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김정은-트럼프,다음달 12일 싱가포르서 '세기의 핵담판'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5월11일 08시20분    조회:178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북미정상회담, 싱가포르 개최(PG)

역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최대 의제인 '비핵화 로드맵' 타결 시도 

트럼프 트윗 발표…"세계 평화 위한 매우 특별한 순간으로 만들 것"

비핵화 따른 미국 보상문제 논의 주목…종전선언·평화협정도 논의 

트럼프 정부 강경파, 판문점 개최 반대…G7 정상회의 직후 싱가포르행도 거론

美언론 "중대한 첫걸음" 주목…"다음날 열리는 6·13 지방선거 영향 불가피 

(워싱턴=연합뉴스) 이승우 특파원 = 북한과 미국의 역사상 첫 정상회담이 다음 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다.

최대 현안인 북한 비핵화 문제를 놓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건곤일척의 담판이 될 것으로 평가돼, 한반도의 운명을 바꿔놓을 큰 틀의 합의가 도출될 수 있을지에 세계인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매우 기대되는 김정은(국무위원장)과 나의 회담이 싱가포르에서 6월 12일 개최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 양측 모두는 회담을 세계 평화를 위한 매우 특별한 순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북미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최대 의제인 비핵화 로드맵과 함께 종전선언·평화협정을 비롯한 평화체제 정착, 핵 폐기에 따른 미국의 경제적 보상과 외교관계 수립 문제 등을 놓고 큰 틀의 담판을 지을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북미정상회담, 싱가포르서 6월 12일 개최"(서울=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북미정상회담이 다음 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매우 기대되는 김정은(국무위원장)과 나의 회담이 싱가포르에서 6월 12일 개최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트위터 캡처=연합뉴스] photo@yna.co.kr


다만 회담 시기가 가까워져 오면서 미국은 '영구적이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PVID)'의 '지체 없는 이행(without delay)'으로 눈높이를 올리고 생화학 무기 폐기와 인권 문제까지 거론할 태세인 데다, 북한 역시 중국과 두 차례 정상회담을 통해 미국이 부정적으로 보는 '단계적·동시적 비핵화' 원칙을 거듭 밝히고 나서면서 서서히 장외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행정부는 처음에 회담 장소로 5곳 정도를 거론하다 최근 들어 싱가포르와 비무장지대 판문점을 놓고 고심을 거듭해왔다.

하지만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각료회의에서 개최 장소로 '판문점 카드'를 공식 제외하면서 싱가포르로 개최지가 확정됐다는 미 언론의 보도가 잇따르기 시작했다.

판문점 개최 카드는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언급할 만큼 관심을 뒀지만, 미 정부 내 강경파 인사들이 회담 장소가 협상의 주도권 장악과 회담 내용 및 결과 등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워싱턴포스트(WP)를 비롯한 미 언론은 북미정상회담을 받아준 것 자체도 양보인데 장소까지 판문점으로 한다면 북한에 너무 많은 양보를 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고 북한에 정치적으로 휘둘릴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우려가 참모들 사이에서 나온다고 보도한 바 있다.

북미정상회담 열리는 싱가포르 시내 전경

싱가포르는 정치적으로 '중립국'인 동시에 보안·경호·언론 관련 인프라가 잘 발달한 최적의 회담 조건을 보유했다는 점도 낙점의 이유로 작용했다.

싱가포르 외무부는 성명에서 "회담을 유치하게 돼 기쁘다"면서 "회담이 한반도 평화 전망을 밝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환영했다.

구체적인 회담장은 국제적으로 잘 알려진 '외교 무대'이자 싱가포르의 랜드마크인 '샹그릴라 호텔'이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지난 2015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마잉주(馬英九) 당시 대만 총통의 역사적 첫 정상회담도 이 호텔에서 열렸으며, 아시아 최대 규모의 연례 안보회의인 '아시아안보회의'도 속칭 '샹그릴라 대화'라는 이름으로 2002년부터 이곳에서 매년 개최됐다.

회담 날짜의 경우 다음 달 8~9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이전에 북미 회담을 열고 그 결과를 G7 정상회의에서 설명하는 방안도 한때 검토됐지만, 이렇게 되면 트럼프 대통령의 일정이 너무 빡빡해지면서 제대로 회담을 준비하기가 어렵다는 점이 고려됐다는 후문이다.

[그래픽] 트럼프-김정은, 다음달 12일 싱가포르서 '세기의 핵담판'

미국 행정부 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G7 정상회의가 끝난 뒤 곧바로 싱가포르로 직행하는 시나리오도 검토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각료회의에서 회담 시기와 장소가 이미 정해졌다는 점을 거듭 알리면서 "사흘 내 발표하겠다"고 밝혔었다.

특히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이 평양 방문을 마치고 미국인 억류자 3명을 데리고 돌아오고 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북미정상회담의 개최가 확정적이라는 점에 더욱 힘이 실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문재인 대통령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북미정상회담 개최 장소와 시기를 알리고 회담 의제를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2일 워싱턴DC에서 한반도 비핵화, 종전선언, 평화체제 구축 등을 비롯한 북미정상회담 의제를 최종적으로 조율할 예정이다.

북미정상회담 주요 예상 현안 (PG)[제작 최자윤] 일러스트, 사진합성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직후 언론에 보낸 메시지에서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환영한다"면서 "이번 회담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미국 언론을 비롯한 세계 주요 외신은 북미정상회담 개최 확정 소식을 속보와 방송 자막을 통해 긴급 타전하면서 "역사적 만남", "세계 안보에 중대한 전기", 새로운 발걸음" 등의 의미를 부여했다.

WP는 '역사적 회담' 제하 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중대한 전기를 위한 발걸음을 내디뎠다"고 평가하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을 언제든 중단할 수 있다고 누차 언급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성공 여부를 섣불리 관측할 수 없다는 점도 지적했다.

친여 성향인 폭스뉴스는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이 일정 굳히기에 성공한 것"이라고 보도했고,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회담이 "미국 대통령과 북한 지도자 간 얼굴을 맞대는 '면대면' 첫 만남"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북미정상회담 결과는 우리나라의 6·13 지방선거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방선거 투표일에 하루 앞서 북미 간 비핵화 담판의 결과가 나오는 만큼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평가와 북미정상회담 전망을 놓고 엇갈린 견해를 펴왔던 여야 각 정당의 성적표에도 여파가 불가피해 보인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수색영장·진술서 300페이지 공개돼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지난해 10월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 참사로 기록된 라스베이거스 총격 사건의 범인 스티븐 패덕(64)의 동거녀 마리루 댄리(62)가 살상에 쓰인 탄약을 옮기는 것을 도와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 2018-01-15
  • 10일 (현지시간) 한국으로 향하다 중국 동중국해에서 침몰한 이란 유조선 '산치호'의 불을 끄기위해 중국 보급선이 물을 뿌리고 있다. © AFP=뉴스1 이란 구조팀 "선원 살릴 희망없다" 단언 6일 동중국해서 홍콩선박 충돌…"원유유출 제한적"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중국 인근 해상에서 홍콩 화...
  • 2018-01-14
  • ‘예루살렘=이스라엘 수도’ 이후 떠오른 1국 해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결정에 항의하는 팔레스타인 청년들이 지난해 12월 29일 서안지구 라말라에서 타이어를 태우며 시위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2월 6일)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공식 인정...
  • 2018-01-14
  • "즉각 대피처 찾아라. 훈련 아니다"…주민·관광객 공포속 긴급대피 휴양지 머물던 트럼프 즉각 보고받아 13일 하와이 주민과 관광객 등에게 일제히 전송된 '탄도미사일 공격 대피 긴급 경보' [트위터 캡처'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북핵 위기감이 고조된 미국 하와이에서 실수로 탄도미...
  • 2018-01-14
  •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 시각) 백악관에서 여야 상·하원의원 6명과 만나 이민문제 해법을 논의하던 중 중미와 아프리카 국가들을 겨냥해 "우리가 왜 거지소굴 같은(shithole) 나라들에서 이 모든 사람들이 여기에 오도록 받아줘야 하느냐"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고 미 언론들이 전했다. /AP 연합뉴스   도...
  • 2018-01-13
  • 외무성 간부 "자발적 사과 요구, 1mm도 응할 생각없어" 【도쿄=뉴시스】 조윤영 특파원 =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우리 정부가 위안부합의 후속조치를 발표한데 대해 반발해 평창동계올림픽 참석을 보류할 것으로 10일 일본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요미우리 신문은 일본 정부가 아베 총리의 평창 동계 올림픽 참석...
  • 2018-01-10
  •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서울=뉴스1) 조규희 기자 = 남북 고위급회담 성사로 한반도 평화 분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북한의 평창 겨울올림픽 참가와 맞물려 고위급 대표단 파견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특히 평행선을 달리는 북미가 평창에서 만나 본격적 협상 전에 몸풀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조...
  • 2018-01-08
  • (서울==연합뉴스) 유영준 기자 = 자신의 백악관 생활에 대한 책자 출간을 계기로 다시금 정신 및 신체 건강 논란에 휩싸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다음주 공식 건강검진을 통해 이를 불식시키려 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7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검진했던 동일한 의사로부...
  • 2018-01-08
  • 미국이 영하 70도의 기록적인 한파에 피해를 보고 있는 가운데 호주에는 79년 만의 기록적인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유럽 지역과 중국에도 태풍과 폭설이 몰아치는 등 전 세계 곳곳이 기상이변에 몸살을 앓고 있다. 4일(현지시각) 뉴저지주 애즈베리파크에서 남자 여러 명이 눈속에 빠진 승용차를 끌어내...
  • 2018-01-08
  • 캐나다 토론토에서 혹한이 계속되는 가운데 5일(현지시간) 여객기 2대가 지상에서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캐나다 제2항공사 웨스트젯은 이날 성명에서 “멕시코 칸쿤에서 돌아오는 자사 여객기가 토론토피어슨 국제공항 게이트에서 후진하는 캐나다 저가항공사인 선윙항공 소속 여객기와 충돌해 승객...
  • 2018-01-0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