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93세로 말레이 총리 복귀 마하티르는 누구? '근대화의 아버지 vs 개발독재자' 평가 엇갈려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5월10일 00시00분    조회:228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웃사진: 2018년 5월 10일 말레이시아 총선에서 승리한 신야권련합 희망련대(PH)의 총리 후보 마하티르 모하마드 전 총리가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9일 치러진 말레이시아 총선에서 61년만의 첫 정권교체를 이뤄 낸 마하티르 모하마드(93세) 전 총리의 삶은 영화에나 나올법한 인생역정을 보여준다.
그는 가난한 농업국가였던 말레이시아를 제조업강국으로 변모시켜 '근대화의 아버지'로 불리우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22년간 말레이시아를 철권통치한 독재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1925년 영국 식민 치하의 말레이 반도에서 태여나 의사가 된 그는 1957년 말레이시아의 독립을 전후해 본격적으로 정치인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는 1969년 툰쿠 압둘 라만 당시 총리가 중국계의 경제적 지배에 짓눌린 말레이계를 대변하지 못한다고 비난하다가 한때 정계에서 축출됐으나 1972년 툰쿠 총리의 사임으로 복귀한 뒤로는 각부 장관과 부총리 등 직을 력임하면서 승승장구를 거듭했다.
결국 1981년 후세인 온 당시 총리가 건강악화로 사임하자 총리직을 승계했고 이후 2003년까지 무려 22년간 장기집권을 이어갔다.
이 기간 그는 경제성장을 먼저 이뤄낸 한국과 일본의 사례를 배워야 한다는 '룩 이스트(Look East)' 정책과 말레이시아를 2020년까지 선진국 대렬에 올려놓겠다는 '와와산 2020' 등을 주창하면서 강력한 국가주도 경제발전정책을 펼쳤다.

[웃사진: 2018년 5월 9일 치러진 말레이시아 총선에서 승리한 신야권련합 희망련대(PH) 지도부가 일제히 환호성을 울리고 있다.]
그 결과 말레이시아는 1990년대 들어 신흥공업국 대렬에 올라섰고 국내총생산(GDP)은 1981년 250억딸라에서 2003년 1100억딸라로 급격히 증가했다.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때 국제통화기금(IMF)의 권고를 일축하고 고정환률제 채택, 외국자본류출 금지 등 독자적 조치로 경제를 회복시킨 것도 높이 평가되는 대목이다.
하지만 그는 이 과정에서 언론에 재갈을 물리고 사법부를 정부의 도구로 전락시키는 등 독재와 인권탄압을 자행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반미주의적 태도로 서방과 줄곧 마찰을 일으킨 것과 '부미푸트라'로 불리우는 말레이계 우대 정책을 고수해 중국계와 인도계를 차별한 것도 실책으로 지적된다.
그럼에도 말레이시아의 국민들 사이에서는 그의 총리복귀에 대한 기대가 상당히 큰 것으로 전해졌다.
연변일보넷 편집부 편집/외신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테리 브랜스테드 주중 미국 대사는 6일(현지 시각) "북한이 핵·미사일 실험 중단을 선언하고 이를 이행한다면 미국은 북한과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대화를 위한 구체적인 조건을 제시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브랜스테드 대사는 이날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포천 글로벌 비즈니스 포럼에서 '...
  • 2017-12-07
  • 슬퍼요 화나요 좋아요 평가하기49  54  요약봇beta     미 加州 대형 산불 2건 발생…비상사태 속 3만5천 주민 대피(로스앤젤레스 AP=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 북쪽 도시 벤추라와 실마 카운티에서 두 건의 초대형 산불이 발생, 5일(현지시간) 비상사태가...
  • 2017-12-07
  • 美정부 관계자 "트럼프, 중동 평화 협상에 더 이롭다고 생각해" 외교고립 자초·중동 뇌관 점화…북핵 대처에도 악영향? 지지층 결집효과 vs "무모한 결정·역사적인 외교적 실수" 예루살렘 전경[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워싱턴·뉴욕=연합뉴스) 강영두 이준서 특파원 = 도널드 트럼...
  • 2017-12-07
  • - 내년 3월 대선 출마 공식 선언 - 2000년부터 대통령..연임금지에 물러났다 복귀 - 강인한 러시아 앞세워 인기몰이..당선 가능성 높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AFP [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푸틴 대통령이 다시 러시아 대통령에 당선되면 4선의 러시...
  • 2017-12-07
  • 서방서도 반대 성명 '봇물'…유엔 사무총장은 직접적 비난 자제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한 미국 규탄" 터키서 시위 [EPA=연합뉴스]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공식 인정한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설 후 아랍권을 넘어 서방에서도 우려와...
  • 2017-12-07
  • 트럼프, '예루살렘은 이스라엘 수도' 공식 선언(워싱턴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재시간) 백악관에서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다고 공식 선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는 이미 해결했어야 할 문제"라며 주이스라엘 미국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이전하도...
  • 2017-12-07
  • 北, ICBM 발사 다음날인 11월 30일 초청장  펠트먼, 5일부터 나흘간 평양行   펠트먼 평양 도착 제프리 펠트먼 유엔 사무차장(가운데)이 5일 평양순안공항에 도착했다. 펠트먼 사무차장을 포함한 유엔 고위급은 이례적으로 이날부터 북한에서 나흘간 머물며 최근의 북-미 대치 상황을 조율하는 일정을 소화할 예...
  • 2017-12-06
  • 美교수, 볼턴 말 인용해 언론 기고 “미군 사령관도 내년 3월 언급”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프로그램을 정지시키기 위해 행동할 수 있는 시한이 ‘3개월’이라고 보고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마크 세던 뉴욕 컬럼비아대 국...
  • 2017-12-06
  • 영국 경제 연구소 ‘레가툼(Legatum)’ 발표 ‘2017 세계 번영지수’ / 세계 149개국을 대상으로 9가지 지표로 각국 순위를 매겨 / 1위는 각 부문 고른 점수를 받은 노르웨이가 꼽혀 /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싱가포르가 17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라 / 일본 23위, 홍콩 24위, 한국은 지난해보다 1계단...
  • 2017-12-06
  • "北 '화성-15' 밤하늘 별자리 배경사진 조작 정황"사진은 북한이 공개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 사진의 별자리 배경 부분이 조작됐다는 마르코 랑브루크 박사의 트위터 글 [마르코 랑브루크 박사 트위터 캡처] "미사일 사진 자체 조작 흔적은 없어…미적효과위해 사진에 손댄 듯" ...
  • 2017-12-0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