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트럼프:김정은에 '핵무기 폐기 전까진 제재완화 없다'고 할것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4월23일 10시07분    조회:164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WSJ 보도…"북한이 신속히 비핵화하면 모든 종류의 좋은 일 생길 것"

北, 최대 몇년 걸릴 단계적 합의 제안…美, 초기에 결판내는 '빅뱅' 접근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월 또는 6월 초로 예상되는 북미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핵무기 폐기를 위해 신속히 행동할 것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간) 미 정부 관료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핵과 미사일 시험 동결의 대가로 상당한 수준의 제재 완화를 허락할 의사가 없다는 뜻을 밝힐 방침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한 고위 관료는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대통령의 발언은 북한이 그들의 핵 프로그램을 상당부분 폐기하기 전까지 제재 완화와 같은 상당한 수준의 양보를 하지 않겠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만약 북한이 비핵화를 위해 신속하게 행동하고자 한다면 (보상은) 무제한일 것"이라면서 "모든 종류의 좋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북한의 핵 폐기 속도와 제재 완화의 시간표가 북미정상회담의 두 가지 핵심 이슈가 될 것으로 WSJ는 내다봤다.

이날 보도는 북한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 전원회의에서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중단하고 핵실험장을 폐기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결정서를 채택했다는 사실이 21일 알려진 이후에 나온 것이다.

북한의 결정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당일 트위터를 통해 "북한과 전 세계에 매우 좋은 뉴스로 큰 진전"이라고 환영했다.

다만 핵 폐기가 직접 거론되지 않았다는 일각의 지적을 고려한 듯, 22일에는 "북한에 관한 결론을 내리기까지는 먼 길이 남아 있다"며 "어쩌면 일이 잘 해결될 수도 있고 어쩌면 안 그럴 수도 있다-오직 시간이 말해줄 것"이라고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WSJ도 북한의 결정서 채택과 관련해 김 위원장이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암시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따라서 북한과 미국은 세기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핵무기 폐기와 방법을 놓고 계속 샅바싸움을 벌일 것으로 관측된다.

WSJ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부활절 주말에 평양을 극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상대로 최대 몇 년이 걸릴 수 있는 시간표에 따라 양측이 함께 양보하는 내용의 단계적 합의를 제시했다고 이 사안에 대해 잘 아는 한 소식통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최근 중국 방문에서도 "단계적이고 동시적인 조치"를 제안한 바 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는 나중에 실행될 북한 핵무기 폐기 조치를 위해 미리 경제적, 외교적 양보를 하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고 한다.

대신 트럼프 행정부는 양측이 초기에 중대 양보를 한다는 이른바 '빅뱅' 접근법을 선호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미 정부의 한 고위 관료는 "동결 그 자체는 쉽게 번복될 수 있다"고 염려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초기 단계에서 이뤄진 조치가 쉽게 번복될 수 없도록 보장하는 방안이 있을 수 있다면서 단계적 합의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다.

전직 국무부 관료인 조엘 위트 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북미 양측이 핵실험장 폐쇄를 되돌릴 수 없도록 만들 절차를 협상할 수 있으며, 이런 절차에는 국제 감시단의 북한 핵실험장 방문이 포함된다고 주장했다.

위트 연구원은 "(북미 사이의) 오랜 적대적 관계를 고려할 때 두 나라 사이에 신뢰 구축의 기간이 있어야 한다"며 "그것이 단계적 접근법의 장점이다. 만약 북한이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한다면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것을 멈출 수 있다"고 말했다.

북핵 특사를 역임한 로버트 갈루치 조지타운대 교수는 "모든 일이 한꺼번에 일어나는 것을 상상하기 어렵다. 그건 내딛기에 너무나 큰 발걸음"이라면서 "성공적인 결과는 발판을 필요로 한다"고 밝혔다.

신문은 북한의 접근 하에서 미국은 각 단계 동안 호혜적인 경제, 외교, 안보 조치를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미국의 최종 목표는 북한의 핵무기 폐기를 향한 상당한 진전이며, 국무장관 내정자인 폼페이오 국장의 극비 방북은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할 의지가 있는지를 가늠하기 위한 것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한편, 폼페이오 국장은 단 하루 동안의 방북에서 북한에 억류된 미국 시민 3명의 석방과 북미정상회담 장소 문제도 논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비핵화와 똑같은 방식의 체제 보장” 이란 핵합의 때 못한 상원 동의 약속 트럼프 “북, 훌륭한 경제국가 될 것”   폼페이오 마이크 폼페이오(사진) 미 국무장관이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CVID)’의 반대급부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
  • 2018-05-29
  • 트럼프-아베, 북미회담 前 회담 하기로…"북핵 완전한 해체"(워싱턴 AFP=연합뉴스) 사진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아베 일본 총리가 지난 4월 17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소재 트럼프 대통령 개인 소유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악수하는 모습.  lcs@yna.co.kr 미일정상 통화…"생화학무기&midd...
  • 2018-05-29
  • 의전·경호·동선·일정 '현미경' 논의…판문점 협의와 '투트랙'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청와대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싱가포르=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세기의 외교 이벤트'로 주목받고 있는 북미정상회담의 의전, 경호, 세부 일정 및 장소 등을 논의할 양측...
  • 2018-05-29
  • '트럼프식' 비핵화 로드맵 밑그림 나왔나 촉각  싱가포르에서도 29일부터 의전 실무협의 시작지난 26일 오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제2차 남북정상회담장에 북한 군인이 사열해 있다. (청와대 제공) 2018.5.27/뉴스1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진행중인 북미간 실무협의가 29...
  • 2018-05-29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팀, 정상회담 준비 위해 북한 도착"…6·12 북미정상회담 본궤도 탄력 "북한, 눈부신 잠재력 갖고 있어…김정은도 이 점에서 나와 의견 같이해" 트럼프 대통령[EPA=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
  • 2018-05-28
  • 왼쪽부터 성김 필리핀 주재 미국대사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앨리슨 후커 미국 NSC 한국담당 보좌관 [연합뉴스DB], 랜달 슈라이버 미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 [연합뉴스TV 제공] 주한 美대사·6자회담 수석대표 거친 성김, '비핵화-체제보장' 고차방정식 풀 해결사 ...
  • 2018-05-28
  • 성김-최선희 판문점협상 이틀째…싱가포르서 곧 '의전·경호' 논의 차후 김영철-폼페이오 채널 가동후 트럼프 회담 개최 최종결정할듯 판문점 협상 성 김 미 대사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사진은 이번 실무회담에 참가한 미국 측 협상단 대표 한국계 성김(왼쪽) 필리핀 주재 미국대사가 지난 2016년...
  • 2018-05-28
  • 백악관·국무·국방부 실무팀, 北 최강일 등 對美라인과 접촉 6·12 美北정상회담서 다룰 비핵화·관계정상화 등 의제 논의 협상 순조로우면… 北 김영철, 내주 뉴욕서 폼페이오 만날 듯   미·북이 27~29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비공개 접촉을 열어 6월 12일로 예정된 도널드...
  • 2018-05-28
  • 김 위원장, 2차 남북회담서 강한 의지 재확인…트럼프도 6·12회담 재추진 공식화 문재인 대통령 '중재' 큰 역할…북미 사이서 '대화 동력' 되살리기  북미 이미 사전 실무회담 착수…백악관, 곧 선발대 보내 현지준비 착수 '비핵화 로드맵' 조율이 여전히 관건&hell...
  • 2018-05-27
  •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북미정상회담 날짜와 관련, "6월12일 북미정상회담이 바뀌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로이터와 AFP 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논의가 "아주 아주 잘 진행돼 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
  • 2018-05-2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