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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메르켈 대연정' 성사…진땀흘린 4개월 협상 종료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2월7일 22시27분    조회: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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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오른쪽)와 마틴 슐츠 제1야당 사민당 대표(왼쪽).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독일 대연정이 7일(현지시간) 타결됐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4기 내각 출범이 임박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보수 기독민주·기독사회 연합은 이날 밤샘 토론 끝에 진보 사회민주당과 연정 협상을 마무리지었다. 지난해 9월 총선 뒤 실패를 거듭한 정부구성 협상이 4개월 만에 종료됐다.

독일의 보수와 진보를 대표하는 양당이 하나의 정부를 꾸리는 '대타협'을 성사한 것이다. 이런 대연정은 2013년 이후 약 5년 만이다.

페터 알트마이어 재무장관 대행은 AFP에 두 정당이 모든 이견에 합의를 마쳤으며 이제 메르켈 총리의 4연임 관련 합의문에 서명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의 비서실장이기도 한 알트마이어 장관은 "국가에 좋은 날"이라고 소회를 전했다.

그는 양당이 "시민을 위해 많은 긍정적 일을 할 연정에 합의했다"면서 "막판에 길고 힘든 협상을 거쳤기에 우리 모두는 샤워를 좀 하고 싶다"고 말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 AFP=뉴스1
공영 ARD방송은 협상 막바지 이견이 "부처 소관과 인사 관련 문제"에 집중됐다고 보도했다.

그 결과 사민당은 새 정부에서 외교·법무·재무·환경·노동부 장관직을 가져가고 기민당은 경제·내무·국방부 장관을 맡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민당 대표인 마틴 슐츠가 대표직 포기 뒤 외교장관을 담당하고, 현직 국방장관인 우르술라 폰 데 라이엔은 유임된다.

아울러 알트마이어 현직 재무장관이 신임 경제장관을, 사민당 소속 함부르크 시장인 올라프 숄츠가 신임 재무장관에 오른다고 DPA통신 등은 전했다.

최종 연정 협상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AFP가 입수한 협상문 초안에 따르면 양당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유럽연합(EU) 개혁에 힘을 보태기로 합의했다.

뜨거운 감자인 이민 문제는 연간 난민 수용 인원을 18만~22만으로 제한하는 데 합의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보수당 측 요구가 수용된 것으로 풀이된다.

대신 사민당은 난민들의 독일 내 가족 상봉을 오는 8월부터 재개하라는 요구를 내놨다. 상봉 규모는 한 달에 1000명으로 제한된다. 이같은 요구들이 최종 합의에 이르렀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또 막판 최대 쟁점이던 기간제 근로 계약 문제는 양측이 기간제 계약 기간을 기존 최대 24개월에서 18개월로 낮추기로 절충했다.

메르켈의 4연임을 위해서는 아직 한 가지 장애물이 더 남아 있다. 대연정에 회의적인 사민당 전 당원이 투표를 통해 양당 간 최종 합의문을 승인해야만 한다.

이번 대연정 성사는 독일 경제는 물론 EU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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