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김정은은 비핵화조건으로 종잇조각 보증서 이상의 것을 바란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4월18일 14시59분    조회:169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내정자(왼쪽) [신화=연합뉴스 자료사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조선중앙TV=연합뉴스 자료사진]

김정은 극비 면담한 폼페이오 인준청문회 답변을 다시 보니 

(서울=연합뉴스) 윤동영 기자 = "이란 핵협정은 김정은의 주된 관심사가 아니다. 그는 지금 자신의 핵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으로 포기하는 것을 다루는 회담(북·미 정상회담)에서 자신의 정권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어떤 조건을 내놓을까에 집중하고 있을 것이다. 그는 (체제안전을 약속하는) 종잇조각 보증서 이상의 것, 지난 수십 년간 아무도 가능하리라 믿지 않았던 자기 나라의 비핵화 작업을 해나갈 수 있는 조건들을 어떤 묶음으로 (미국 측에) 내놓을지 찾고 있을 것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지명자는 지난 12일 상원 외교위 인준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정보분석 보고서를 많이 읽었다며 이같이 답했으나, 그의 극비 방북 사실이 뒤늦게 밝혀짐에 따라 실제론 직접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 대화한 결과를 반영한 답변인 셈이다. 

이 답변은 이란 핵협정 파기 움직임이 김정은 위원장과 북핵 회담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제프 플레이크 의원의 질의에 대해 나온 것인데 "이란 핵협정(의 운명)은 김정은의 주된 관심사가 아니다"는 자신감 있는 단언 배경도 여기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위원장의 관심사에 대한 폼페이오 지명자의 설명으로 미뤄, 김 위원장이 비핵화에 상응해 미국도 체제보장에 대한 공동선언 같은 종잇조각 약속만으론 안되고 평화협정 체결, 수교 등의 각종 체제보장 장치들을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는 입장을 폼페이오와 대화에서 밝혔을 것으로 보인다.

폼페이오 지명자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정상회담 관례와 달리 북·미간 사전 준비 협상이 없어 걱정스럽다는 질의에 "국민 여러분은 회담 준비가 진행 중이라고 알면 된다"고 답했었다. 자신의 극비 방문도 포함시킨 답변이었다. 

폼페이오 방북, 김정은 만나 '비핵화' 조율 (PG)

그는 "두 사람이 만나면…할 일이 많을 것"이라고 말하고 이번 북·미 정상회담에서 "포괄적인 합의에 이를 것이라는 환상을 가진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두 지도자가 받아들일 수 있는 조건들"을 마련해 그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면 "미국과 세계가 절실히 원하는 외교적 결과를 달성하는 길을 밟아 나가게 될 것이라고 낙관한다"고 예상했다.

물론 과거 북핵 협상의 역사를 보면 "낙관적이지 않다"면서도 "김정은이 핵무기 포기 결정을 내릴 수 없을 것이란 게 거의 주문처럼 돼 있지만 나는 그 주문이 틀리길 바란다"고 회담 성공 의지를 내비쳤다.

그가 청문회에서 북한의 정권교체를 지지한 적이 없다고 강조한 점이나, 북한과 시리아 간 화학무기 연계 의혹에 대해 답변을 피해 간 점,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대북 예방적 군사 타격론에 "법률적 논란이 많다"고 신중한 입장을 취한 점 등도 그의 김정은 위원장 면담 사실이 알려진 후 새삼 눈에 띄는 대목이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김정은 CVID 합의 안할 것…선친과 똑같은 각본 따르려고 해" 북미정상회담 먹구름·북한 조미수뇌회담 재고려 입장 (PG)[제작 최자윤] 일러스트, 사진합성 (서울=연합뉴스) 신지홍 기자 = 북미정상회담을 재고려할 수 있다는 북한의 '엄포'는 북한이 미국이 원하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
  • 2018-05-17
  • 잇단 강경발언속 폼페이오와 '톤' 차이…개인소신? 역할분담? 北, 트럼프-볼턴 '간극' 노려…트럼프, 대북 방향설정 주목  "트럼프는 노벨상 원하고, 볼턴은 북핵협상 역사 잘 알아"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볼턴이 북미 정상회담의 잠재적 철거공(wrecking ball·건물...
  • 2018-05-17
  • 볼턴 "북, 비핵화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신호인지가 문제" 볼턴, 남북 고위급회담 취소 "실망스럽고 정말 고루한 생각" 비난도  '6자회담 베테랑' 김계관 명의 담화문 "북미회담 준비 지속 증거"【워싱턴=AP/뉴시스】 존 볼턴(왼쪽 세번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래리 커들로(왼쪽 네번째) 백악관 ...
  • 2018-05-17
  • 아사히 "北 수용하면, 미국은 '테러지원국가' 해제 검토" (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미국이 내달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사전협상에서 북한이 보유한 핵탄두와 핵 관련 물질,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일부를 반년 안에 해외로 반출할 것을 요구했다고 아사히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아사히는 복수의 북한 관...
  • 2018-05-17
  •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북한이 미·북 정상회담 취소 가능성을 시사한 것과 관련, 16일(현지 시각) “정상회담을 성공시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면서도 “정상회담의 목적인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도릴 수 없는 북한 비핵화(CVID)’에서...
  • 2018-05-17
  • [北-美 비핵화 협상]北-美 ‘완전한 비핵화’ 이행 신경전 北, 풍계리 핵실험장 일부 시설 철거… 폐기 준비 들어간 듯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가 14일 공개한 풍계리 핵실험장의 지난달 20일(왼쪽 사진)과 이달 7일 위성사진(오른쪽 사진). 남북 정상회담 직전인 지난달 20일 사...
  • 2018-05-16
  • 이-팔 유혈 충돌 현장 르포 팔 “대재앙의 날, 치욕 잊지 말자” 15일 팔레스타인 시위대가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베들레헴에서 타이어를 태우며 바리케이드를 치고 이스라엘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이날은 이스라엘 건국으로 팔레스타인인들이 추방된 치욕을 잊지 말자는 ‘나크바 데이(대재앙의 날)&r...
  • 2018-05-16
  • 호주 방송, 탐사 프로그램 방영 "기장이 주도면밀하게 준비, 기내 압력 낮춰 승객 무기력화 승객들은 구조 신호 못보내…" 범행 동기는 여전히 불분명   2014년 3월 8일 오전 0시 41분. 239명을 태운 말레이항공 370편(MH370)은 쿠알라룸푸르를 떠나 베이징으로 향했다. 1시간 41분 뒤 MH370은 항로에서 완전히...
  • 2018-05-16
  •   인도네시아 경찰, 수라바야 경찰국본부 습격사건 조사     5월 15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시에서 경찰이 습격자의 거주지를 조사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제2대 도시 수라바야시에서 14일 오전 테로습격사건이 발생했다. 한 5명의 가족 구성원이 각각 오토바이 2대를 탑승하고 수라바야시 경찰국 입구...
  • 2018-05-16
  • 테헤란 5월 15일발 신화통신: 이란 타스님통신사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이란 외교장관 자리프는 이날 브뤼셀에서 이란과 유럽련맹은 이란 핵협의문제와 관련해 건설적인 회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의하면 자리프와 유럽련맹 외교안전정책 고위급 대표 모게리니는 회담이 끝난 후 이는 량호한 건설적인 대화였으며 &...
  • 2018-05-1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