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6.12 북미 정상회담 확정…의미와 전망은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5월11일 08시38분    조회:152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워싱턴=CBS노컷뉴스 장규석 특파원]

사진=C-Span 영상 캡쳐2018년 6월 12일 싱가포르. 사상 초유의 핵 담판이 진행될 북미 정상회담의 날짜와 장소가 공개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높은 기대가 걸려있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나의 회담이 싱가포르에서 6월 12일에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두 사람은 회담을 세계 평화를 위한 아주 특별한 순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북미 정상회담의 날짜와 장소를 공개한 것은 북한이 미국인 억류자 3명을 전격 송환한 직후다. 

북한이 회담 전에 억류자들을 석방한 것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크게 고무된 모습을 보였다. 억류자들이 세인트 앤드류스 공항에 도착하는 이날 새벽 3시에 직접 마중을 나왔고, 김정은 위원장에게는 '감사하다'는 표현까지 내놨다. 

그러면서 예상보다 빨리 회담 전에 억류자들을 풀어 준 것은 큰 의미가 있고, "새로운 발판을 놓고 시작하는 것"이라며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낙관하기도 했다. 

◇ 이번 폼페이오 방북 통해 北 '최종결심' 이끌어낸 듯

사실 북미 정상회담의 장소와 날짜 등과 관련해서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지난 8일(현지시간) 전용기 편으로 북한으로 향할 때만해도 확실한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 

그러다가 폼페이오 장관의 귀환 직후 회담의 날짜와 장소를 공개한 점으로 미뤄, 폼페이오 장관이 김정은 위원장과 북한 수뇌부들을 만나 면담하면서 회담 일정과 관련한 북한의 최종 결심을 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싱가포르는 북한과도 수교를 맺고 있고,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기 참매 1호기의 항속거리로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거리에 있어 그동안 유력한 대안으로 검토돼 왔다. 싱가포르는 과거에도 여러차례 미국과 북한이 비공개 회동을 가진 장소이기도 하다.

또 김 위원장이 지난 7일 전용기를 이용해 중국 다롄으로 날아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하면서, 전용기를 이용한 해외 방문 연습을 했다는 관측도 나왔다. 이 때문에 평양 보다는 싱가포르 회담설이 유력하게 제기되기도 했다. 

중국 CCTV 영상 캡쳐◇ 평양 무산, 트럼프에게 확실한 카드 제시 못했을 수도

한편, 여러 소식통들의 전언을 종합해보면 북한은 최근까지도 정상회담의 평양 개최를 고집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도 극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평양 방문을 내심 타진했지만, 만에 하나 회담이 실패했을 때의 국내 정치적 위험 요인을 생각하면 쉽게 선택할 수는 없는 대안이었다. 

때문에 북한이 정상회담의 평양 개최를 관철시키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회담의 성과를 확신할 수 있는 모종의 카드를 내놓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렸지만, 결국 회담의 평양 개최는 무산됐다. 

또 시기적으로도 다음달 8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전에 열릴 것으로 예상됐던 회담이 더 뒤로 밀렸다. 

이는 결과적으로 북미 양국이 비핵화 등 주요 의제를 최종 조율하는 과정에서 아직 성공을 확신할만한 큰 진전이나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가능케 한다. 

◇ 비핵화 범위, 체제보장 및 평화체제 방안...산 너머 산

세기의 회담이 될 이번 북미 정상회담의 기본 틀은 북한의 핵포기를 포함한 한반도의 비핵화와 북한의 체제보장을 서로 맞바꾸는 형태가 될 전망이다. 

일단 한반도 비핵화의 개념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나 다른 외교 소식통들을 말을 종합해보면 지난 1992년 한반도 비핵화 선언을 기반으로 한다는데는 어느정도 합의가 된 것으로 보인다. 

핵무기 뿐만 아니라 핵물질이나 재처리시설, 농축시설 등을 모두 폐기하는 방안을 논의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핵 외에 대량살상무기 즉 생화학 무기, 여기에 더해 탄도미사일 폐기까지 포함할 것인지에는 여전히 논란이 있다. 

또 북한의 체제보장이나 평화협정 체결 등에 대한 방안은 더욱 복잡해서, 북한이 원하는 수준까지 논의가 가능할지도 여전히 미지수다.

이제 회담 장소가 정해졌고, 시일도 어느정도 늦춰지면서 준비 시간은 조금 더 늘어났다고 볼 수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미 정상회담 전에 한번 더 북한을 방문할 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어, 회담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은 앞으로 더욱 심도깊게 진행될 전망이다. 

이에따라 앞으로 남은 시간 동안 어느 수준까지 북미 양자가 합의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점이 이제 한달 앞으로 다가온 북미 정상회담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노컷뉴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뉴저지 16세 소년, 부모에 총격…콜로라도에선 경찰 5명 사상 테네시에서 12세 소녀가 훔친 총으로 16세 소녀 총격 살해  콜로라도 총격 현장[AP=연합뉴스] (뉴욕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이준서 옥철 특파원 = 2017년 한 해를 보내고 새해맞이로 들뜬 세밑에도 미국 전역에서 총격 사건이 끊이지 않았다. 모두 ...
  • 2018-01-02
  • 경찰, 만일 사태에 대비해 인근 아파트 주민들 대피시켜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31일(현지시간) 영국 중부 도시 리버풀의 주차장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차량 1천400여대가 모두 파괴됐다. 31일 오후 4시40분께 리버풀의 '에코 아레나' 주차장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가 1일 아침에 이르러서야 진압...
  • 2018-01-01
  • 【뉴욕=AP/뉴시스】뉴욕 브롱크스의 한 5층짜리 아파트에서 28일 밤(현지시간)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2017.12.29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미국 뉴욕 브롱크스의 5층짜리 아파트에서 발생한 불은 27년래 최악의 화재로, 어린 아이의 불장난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
  • 2017-12-30
  • 하루 원유 생산량 10% 줄어들자 서부텍사스유 하루 새 2.6% 올라 배후 주장 세력은 아직 안 나타나 “중동 지정학적 위협 계속 될 것”26일(현지시간) 리비아에서 이슬람국가(IS) 테러 공격으로 추정되는 송유관 폭발 사건이 발생해 국제 유가가 18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현지 언론 리비아타임스에 ...
  • 2017-12-28
  • 사제폭탄이 터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슈퍼마켓.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진탄 기자 =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한 슈퍼마켓에서 27일 오후(현지시간) 사제폭탄이 터져 최소 쇼핑객 10명이 부상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이날 "금속조각이 가득한 미확인 물체가 상점에서 폭...
  • 2017-12-28
  • 아사히신문 28일자 신문 2면. 이날 매체는 한국 외교부 산하 위안부 합의 과정 평가 태스크포스 보고서 발표를 1~2면을 통틀어 소개했다.© News1 진보 아사히, 아베 정부에도 끊임없는 노력 요구 극우 산케이 "그럴 줄 알았다"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일본 언론들은 위안부 합의 과정이 '불균형' 했...
  • 2017-12-28
  • 노예들이 세운 서아프리카 빈국 대선 1차 투표서 10%P 차 선두 현 부통령과 결선, 개표 시작 라이베리아 대선 결선 투표가 치러진 26일(현지시간) 조지 웨아 후보가 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서아프리카의 빈국 라이베리아가 73년 만에 처음으로 민주적인 정권 교체를 목전에 두고 있다. 라이베리...
  • 2017-12-28
  • 【사나(예멘) = AP/뉴시스】 11일(현지시간)사우디아라비아 주도의 연합군의 공습이후 예멘의 사나의 주민들이 예멘국방부 청사 인근의 폭격 지점을 살펴보고 있다. 2017.11.13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연합군의 예멘 공습으로 최소 25명이 사망했다고 AP통신이 26일(현지시간)...
  • 2017-12-27
  • 암살 후 선거 정착되면서 민주주의 토대 마련됐지만  배후 무샤라프는 해외 도피 군부, 정부에 영향력 행사  2007년 12월 27일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 인근 라발핀디. 파키스탄인민당(PPP) 대표인 베나지르 부토(사진) 전 총리가 이듬해 1월 총선을 앞두고 “독재를 종식시키고 민주주의를 되찾자&rdq...
  • 2017-12-27
  • 2009년 9월30일(현지시간) 페루 법정에 등장한 알베르토 후지모리(79) 전 대통령. © AFP=뉴스1 "살인자·도둑 후지모리"…법적 논쟁 여지도 탄핵안 부결-사면 '정치 거래' 의혹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알베르토 후지모리(79) 전 페루 대통령이 전격 사면되면서 국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 2017-12-2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