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폼페이오 40여일 만에 또 방북…'정상회담·억류자 협상'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5월9일 07시47분    조회:69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8일(현지 시각) 40여일 만에 북한을 다시 방문했다. 미·북 정상회담 준비를 조율하고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3명의 석방 문제를 협상하기 위해 방북길에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이란 핵 협정 탈퇴를 공표하는 자리에서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을 깜짝 공개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평양으로 가던 도중 미국 기자들에게 “북한에 도착하면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3명 문제를 꺼낼 것”이라며 “북한이 옳은 일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그는 방북에 앞서 북한으로부터 미국인 억류자 3명이 석방될 거란 약속을 받진 않았다고 밝혔다.
 
마이크 폼페이오(왼쪽) 미 국무장관이 3월 말~4월 초 북한을 방문해 평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났다. /백악관
그는 “우리는 17개월간 억류자의 석방을 요구해 왔고 이 문제에 대해 다시 이야기할 것”이라며 “북한이 이들을 석방하기로 합의하면 좋은 제스처가 될 것”이라고 했다. 북한에 정상회담에 앞서 억류자 3명을 송환하라는 압박을 가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일 트위터를 통해 ‘채널 고정’이라고 말해 억류자들의 석방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왔으나, 송환 협상 과정에서 북한이 다시 제동을 건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의 비핵화 조건을 높이고 인권 문제를 계속 거론하면서 북한은 최근 외무성과 관영 매체를 통해 대미 비난을 이어갔다. 

폼페이오 장관은 평양에서 진행될 이번 협상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 의제를 확정하길 바란다고도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오후 2시가 조금 넘어 미국의 이란 핵 협정 탈퇴를 발표하며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이란 핵 협정 탈퇴) 조치는 미국은 더는 빈 협박을 하지 않는다는 중대한 메시지를 보낸다”며 “나는 약속을 하면 약속을 지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폼페이오 장관이 미·북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북한으로 출발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사실 바로 지금 이 순간 폼페이오 장관이 곧 있을 나와 김정은과의 회담을 준비하러 북한에 가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회담) 계획이 세워지고 있고 관계가 구축되고 있다”며 “합의가 이뤄지고 중국과 한국, 일본의 도움으로 모두를 위해 큰 번영과 안보가 보장되는 미래를 만들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8년 5월 8일 백악관에서 미국의 이란 핵 협정 탈퇴를 발표하며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을 공개했다. /로이터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이란 핵 협정 탈퇴 문서에 서명 후 기자들과 문답 중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을 미국으로 데려오냐’는 질문에 “폼페이오 장관이 지금 북한에 가고 있다. 그곳에 매우 곧, 아마 한 시간 후에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폼페이오 장관이 그동안 회담을 준비해 왔고 이제 우리의 만남 일정이 정해졌다”며 “장소가 선정됐고 시간과 날짜, 모든 것이 정해졌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아주 큰 성공을 이루길 기대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회담이 잘 되지 않을 가능성을 언급하며 북한을 압박했다. 그는 “우리는 북한과 관계가 쌓여지고 있다고 생각하며 어떤 결과가 펼쳐질지 지켜볼 것”이라며 “좋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고 했다. 그는 “하지만 (미·북 정상회담은) 북한, 한국, 일본, 전 세계를 위해 좋은 일이 될 수 있다”며 “우리는 일이 잘 되길 바란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인 억류자가 풀려나서 집으로 돌아오냐’는 질문에 “곧 알아내게 될 것”이라며 “그들이 풀려나면 좋은 일”이라고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부활절 주말(3월 31일~4월 1일)에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이자 국무장관 지명자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을 극비리에 만났다. 두 사람은 한 시간 이상 만나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관련 내용을 논의했다.

조선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납치 문제는 이미 해결"... 핵실험장 폭파에 일본 기자단만 제외 [오마이뉴스 윤현 기자] ▲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 일축을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 NHK 북한이 아베 정권의 일본인 납치 문제 거론을 일축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12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일본인 납치 문제와 관련한...
  • 2018-05-13
  • 팔레스타인 시위대 이스라엘군과 충돌 우려 (예루살렘=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미국이 14일(현지시간) 주(駐) 이스라엘 대사관을 지중해 도시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이전한다. 미국대사관 이전은 이미 예고된 일이지만 최근 미국의 이란 핵합의 탈퇴 선언에 이어 중동을 뒤흔들 민감한 이슈로 꼽힌다. 미국 정부는 ...
  • 2018-05-13
  • 北 풍계리에 초대받지 못한 일본…재팬 패싱 현실로 [앵커]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현장에는 한반도 주변 5개국 가운데 일본 언론만이 초대받지 못했습니다.  북한은 줄곧 대북 강경론을 펴온 일본을 향해 개밥의 도토리 신세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었는데요.  박효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 2018-05-13
  • 제2도시 수라바야서 가톨릭교회 등서 잇따라 폭탄 터져…"사상자 늘 듯" 2018년 5월 13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시내에서 발생한 폭탄테러 현장 인근 도로에 망가진 오토바이와 잔해가 널려 있다. [AFP=연합뉴스] (자카르타=연합뉴스) 황철환 특파원 = 인도네시아 제2도시인 수라바야 시내에서 성당과 교회 등을 노린 ...
  • 2018-05-13
  •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the300](종합)北 23~25일 폐쇄 발표에 환영…"핵없는 한반도 축포"]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지난해 9월23일 오후 5시29분18초께 북한 함경북도 길주 북북서쪽 23km 지역에서 리히터 3.0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관련 속보를 시청하고 있다. ...
  • 2018-05-13
  • 강경화 장관,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 [중앙포토, 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이 빠르게 비핵화를 하는 과감한 조치를 한다면, 미국은 북한이 우리의 우방인 한국과 같은 수준의 번영을 달성하도록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11일(현지시간) 폼페이오 장관은 국무부 청사에서 강경화 ...
  • 2018-05-12
  • 北이 만족했다는 새로운 대안 '제재완화·경제보상·체제보장' CVID 이행 따른 보상 패키지… 韓·中·日도 역할 분담할 듯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지난 9일 방북(訪北) 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제재 완화, 경제 보상, 체제 보장을 총망라한 '포괄적 보상...
  • 2018-05-12
  • 현지언론 3곳 후보군 올려…'양안회담' 열린 샹그릴라가 가장 유력  (서울=연합뉴스) 이동경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 장소가 싱가포르로 확정된 가운데 회담 테이블은 어느 곳에 놓일 것인가에 관심이 쏠린다. 동남아시아 최고의 관광 도시...
  • 2018-05-11
  •   북미는 결국 최초의 북미정상회담을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개최키로 했다. 왜 싱가포르일까? 싱가포르는 미국과 북한 모두와 좋은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싱가포르는 북한과도 상당히 가깝다. 싱가포르는 북한의 대사관이 있는 곳이다. 대북 제재가 전면 실행되기 전 북한의 주요 대외 경...
  • 2018-05-11
  • [속도 내는 北-美회담]귀국 전용기에서 “성공 확신했다” CNN “승리에 도취된 표정” “긴 하루였습니다. 정말 긴 하루였어요. 하지만 내가 성공하지 못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던 순간은 없었습니다.”  9일 오후 10시 30분 기름을 채우기 위해 일본 요코타(橫田) 공군기지에 도착...
  • 2018-05-1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