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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거주 전 러시아첩보원 독극물로 중태..'독살 의혹 '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3월6일 07시24분    조회:1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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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독살 의혹의 전 러시아첩보원이 입원해 있는 솔즈베리 병원의 입구. 쇼핑 몰 구내 벤치에서 여자친구와 함께 중독된 채 혼수상태로 발견된 그는 전에도 자주 일어났던 영국 내 전직 러시아첩보원 독살사건을 떠올리게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전직 러시아 첩보원 한 명이 정체불명의 독극물에 노출되어 중태에 빠져 있으며 이는 과거에 있었던 러시아첩보원 출신 알렉산테르 리트비넨코의 독살사건과 유사하다고 영국 언론들이 5일(현지시간) 런던발 기사로 보도했다. 

런던의 당국은 이 남자의 신원은 밝히지 않은 채 그와 다른 한 여성이 일요일인 5일 오후 런던 서쪽 145km 거리에 있는 솔즈베리 시의 한 쇼핑 몰 벤치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되었다고 발표했다. 

영국 언론이 밝혀낸 이 남성의 신원은 러시아에서 영국의 스파이로 활동한 혐의로 2006년 13년 형을 받고 복역했던 세르게이 스크리팔(66) 이었다. 그는 2010년 미국과 러시아의 스파이 교환에 따라 석방되어 영국에서 살았다. 

솔즈베리 지역을 담당하는 윌트셔 경찰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 이 남녀가 비슷한 연령대로 서로 아는 사이 같았으며 "특이한 외상은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둘 다 알수 없는 물질에 의해 중독된 것으로 보이며 현재 중환자실에 있고 위독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들의 발견으로 이 후 이 곳에서는 대대적인 해독 및 청소작업이 진행되었다. 밝은 노랑색 방역복을 입은 요원들이 밤 늦게까지 거리를 청소했고 환자들이 입원한 솔즈베리 병원 응급실은 일시 봉쇄되었다. 

스크리팔의 신원을 제일 먼저 밝혀낸 BBC방송은 두 사람이 "뭔가 굉장히 강력한 것"을 먹은 것 같다는 여성 목격자 프레야 처치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벤치 위에 앉은 남성은 약간 나이가 적은 여성이 몸을 기댄채 둘 다 기절한 상태였다고 그는 말했다. 

잉글랜드 보건국은 성명을 발표, 환자들에 대해서는 제한된 정보밖에 확인되지 않았지만 현재로서는 공공 보건에 당장 위험한 요소는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거리 청소를 통해 문제의 물질이 일반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조처했다고 말했다. 

스크리팔은 러시아어 약자로 GRU로 불리는 러시아 군정보국 요원으로 일하다가 1999년 은퇴한 다음 2003년까지 영국 외무부에 근무했다. 그 이후로는 사업을 했다. 그는 2004년 모스크바에서 체포된 후 1995년부터 영국정보부에 회유되어 유럽내의 GRU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주고 댓가로 10만 달러 (1억 815만원 )를 받았다고 자백했다. 

그가 재판을 받는 동안 러시아 언론들은 외무부 관리의 말을 인용, 그의 이중 스파이 활동으로 입은 피해가 미국과 영국의 이중간첩이었던 올레그 펜코프스키 대령이 입힌 손해에 맞먹는 정도였다고 보도했다. 펜코프스키는 2963년 처형되었다. 

스크리팔은 2010년 7월 미국내 러시아 스파이 조직이 적발된 이후 미-러시아 첩보원 교환의 일부로 석방되었다. 그의 죽음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안개속에 있지만 대다수 영국인들은 2006년 런던의 고급호텔에서 폴로늄210 독이 든 차를 마시고 독살당한 리트비넨코의 사건을 떠올리고 있다. 

리트비넨코의 죽음은 2016년에 발표된 수사 보고서에서 비로소 밝혀졌으며, 러시아 비밀정보국이 푸틴 대통령의 명령을 받아 수행한 암살작전으로 숨진 것으로 최종 확인되었다. 푸틴은 이를 부인했었다. 

그 후 영국내에서는 전직 러시아 관리와 반정부 인사들의 수상한 죽음이 잇따라 발생했고 점점 더 대담한 방식으로 살해되는 일이 많았다고 캠프리지 대학내 갈등연구센터의 케이르 자일스 소장은 말하고 있다. 

하지만 스크리팔처럼 스파이 교환으로 영국에 정착한 런던의 공공용역 연구소 선임연구원 이고르 수티야긴은 아직 속단은 금물이라면서 서방으로 탈출해 귀화한 러시아 첩보원들이 엄청나게 많지만 이들이 모두 살해되는 건 아니라며 수사 결과를 기다려보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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