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팀 김정은 vs 팀 트럼프…‘세기의 담판’ 누가 머리싸움 앞설까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5월3일 07시18분    조회:171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北-美 비핵화 협상]

문재인 대통령과 만날 때는 ‘2명’,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는 ‘3명(통역 제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렇게 남북, 북-중 정상회담 배석자를 극도로 제한하며 ‘농밀한 대화’를 택했다. 

이번 달 예상되는 북-미 정상회담 ‘비핵화 테이블’의 의자 수도 최소한으로 예상된다. 김정은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최측근만 대동한 채 상대방 의중 탐색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첫 북-미 정상회담장에 나서는 ‘TEAM 트럼프’ vs ‘TEAM 김정은’의 면면을 예상해 본다. 

○ 북-미 수행단 구성 놓고도 전략싸움 할 듯 

김영철 통일전선부장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사실상 회담 테이블 자리를 ‘예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폼페이오(당시 미 중앙정보국장)의 평양 방문을 공개하며 그가 ‘수석대표’임을 예고했다. 카운터파트는 김영철이 유력하다. 그는 올해 북한의 정상회담장을 모두 지킨 유일한 인사. 3월 북-중 정상회담에선 리수용 국제부장, 리용호 외무상과 김정은을 지켰다. 지난달 남북 정상회담에선 김여정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과 김정은 옆에 앉았다. 

미국통인 리수용, 리용호도 배석 가능성이 높다. 특히 지난달 중국, 러시아를 다녀온 리용호는 중-러의 입장을 대신 전달하며 즉각 비핵화를 요구하는 미국을 압박할 가능성이 있다. 그는 지난해 9월 유엔에서 트럼프가 “북한을 궤멸시킬 수 있다”고 하자 “태평양에서 수소폭탄을 터뜨릴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트럼프 진영에선 대북 강경파인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이들과 맞상대할 것으로 보인다. 볼턴은 북-미 정상회담을 코앞에 둔 최근에도 ‘선 비핵화, 후 보상’을 담은 리비아식 해법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석자는 제한되지만 수행원들은 대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선 북-중, 남북 회담보다 ‘흥행성’이 보장돼야 한다는 것엔 북-미 정상의 인식이 같다. 남북 회담에서 우리가 수행원 6명을 공개한 뒤, 북측이 9명을 내세우자 우리가 급히 9명을 채우며 수를 맞춘 적이 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당시 오전 정상회담에 배석하지 못한 수행원들끼리 회담을 할 생각이었으나 북측 수행원이 모두 북쪽으로 넘어가 버렸다”며 당황스러웠던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 북-미 회담의 또 다른 키 맨은 므누신과 매티스

이와 함께 북-미 회담의 ‘풍향계’는 전통적인 정상회담 라인인 국무·백악관이 아니라 경제·국방 쪽 인사 참여로 분석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대북제재의 선봉인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의 참석 여부가 중요해 보인다. 대북제재 방침은 백악관이 발표하지만 구체적인 방법론은 대부분 재무부가 쥐고 있기 때문. 므누신이 회담에 동행하거나 배석한다면 트럼프가 사전에 김정은의 실질적 비핵화 의지를 상당 부분 확인해 대북제재 완화 또는 경제 보상 등을 논의할 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북한이 원하는 것이 체제 보장인 만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의 참여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 정부 관계자는 “미 국방, 재무까지 참여한다면 북한의 보다 적극적인 결단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여정은 북-미 회담에서도 김정은의 의전을 직접 챙길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서는 사실상 ‘비서실장’이라는 분석도 있지만 ‘행사 의전’을 담당하는 선전선동부 고유 역할에 충실했다는 해석도 있다.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이번에도 김정은 남매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할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에선 김여정에 맞서 해병대 4성 장군 출신인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이 나설 수도 있지만 최근 트럼프를 가리켜 ‘멍청이’라고 한 것 때문에 보훈장관으로 좌천될 것이라는 소문이 도는 등 불화설도 나오고 있다. 이방카 트럼프의 평창 올림픽 방문 때 동행했던 백악관의 또 다른 젊은 실세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회담장에 동행해 북-미가 치열한 선전전을 벌일 가능성도 있다.

[동아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북한 열병식훈련장 과거와 달리 천막촌 없어 규모 축소 시사"(서울=연합뉴스) 북한이 오는 8일 북한군 창설 기념일인 '건군절'을 앞두고 열병식 준비와 훈련을 하고 있는 평양 동쪽 미림 열병식 훈련장에 과거와 달리 열병식 참가자들의 숙소용 천막촌이 아직 보이지 않는다고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지난달 28일...
  • 2018-02-01
  • 28일(현지시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야권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를 지지하는 시민들이 반(反)정부 시위를 벌이고 있다. © AFP=뉴스1 3월 '대선 불참' 촉구하는 '유권자 파업' 110여개 도시서 집결…전국서 90여명 체포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28일(현지시간) 러시아 전역에서 오는...
  • 2018-01-28
  • 아프간 정부, 애도의 날 선포 카불 테러 부상자[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수진 기자 = 27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발생한 최악의 테러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가 103명으로 늘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와이스 아흐마드 바르마크 아프간 내무장관은 부상자 역시 235명으로 증가했다면...
  • 2018-01-28
  • 구급차 이용한 테러 방식에 "가장 기본적인 규범 위반, 비인간적" 27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발생한 테러로 전소된 차량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27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발생한 테러에 국제사회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날 오후 카불 시내 병원 인근 검문소에...
  • 2018-01-28
  • 호텔 테러 1주일만에 또 탈레반 자폭 공격…부상자도 158명 집계 대테러전 아프간 정부·미국 부담 커질 듯…"트럼프 '파키스탄 비난'이 화 키워" 27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발생한 차량 폭탄 테러로 아들을 잃은 남성이 거리에서 흐느끼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 2018-01-28
  • 거물 투자자 조지 소로스가 미국이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으면 미국과 북한이 핵전쟁을 치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소로스는 25일(현지 시각)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 포럼) 셋째 날 연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북한의 핵능력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두 나라를 핵...
  • 2018-01-26
  • 발언하는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AP=연합뉴스]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 나와…북핵 진단·조언 쏟아내  "워싱턴, 북핵 대처 늦었다" 지적도…전쟁 위험 경고도 (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미국 외교의 '거두'인 헨리 키신저(94) 전 국무장관과 조지 슐츠(97) 전 국무장관, 리처드...
  • 2018-01-26
  • 지구 종말에 가장 근접…1953년 미·소 핵위기 때와 같은 시간  운명의날 시계[로이터=연합뉴스]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인류 위기를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운명의 날 시계'(Doomsday Clock)의 분침이 '자정 2분 전'까지로 바짝 앞당겨졌다. 지구 종말을 뜻하는 자정에 가...
  • 2018-01-26
  •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미 합참은 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나는 즉시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재개한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합참의 케네스 매켄지 중장은 이날 언론에 "올림픽 기간에는 분쟁을 피하겠지만, 올림픽 이후 곧바로 훈련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최현수 국방부...
  • 2018-01-26
  • 北원유공업성도 신규 제재, WMD 개발 차단·경제 숨통죄기 초점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미국 정부가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대화가 물살을 타는 가운데 대북 추가 제재라는 고강도 카드를 꺼냈다. 미 재무부는 24일(현지시간) 북한을 포함해 중국, 러시아 국적의 개인 16명과 기관 9곳,...
  • 2018-01-2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