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미·중·일 외신들, ‘북한 비핵화 의지 표명·남북정상회담 합의’ 긴급 타전…“중대한 반전”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3월6일 22시01분    조회:123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주요 외신들은 6일 북한의 비핵화 의지 표명과 다음달 남북정상회담 개최 합의를 속보로 전하면서 향후 한반도 정세 추이를 주시했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5일 대북특사단과 면담·만찬한 뒤 특사단을 손을 흔들며 배웅하는 장면을 조선중앙TV가 6일 공개했다. 연합뉴스
미국 언론들은 남북이 11년 만에 정상회담을 열기로 했다는 한국 정부 발표를 긴급 뉴스로 타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 표명에 대해 “김정은 스스로 명백히 보증한 그 제안은 미 본토를 사거리에 두었던 수년간의 핵실험과 미사일 기술의 진전 이후 중대한 반전”이라고 평가했다. 신문은 “과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이 비핵화에 동의한다면 북한과 대화를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며 북한이 미국과의 대화에 열려있다는 입장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그동안 핵무기는 협상 대상이 아니라고 밝혀온 북한이 미국으로부터의 체제 안전 보장을 전제로 핵무기 포기를 논의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것은 처음”이라고 평가했다. CNN방송은 “북한이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미국을 쓸어버리겠다며 선언했던 것을 고려하면 놀랄만한 발표”라며 “평창 동계올림픽을 북한과의 관계 해빙을 추동하는 계기로 삼은 문재인 대통령의 의미 있는 외교적 성과를 뜻한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조선중앙통신 기사를 인용해 “김정은이 한국 측 대표와 처음 만나 남북관계 발전과 통일을 향한 ‘그의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일본 NHK는 TV 방송 자막과 인터넷판 기사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브리핑 내용을 속보로 전했다. NHK는 특히 북한이 대화 중에는 핵·탄도미사일 실험을 하지 않을 것이며 체제가 보장되면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는 부분을 부각시켰다. 교도통신도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속보보다 한 단계 높은 ‘플래시’로 분류한 긴급뉴스로 남북이 정상회담을 개최키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아사히신문은 인터넷판 기사에서 “한국 측은 남북 합의를 바탕으로 북·미대화의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북한이 정말 비핵화에 응할지 확실히 하지 않는 가운데 미국이 대화에 나설지는 불투명하다”고 전망했다. 

일본 정부는 이번 합의에 당혹해하는 분위기다.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 관계자들 사이에서 당혹감과 놀라워하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교도통신은 “한국측으로부터 직접 진의를 들어보지 못하면 판단할 수 없다”는 외무성 간부의 말을 소개했다. 

앞서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북한 대응에 있어 과거 대화가 비핵화로 연결되지 않은 교훈을 충분히 감안해 대응해야 한다”며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고노 다로(河野太郞) 외무상은 “북한이 필사적으로 미소외교를 시도하고 있다”고 했다.

중국 매체들은 남북 합의를 긴급 타진하면서 북·미대화를 촉구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남북 합의 소식을 보도하며 “남북대화를 통한 정세 완화 노력이 긴장된 관계를 긍정적으로 변화시켰다”고 평가했다. 관영방송 CCTV도 메인뉴스인 ‘신원롄보’에서 관련 소식을 보도했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남북관계 개선 노력이 한반도 비핵화와 지속적인 평화 실현 노력으로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WSJ 보도…"북한이 신속히 비핵화하면 모든 종류의 좋은 일 생길 것" 北, 최대 몇년 걸릴 단계적 합의 제안…美, 초기에 결판내는 '빅뱅' 접근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월 또는 6월 초로...
  • 2018-04-23
  • [모스크바=신화통신] 로씨야 외교부가 21일 조선이 21일부터 핵시험과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을 중지하기로 한 결정을 환영한다고 표했다. 로씨야 외교부는 대등한 조치를 취해 지역 군사활동의 활약도를 강등시키고 이어지는 한조 수뇌자회담과 미국-조선 지도자회담에서 조선과 협의를 달성할 것을 미국과 한국에 ...
  • 2018-04-23
  • 북중 정상 회담, 남북 정상 회담, 북미 정상 회담 등 한반도, 그리고 북한을 둘러싼 각국의 정상 외교 일정이 빠르게 돌아가는 가운데, 일본이 급해지고 있다. 북한 관련 사안에 일본만 제외되는 이른바 '재팬 패싱(Japan passing)'을 우려해 아베 총리가 급거 미국으로 날아가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고, 이제...
  • 2018-04-21
  • "북한 비핵화 때까지 최대한의 압박 지속할 것" 대화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 "남북한 '종전 논의' 축복"(팜 비치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팜 비치 소재 트럼프 대통령 개인 별장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 2018-04-19
  • 디아스카넬,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 단독 추대 쿠바 국가수반인 국가평의회 의장에 단독 추대된 미겔 마리오 디아스카넬 국가평의회 수석부의장/AFPBBNews=뉴스1 쿠바 국가수반인 국가평의회 의장에 미겔 마리오 디아스카넬 국가평의회 수석부의장(57)이 추대됐다. 18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쿠바 국회 격인 전국인민권...
  • 2018-04-19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내정자(왼쪽) [신화=연합뉴스 자료사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조선중앙TV=연합뉴스 자료사진] 김정은 극비 면담한 폼페이오 인준청문회 답변을 다시 보니  (서울=연합뉴스) 윤동영 기자 = "이란 핵협정은 김정은의 주된 관심사가 아니다. 그는 지금 자신의 핵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 2018-04-18
  •   1992년 1월 6일 국회연설을 위해 한국국회를 방문한 부시 미국 대통령 부인인 바버라 부시 부인[국회도서관 제공=연합뉴스]      조지 H. W. 부시(93) 미국 41대 대통령의 부인이자 조지 W. 부시 43대 대통령 바버라 여사가 17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92세.      앞서...
  • 2018-04-18
  • 시리아 국영매체 보도…러시아군은 "반군 화학무기 실험실 발견" 주장 시리아 파견된 화학무기금지기구 조사단 [EPA=연합뉴스] (이스탄불·모스크바=연합뉴스) 하채림 유철종 특파원 = 화학무기금지기구(OPCW) 조사단이 화학공격이 벌어졌다는 의혹이 제기된 시리아 수도 동쪽 옛 반군 거점에 도착한 것으로 전...
  • 2018-04-18
  • 北 "시리아 정부 투쟁 지지"…美 직접 비난은 자제 [앵커]  북한이 시리아 공습 이후 사흘만에 시리아 정부의 투쟁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만 시리아 공습을 감행한 미국에 대한 직접적인 비난은 자제하며 수위를 조절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최근 ...
  • 2018-04-18
  • 일본 매체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일본의 한 민간단체는 일전 일본 국립공문서관은 이미 이 단체의 요구에 따라 731부대의 명부 내용을 이 단체에 공개했는데 그중에는 이 부대의 3,607명 성원의 실명과 개인정보가 포함됐다고 선포했다. 이는 일본이 최초로 이렇게 큰 규모의 실명으로 된 731부대 성원의 정보를 공개한 것...
  • 2018-04-1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