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미-러 결국 충돌하나…'마크롱, 푸틴과 대화 채널 유지키로'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4월14일 09시35분    조회:115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시리아 사태와 러시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주도의 진상규명을 거부한 것에 대해 유감을 전달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프랑스가 러시아와의 확전을 억제한 채 시리아에 대한 응징 의사를 밝혀, 서방 세계의 군사 공격이 시리아에 국한할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이번 통화는 시리아에서 독가스로 다수의 민간인이 사망한 뒤 처음으로 서방 세계 지도자와 러시아 대통령 사이에 이뤄진 접촉이다. 시리아 정부군이 화학무기로 추정되는 무기를 민간인을 대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후 미국 등 서방세계는 시리아는 물론 시리아와 동맹 관계인 러시아와 긴장이 고조됐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마크롱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에게 전화한 것은 미국 등 서방세계가 시리아 정부군을 상대로 공격을 펼치더라도 러시아가 추가 반격에 나서지 않도록 설득하기 위해서였다.

마크롱 대통령 측은 성명을 통해 "러시아 측에 시리아의 안정과 평화를 가져오기 위한 대화를 촉구했다"고 전했다. 푸틴 측은 "프랑스 등 서방국가에 예측불허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위험한 행동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양측은 현재의 위가 생황을 완화하기 위해 양국 외무부 장관과 국방부 장관이 긴밀한 접촉을 이어가기로 했다. 일단 프랑스-러시아 채널을 열기로 한 것이다.

시리아에 대한 군사공격을 준비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긴박하게 영국과 프랑스 등과 접촉을 유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에 이어 13일에도 마크롱 대통령과 통화를 하는 등 긴밀한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미국 항공모함 해리 트루먼호 전단이 지중해 동부로 이동 중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유럽 외교가에서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가 함께 공격에 들어가기 전에 공격 대상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는 일단 러시아 군사시설은 공격하지 않기로 했지만, 이란과 헤즈볼라의 군사시설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는 이란과 헤즈볼라에 대해서도 공격을 자제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전해졌다.

시리아는 두마 지역에서 민간인을 상대로 화학무기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프랑스는 12일 화학무기 사용의 배후에 시리아 정부가 있다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프랑스는 적절한 때 시리아에 대한 군사공격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사태가 통제 불능 상태로 가는 것은 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 역시 이와 유사한 뜻을 밝혔다. 매티스 장관은 미 하원 군사위원회에서 미국은 시리아에 대한 응징 과정에서 무고한 시민들의 인명피해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전략적인 수준에서 어떻게 하면 통제 불능 사태로 이어지지 않도록 할 것인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방 세계가 시리아에 대한 군사공격을 사전에 러시아 등에 통보할지도 주목된다. 지난해 4월 미국은 시리아에 59발의 순항 미사일을 발사했을 때 사전에 목표물 등을 러시아에 통보해, 직접적 피해를 보지 않도록 했다. 하지만 현재는 양국 관계가 급격히 악화된 상태다.

러시아는 미국이 시리아에 대해 공격을 가하면 해당 미사일을 격추할 뿐만 아니라 미사일을 발사한 원점에 대해서도 공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중해 등에 배치된 미사일 구축함 등에서 발사됐을 경우 해당 전함을 공격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이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안보리,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규탄 언론성명 만장일치 채택(pg)[제작 이태호] 16일 미사일 발사 규탄 언론성명 채택…올해 들어 다섯번째 언론성명 추가 중대 조치에 처음으로 '제재'(sanctions) 명시하고 핵실험 자제 촉구 (유엔본부=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북한이 추가...
  • 2017-04-21
  • 인도북부 히마찰프라데시 주도 심라 북부 초팔 산악지대에서 19일 정오께(현지시간) 버스가 골짜기 500m 아래로 추락, 최소 45명이 사망했다. 사진은 이날 사고 현장에서 주민과 구조대원들이 인명 구조와 잔해 수습에 나선 모습.[AFP=연합뉴스] (뉴델리=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인도 북부 히마찰프라데시 주도 심라 인근...
  • 2017-04-20
  • [그래픽] 美항모 칼빈슨 이제야 한반도로 이동…니미츠는 중동行 "칼빈슨호, 호주와 연합훈련 마치고 동해로 출동"…25~28일 도착 예상 한반도 주변에 美항모 3척 결집할 가능성 희박해져 킬비 칼빈슨 항모강습단장 페이스북에 한국행 알려 항공모함 칼빈슨호[칼빈슨호 페이스북](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 2017-04-19
  • 【동해=뉴시스】김경목 기자 = 2017년 FE훈련(독수리훈련)의 일환으로 3월21일부터 25일까지 동해상에서 한미 연합 해상훈련이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23일 핵추진 항공모함 칼 빈슨함(Carl Vinson)을 비롯한 한미 해군 함정들이 항해하고 있다. 2017.03.23. (사진=해군 제1함대사령부 제공) photo@newsis.co...
  • 2017-04-19
  • 칼빈슨호, 8일 싱가포르→15일 인니 해상→18일 호주해상…동해 진입은 이르면 내주  北태양절 앞두고 "한반도 반대방향으로"…'잘못 발표했나, 서둘러 발표했나' 논란  (뉴욕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화영 옥철 특파원 = 북한의 도발 위협에 맞서 한반도 해역을 향한 것으로 알려...
  • 2017-04-19
  • 대도시 곳곳 항의시위…에르도안, 투표 감시단에 "분수를 알라" 제1야당 "개헌 국민투표는 '공개투표· 비밀개표' 흑역사 될 것"  (이스탄불·서울=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김수진 기자 = 터키 야당이 전날 치러진 개헌 국민투표의 공정성에 심각한 하자가 있다고 주장하며 무효화를 요구했...
  • 2017-04-18
  • 美国男子街头枪杀老人 用facebook上直播作案全程 [앵커] 아무 이유 없이 길가는 노인을 총으로 살해하고 동영상을 SNS로 유포시킨 살인범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습니다. 자신의 신원까지 밝힌 범인은 "최대한 많이 살해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말해, 주변 5개 주에 비상령이 내려졌습니다. LA 김기봉 특파원이...
  • 2017-04-18
  • - 터키 개헌 국민투표 통과 법률에 준하는 행정명령권 갖고 대법관 13명 중 5명 임명 가능 새 헌법으로 10년간 대통령 한 후 2029년 早期대선 땐 5년 더 집권 부정투표 논란… 野 불복 움직임, 사형제 추진으로 유럽과도 갈등 "에르도안의 꿈이 이뤄졌다." 16일(현지 시각) 터키가 국민투표를 통해 정치 권력 구조를 ...
  • 2017-04-18
  • 방한 중인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17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을 방문해 북측지역을 바라보고 있다. 오른쪽은 펜스 부통령 일행을 지켜보는 북한군.사진공동취재단    방한 중인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17일 오전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했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50분쯤 헬기를 타고 판문...
  • 2017-04-17
  • 北에 경고 메시지…"美, 항상 힘을 통해 평화 추구" DMZ를 방문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방한 이틀째인 17일 남북 대치의 상징인 비무장지대(DMZ)를 방문, 북한을 향해 "전략적 인내의 시대는 끝났다"고 경고했다. AP통과 AFP통신에 따...
  • 2017-04-1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