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獨 '메르켈 대연정' 성사…진땀흘린 4개월 협상 종료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2월7일 22시27분    조회:126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오른쪽)와 마틴 슐츠 제1야당 사민당 대표(왼쪽).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독일 대연정이 7일(현지시간) 타결됐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4기 내각 출범이 임박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보수 기독민주·기독사회 연합은 이날 밤샘 토론 끝에 진보 사회민주당과 연정 협상을 마무리지었다. 지난해 9월 총선 뒤 실패를 거듭한 정부구성 협상이 4개월 만에 종료됐다.

독일의 보수와 진보를 대표하는 양당이 하나의 정부를 꾸리는 '대타협'을 성사한 것이다. 이런 대연정은 2013년 이후 약 5년 만이다.

페터 알트마이어 재무장관 대행은 AFP에 두 정당이 모든 이견에 합의를 마쳤으며 이제 메르켈 총리의 4연임 관련 합의문에 서명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의 비서실장이기도 한 알트마이어 장관은 "국가에 좋은 날"이라고 소회를 전했다.

그는 양당이 "시민을 위해 많은 긍정적 일을 할 연정에 합의했다"면서 "막판에 길고 힘든 협상을 거쳤기에 우리 모두는 샤워를 좀 하고 싶다"고 말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 AFP=뉴스1
공영 ARD방송은 협상 막바지 이견이 "부처 소관과 인사 관련 문제"에 집중됐다고 보도했다.

그 결과 사민당은 새 정부에서 외교·법무·재무·환경·노동부 장관직을 가져가고 기민당은 경제·내무·국방부 장관을 맡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민당 대표인 마틴 슐츠가 대표직 포기 뒤 외교장관을 담당하고, 현직 국방장관인 우르술라 폰 데 라이엔은 유임된다.

아울러 알트마이어 현직 재무장관이 신임 경제장관을, 사민당 소속 함부르크 시장인 올라프 숄츠가 신임 재무장관에 오른다고 DPA통신 등은 전했다.

최종 연정 협상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AFP가 입수한 협상문 초안에 따르면 양당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유럽연합(EU) 개혁에 힘을 보태기로 합의했다.

뜨거운 감자인 이민 문제는 연간 난민 수용 인원을 18만~22만으로 제한하는 데 합의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보수당 측 요구가 수용된 것으로 풀이된다.

대신 사민당은 난민들의 독일 내 가족 상봉을 오는 8월부터 재개하라는 요구를 내놨다. 상봉 규모는 한 달에 1000명으로 제한된다. 이같은 요구들이 최종 합의에 이르렀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또 막판 최대 쟁점이던 기간제 근로 계약 문제는 양측이 기간제 계약 기간을 기존 최대 24개월에서 18개월로 낮추기로 절충했다.

메르켈의 4연임을 위해서는 아직 한 가지 장애물이 더 남아 있다. 대연정에 회의적인 사민당 전 당원이 투표를 통해 양당 간 최종 합의문을 승인해야만 한다.

이번 대연정 성사는 독일 경제는 물론 EU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머니투데이 유희석 기자] [NHK "미사일 3개로 분리, 6시6분께 상공 통과"…中 정부 공식 방응 아직 없어] 북한 미사일의 일본 동북부 지방 상공 통과를 알리는 일본 NHK 방송 화면 갈무리. 북한이 29일 오전 5시 58분께 평안 순안 일대에서 발사한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긴...
  • 2017-08-29
  • 실형이 예상되는 재판을 앞두고 잠적한 뒤 해외로 도피한 잉락 친나왓(50세) 전 타이총리가 현재 두바이에 있으며 영국으로 건너가 망명을 신청할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이 27일 보도했다.   치안 관련 조직에 몸담은 닉명의 소식통은 AFP통신에 "잉락이 타이에서 자가용 비행기를 리용해 싱가포르를 거쳐 ...
  • 2017-08-28
  • 【휴스턴( 미 텍사스주) = AP/뉴시스】 = 휴스턴 근교 오크 포리스트의 주민들이 침수된 아파트 단지에서 간단한 소지품만을 가진채 대피하고 있다. 【휴스턴( 미 텍사스주)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열대성 폭풍우로 변한 하비가 쏟아낸 엄청난 폭우로 미국에서 4번째로 큰 도시인 휴스턴에 홍수가 일어나 수...
  • 2017-08-28
  • 경찰·군인 향해 칼 휘두르며 "알라신은 위대하다" 외쳐  최근 연합군 공세로 세력 위축 EU "이라크 등서 IS 가담했던 유럽인 3000여명 돌아올 것"  종교 지도자 대상 테러 우려 25일(현지 시각)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사는 런던 버킹엄궁 인근과 유럽연합(EU) 본부가 있어 '유럽...
  • 2017-08-28
  • 미국 국무부 여행금지령이 9월 1일부터 발효되는 가운데 지난 26일 마지막 미국인 관광객 8명이 북한 평양을 방문했다. 이들은 베이징 국제공항에서 고려항공 편으로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CNN 도쿄 특파원인 윌 리플리 기자가 이들과 동행했다.   베이징공항 북한 고려항공 발권대 앞에 모인 마지막 미국인 북한...
  • 2017-08-27
  • 군경 12명·무장세력 80명 등 최소 98명 사망 피란길에 오른 로힝야족 난민들[AFP=연합뉴스] (방콕=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경찰 초소를 습격한 이슬람 무장세력과 정부군의 충돌로 사망자가 속출하는 미얀마 서부 라카인주(州)에서 정부군이 국경을 넘어 피신하는 민간인을 향해 총기와 박격포를 발사해 논란이 예...
  • 2017-08-27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러는 "국제규정 위반안해"…러 관영언론 '日 미국산 MD 도입'도 지적 "과거 불만 있을 때 발트해·알래스카 등지에서도 비행훈련"  (서울·모스크바=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유철종 특파원 = 한미 양국이 을지프리덤가디언...
  • 2017-08-25
  • [Global Why] 북아프리카로 본거지 옮기는 IS 재정 열악·치안 불안 지역서 세규합·전열 재정비 "인접 이베리아반도에 칼리프 수립 혈안" 경고도 유럽으로 간 난민과 IS 결탁 늘땐 테러 확대 우려   [서울경제] 지난 1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캄브릴스를 덮친 연쇄 테러는 이슬람국...
  • 2017-08-25
  • ‘8末9初 위기’서 급반전 조짐 지금까지의 긴장은 대화를 위한 몸부림이었던 것일까.  한반도에 전운(戰雲)을 드리웠던 북한발 ‘8말(末) 9초(初) 위기설’이 ‘북-미 대화설’로 극적 반전을 이루는 것 아니냐는 징후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여전히 신중론이 만만치 않지만 김정은...
  • 2017-08-2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