하기">국제통화기금(IMF)의 첫 여성 수장인 크리스틴 라가르드, 그리고 2016년 미국 대선의 강력한 ...
  • 2013-10-14
  • 인도 중부지역에서 13일(현지시간) 힌두교 사원과 연결된 다리에 신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압사 사고가 발생, 최소 91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부상했다고 BBC방송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특히 사고가 나면서 40명 이상의 신자들이 다리 아래 강물로 추락, 실종돼 사망자 수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고는 이날 오전...
  • 2013-10-14
  • 통행금지 위반혐의로 지난 8월27일 구금…목매달아 자살 (카이로 AP=연합뉴스) 이집트 아스마일리아시(市) 경찰서 유치장에서 미국인이 죽은 채 발견됐다고 이집트 당국이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집트 카이로 주재 미국 대사관도 통행금지 위반으로 아스마일리아 경찰서 유치장에 구금돼있다 사망 상태로 발견된 미...
  • 2013-10-14
  • 범인은 사촌오빠…경찰 끈질긴 수사와 결정적 제보로 검거 (뉴욕=연합뉴스) 이상원 특파원 = 미국 뉴욕에서 대표적인 장기 미제사건으로 꼽혀온 '여아 피살사건'의 범인이 경찰의 끈질긴 수사 끝에 22년 만에 검거됐다. 미국 뉴욕 경찰은 맨해튼의 한 음식점에서 일하는 피해 여아의 사촌 오빠인 콘래도 후아...
  • 2013-10-14
  •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동경 특파원 = 콜롬비아 제2도시인 마데인에서 12일(현지시간) 밤 24층짜리 고급 아파트가 일부 무너져 최소한 11명이 실종됐다고 영국 BBC 방송과 외신 등이 전했다. 실종자들은 아파트 균열 상태를 조사하던 건축 관계자들이다. 올해 초 완공된 '스페이스'라는 이름의 이 아파트에 거주하...
  • 2013-10-14
  • 시속 220㎞의 강력한 바람을 동반한 사이클론(인도양 일대에서 발생하는 열대저기압) '파일린'이 12일(이하 현지 시각) 인도 동부를 강타해 최소 17명이 사망하고 100만명이 대피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위성사진으로 분석된 파일린은 프랑스 전 국토를 덮고도 남을 규모로 확인됐다. 이는 1999년 인도 오리사주...
  • 2013-10-14
  • 캅카스 출신 러' 청년 살해에 항의해 500여명 난동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남부 서(西)비률료보 지역에서 13일(현지시간) 민족 갈등에 따른 소요사태가 벌어졌다. 이 지역에 사는 러시아 청년이 남부 캅카스 지역 출신으로 추정되는 청년의 칼에 찔려 살해된 사건에 항의하는 러시아...
  • 2013-10-14
  •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베트남 북중부에 있는 폭죽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최소 21명이 사망했다고 AFP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육군 관계자는 이날 오전 7시 55분께(현지시간) 베트남 북중부 푸토성 Z121 군 기지 내 폭죽공장에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익명의 군 구조대 관계자는 AFP와의 전화인터...
  • 2013-10-13
  •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동경 특파원 = 페루 동남부 라 콘벤시온주 쿠스코 지역에서 11일(현지시간) 밤 원주민이 탄 차량이 200m 낭떠러지로 추락해 최소 51명이 숨졌다.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 13명도 포함돼 있다고 페루 일간지 엘 코메르시오와 외신 등은 전했다. 정확한 탑승자 수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일부 외신은...
  • 2013-10-1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