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美,김영철 방남 맞춰 사상 최대 대북제재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2월24일 09시03분    조회:112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선박 검색 강화 ‘포괄적 해상차단’
군사행동 제외한 가장 강력한 제재
한국엔 金 방남 허용에 불쾌감 표시
북한엔 ‘비핵화 압박 계속’ 메시지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AP 연합뉴스
미국 조야가 비핵화 대화를 거부하는 북한과 남북 유화국면의 지속을 원하는 한국 정부 모두에 강한 불쾌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의 방남에 맞춘 듯 미국 정부가 23일 역대 최대 규모 대북 제재방안을 내놓는 한편,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포함한 고위 관계자들과 대북 전문가들이 잇따라 대북 비난 및 문재인 정부의 김영철 방남 허용 조치에 우려를 표시했다. 

로이터 등 외신은 2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3일 오전 메릴랜드주 옥슨힐에서 열리는 미 보수주의연맹(ACU) 연차총회인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연설에서 새 대북제재 방침을 밝힐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대통령 발표에 이어 백악관과 재무부가 구체적 내용도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 정부 관계자는 로이터에 제재의 내용은 언급하지 않은 채 “북한 정권에 대한 가장 큰 규모의 제재 패키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과 외교 소식통들은 새로운 제재는 ‘포괄적 해상차단’(Maritime Interdiction)이 핵심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북한을 드나드는 선박에 대한 검색을 강화해 사실상 전쟁상황에서나 취하는 ‘해상봉쇄’ 수준의 효과를 내는 조치다. 해상차단은 군사적 행동을 제외하고는 가장 강력한 제재로, 물자수송을 거의 선박에 의존하는 북한으로서는 경제에 직격탄이 될 수 있다.

이밖에도 북한 정권 핵심인사를 대북 제재 명단에 추가하고, 북한과 거래한 제3국 은행을 추가로 국제사회의 금융결제망에서 퇴출하는 내용이 포함될지 여부도 주목된다.

이미 추가 제재를 예고했던 미국이 발표 시점을 굳이 23일로 잡은 배경에도 한국과 북한에 전하려는 메시지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북한 김정은 정권에는 비핵화가 전제되지 않는 북미 대화에 응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대화에 나올 때까지는 초강경 압박을 계속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 정부에 대해서는 좁게는 김영철 방남 허용에 대한 불만과 함께 넓게는 미국이 애써 구축한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 분위기를 희석시키지 말아달라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미 정부는 김영철 방남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고 있다.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김영철 방남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그가 천안함 기념관에 가 보는 기회로 삼길 바란다”고 답했다. 또 “김영철이 천안함 기념관에서 그의 책임으로 알려진 것을 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는 한국 국가정보원이 ‘김영철이 천안함 폭침의 배후라는 공식 조사 결과가 없다’고 밝힌 것과는 사뭇 다른 것이다.

워싱턴의 한반도 전문가들도 한국 정부의 조치에 부정적 반응을 내놓았다. 미 국가정보국(DNI) 동아시아 선임 고문으로 활동했던 윌리엄 브라운 조지타운대 교수는 미국의소리(VOA)에 “김영철 방남 요청은 한국이 북한에 맞서 ‘안 된다’고 외칠 좋은 기회였다”고 주장했다. 미 하원 외교위원회에서 대북 제재를 자문하는 조슈아 스탠튼 변호사는 “김영철은 천안함은 물론 연평도 포격과 미국 소니 영화사 해킹 사건에 연루된 인물”이라며 “북한의 김영철 방남 통보는 북한이 미국과 한국을 위협하는 방식이며 이 위협 속에는 자신들이 원하는 쪽으로 정책을 바꾸라는 요구가 들어 있다”고 말했다. 

한국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인구 40만 명이 사는 시리아 東구타의 거리. 온전한 건물을 찾아볼 수 없다. 동구타는 지난 2011년 ‘아랍의 봄’으로 촉발된 반정부 시위의 심장 같은 곳이다. 반정부 시위는 동구타에서 가장 먼저, 가장 격렬하게 일어났고 수년째 반군이 장악하고 있다. 동구타는 시리아 수도 다마스커스 바로 동쪽에 위치하고...
  • 2018-02-28
  • 국무부, 조셉윤 은퇴에 "북한 다룰 능숙한 후보들 많이 대기" (워싱턴=연합뉴스) 이승우 특파원 = 미국 정부는 27일(현지시간) 북한과의 직접대화 조건은 북한의 '비핵화'라고 밝혔다.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전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북미 대화의 '적절한 조건'이 무...
  • 2018-02-28
  • 미국 연방대법원 © AFP=뉴스1 연방대법원, DACA 폐지 행보에 '제동'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미국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체류청년 추방유예 제도'(DACA·다카) 폐지 행보에 제동을 걸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대법원은 다카 폐지 결정의 효력을 일...
  • 2018-02-27
  • 시리아 내전이 외부 세력들이 배후에 있는 대리전을 넘어 외부 세력들이 직접 충돌하는 국제전으로 치닫고 있다. 시리아 남부에서는 바샤르 아사드 정부군이 다마스쿠스 외곽 반군 지역인 동(동부)구타에 대해 지난 18일부터 공세를 퍼부어, 내전 사상 최악의 인도적 위기로 발전하고 있다. 22일 현재 민간인 사망자가 최소...
  • 2018-02-24
  • 선박 검색 강화 ‘포괄적 해상차단’ 군사행동 제외한 가장 강력한 제재 한국엔 金 방남 허용에 불쾌감 표시 북한엔 ‘비핵화 압박 계속’ 메시지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AP 연합뉴스미국 조야가 비핵화 대화를 거부하는 북한과 남북 유...
  • 2018-02-24
  •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이 22일 오전 워싱턴 덜레스공항에서 본지 김현기 특파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미국의 평창 동계 올림픽 폐막식 대표단장인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이 22일 현지 공항을 출발하며 북한 대표단과 접촉 가능성을 직접 부인했다.     이방카 중앙일보와 만나 북 접촉 가능성 부인...
  • 2018-02-23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현지에서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잠시 대화할 당시 북핵문제 등에 대한 일본의 입장을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에게 전달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21일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연립여당인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
  • 2018-02-21
  • 문재인 대통령(오른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7년 11월 13일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개막식에서 서로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동아DB]   필자는 ‘평창 이후 미-북 군사충돌 가능성’이라는 기사를 신동아 2월호에 기고했다. 이 기사에서 미국 특수부대 및 공정부대가 4월 1일 한반...
  • 2018-02-19
  • WP "'트럼프 트윗 무시하라'는 메시지로 동맹들 안심시켜" (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장막 뒤에서 트윗하는 자에게 주의를 기울이지 마라"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18일(현지시간) '고위직 미국 관리들이 세계를 향해 트럼프 트윗은 무시하라고 말한다'는 제목의 분석 기사에서 트럼프 ...
  • 2018-02-19
  • 강진 피해지역 시찰에 나선 멕시코 내무장관 등이 탑승한 헬리콥터가 16일(현지시간) 피노테파 나시오날 지역에서 추락해 13명이 숨졌다. 헬기와 자동차등이 처참한 모습으로 부서졌다. [AFP=연합뉴스}    규모 7.2의 강진 피해지역 시찰에 나선 멕시코 내무장관 등 관료들이 탑승한 헬리콥터가 16일(현지시간) ...
  • 2018-02-1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