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獨 '메르켈 대연정' 성사…진땀흘린 4개월 협상 종료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2월7일 22시27분    조회:123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오른쪽)와 마틴 슐츠 제1야당 사민당 대표(왼쪽).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독일 대연정이 7일(현지시간) 타결됐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4기 내각 출범이 임박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보수 기독민주·기독사회 연합은 이날 밤샘 토론 끝에 진보 사회민주당과 연정 협상을 마무리지었다. 지난해 9월 총선 뒤 실패를 거듭한 정부구성 협상이 4개월 만에 종료됐다.

독일의 보수와 진보를 대표하는 양당이 하나의 정부를 꾸리는 '대타협'을 성사한 것이다. 이런 대연정은 2013년 이후 약 5년 만이다.

페터 알트마이어 재무장관 대행은 AFP에 두 정당이 모든 이견에 합의를 마쳤으며 이제 메르켈 총리의 4연임 관련 합의문에 서명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의 비서실장이기도 한 알트마이어 장관은 "국가에 좋은 날"이라고 소회를 전했다.

그는 양당이 "시민을 위해 많은 긍정적 일을 할 연정에 합의했다"면서 "막판에 길고 힘든 협상을 거쳤기에 우리 모두는 샤워를 좀 하고 싶다"고 말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 AFP=뉴스1
공영 ARD방송은 협상 막바지 이견이 "부처 소관과 인사 관련 문제"에 집중됐다고 보도했다.

그 결과 사민당은 새 정부에서 외교·법무·재무·환경·노동부 장관직을 가져가고 기민당은 경제·내무·국방부 장관을 맡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민당 대표인 마틴 슐츠가 대표직 포기 뒤 외교장관을 담당하고, 현직 국방장관인 우르술라 폰 데 라이엔은 유임된다.

아울러 알트마이어 현직 재무장관이 신임 경제장관을, 사민당 소속 함부르크 시장인 올라프 숄츠가 신임 재무장관에 오른다고 DPA통신 등은 전했다.

최종 연정 협상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AFP가 입수한 협상문 초안에 따르면 양당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유럽연합(EU) 개혁에 힘을 보태기로 합의했다.

뜨거운 감자인 이민 문제는 연간 난민 수용 인원을 18만~22만으로 제한하는 데 합의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보수당 측 요구가 수용된 것으로 풀이된다.

대신 사민당은 난민들의 독일 내 가족 상봉을 오는 8월부터 재개하라는 요구를 내놨다. 상봉 규모는 한 달에 1000명으로 제한된다. 이같은 요구들이 최종 합의에 이르렀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또 막판 최대 쟁점이던 기간제 근로 계약 문제는 양측이 기간제 계약 기간을 기존 최대 24개월에서 18개월로 낮추기로 절충했다.

메르켈의 4연임을 위해서는 아직 한 가지 장애물이 더 남아 있다. 대연정에 회의적인 사민당 전 당원이 투표를 통해 양당 간 최종 합의문을 승인해야만 한다.

이번 대연정 성사는 독일 경제는 물론 EU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이탈리아 가스값 2배 급등 영국도 북해 송유관 가동중단 천연가스 가격 4년만에 최고수준 오스트리아 바움가르텐의 천연가스 공급 시설에서 12일(현지시간) 폭발사고가 발생하면서 유럽 국가들에 비상이 걸렸다. 이곳 가스관에 의존하는 이탈리아 등지에선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자 가스 가격이 치솟고 있다. 한파가 닥친 상...
  • 2017-12-13
  • 주한미군 시절 자진 납북해 일본인 납치피해자와 결혼했던 미국인 찰스 로버트 젠킨스(77)가 11일 사망했다고 NHK 등이 보도했다.    젠킨스는 일본인 납치피해자인 소가 히토미(曽我ひとみ)의 남편으로 일본에서는 납치문제를 국제문제로 부각시킨데 기여했다고 평가받는다.  2004년 고이즈미 2차 방북 계기...
  • 2017-12-12
  • 이스라엘군-하마스, 트럼프 선언 후 교전 양상 지속  (서울·카이로=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한상용 특파원 =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한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 이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이 로켓 포탄 발사와 전투기·탱크 공습을 주고받는 등 양측 갈등이 최고조에 달...
  • 2017-12-12
  • 예루살렘 사태 후 팔레스타인-유대인 갈등 증폭 동·서 예루살렘 곳곳에 무장경찰…흉기 공격도 (예루살렘·서안=연합뉴스) 한상용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일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선언한 뒤 이스라엘의 유대인과 팔레스타인인들 간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동예루...
  • 2017-12-12
  • [사진 SNS 캡처] 미국 맨해튼의 타임스퀘어 광장 근처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이 발생해 용의자(27)를 포함해 최소 4명이 다쳤다고 외신들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시 경찰 당국은 이날 아침 번화가 타임스 스퀘어 부근에서 폭발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 2017-12-11
  •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시리아 파견 자국군 철수를 지시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시리아 북동부 라타키야에 있는 흐메이임 공군기지를 전격 방문해 자국 군인들을 상대로 연설하며 "국방장관과 총참모장에게 (시리아 내) 러시아...
  • 2017-12-11
  • '온건한 이슬람' 국가로 급속 전환…2030년까지 300곳 개관 올해 10월 리야드에서 열린 단편영화제의 여성 관객[AFP=연합뉴스자료사진] (테헤런=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11일(현지시간) 영화 극장을 상업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영업 허가서를 이르면 내년 3월부터 발급한다고 밝혔다...
  • 2017-12-11
  • 일본 히로시마 원폭 생존자인 서로 세츠코가 10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노벨평화상 시상식에서 수상자인 반핵단체 핵무기폐기국제운동(ICAN)을 대표해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AFP PHOTO / OddANDERSEN=연합뉴스] (오슬로 AFP=연합뉴스) 1945년 8월 6일 일본 히로시마(廣島)에 인류 역...
  • 2017-12-11
  • 미국의 유력한 차기 중앙정보국(CIA) 국장 후보인 공화당의 톰 코튼(40)의원이 최근 “중국은 북한과의 전쟁이 임박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하는 등 한반도 위기설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의 한 전문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만 북한을 공격하지 않으면 한반도에서 전쟁은 일어나지 않을 것...
  • 2017-12-11
  • "한반도 긴장 최고조 이르러" 북한 "유엔과 다양한 급에서 의사소통 정례화" [앵커] 최근 북한을 찾았던 제프리 펠트먼 유엔 사무차장이 북측 고위 당국자들에게 대화채널을 열자는 제안을 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혹시 모를 무력충돌을 막기 위해선데 북한도 유엔과 대화를 정례화하겠다고 밝히면서 국면 전환에 대한 기대감...
  • 2017-12-1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