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카불 구급차 테러로 95명 사망…매일 10명씩 살해당하는 아프간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1월28일 11시21분    조회:133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호텔 테러 1주일만에 또 탈레반 자폭 공격…부상자도 158명 집계

대테러전 아프간 정부·미국 부담 커질 듯…"트럼프 '파키스탄 비난'이 화 키워"

27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발생한 차량 폭탄 테러로 아들을 잃은 남성이 거리에서 흐느끼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1주일 만에 대형 테러가 다시 일어났다. 이번엔 구급차를 이용한 자살폭탄 테러로, 사망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어 지난해 5월 카불 외교가 테러 이후 최악의 사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28일 APAFP,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오후 발생한 구급차 자폭 테러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95명으로 집계됐다. 부상자는 158명을 넘는다. 

카불 시내 병원 인근 검문소에서 발생한 이번 테러는 인명구조에 쓰이는 구급차를 활용했다는 점에서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테러범은 응급환자를 태우고 병원으로 가는 중이라고 말해 1차 검문소를 통과하고는, 관공서가 많은 2차 검문소에서 폭탄을 터뜨렸다. 

아프간 내무부는 현장 주변에 있던 용의자 4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로이터는 테러범들이 아프간 내무부 건물을 표적으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나 희생자 대부분은 민간인이었다. 건물 주변 거리에 있던 사람들이 봉변을 당했다. 

27일(현지시간) 구급차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한 아프가니스탄 카불 현장의 모습. [EPA=연합뉴스]

이번 테러는 작년 5월 31일 카불의 외교가에서 일어난 차량 자폭 테러로 150명이 숨진 이후 가장 피해가 크다.

꼭 일주일 전인 이달 20일에는 카불 고급호텔에 탈레반 무장대원이 침입, 17시간 동안 총격 테러를 벌여 22명이 숨지는 참극이 빚어지기도 했다. 

아프간 보안 당국은 추가 공격 가능성이 있으며 표적이 될 가능성이 큰 곳 주변에 대한 보안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카불 시내 상당수 지역이 이미 방폭 벽과 검문소 등을 설치해 보안을 강화했음에도 테러범이 어떻게 이를 뚫고 테러를 자행했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나라 곳곳에서 테러가 끊이질 않으면서 주요 도시의 상당 지역이 폐쇄되고, 정부가 상당 부분 마비되는 등 혼란스러운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미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몇 년간 아프간 보안군 병력 1만여 명이 숨지고 1만6천여 명이 다쳤다고 아프간 고위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또 유엔 자료에 따르면 작년 1∼9월 하루 평균 10명의 민간인이 살해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상황에서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과 미국의 대테러 전략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가니 대통령과 미국은 아프간 내 주요 지역에서 탈레반 반군을 몰아내기 위해 공세적인 군사전략을 강조해왔다. 미국은 아프간 내 교착상태를 풀고 반군들을 협상 테이블로 불러들이기 위해 아프간 보안부대 지원, 탈레반 공습 등의 전략을 강화했지만, 탈레반은 한층 더 대담하고 치명적인 테러로 존재감을 과시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파키스탄을 '테러 조력자'로 비난하며 공세를 강화한 게 오히려 화를 키울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파키스탄이 테러범들에게 피난처를 제공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파키스탄에 대한 군사 안보 지원을 전면 중단했다. 파키스탄은 미국 대테러전의 최일선 동맹으로 여겨지던 곳이다. 

이번 테러가 일어나는 시각 미 중부사령부 조셉 보텔 사령관은 카불에서 가니 대통령과 회동 중이었으며, 논의 주제는 주로 파키스탄 문제였다고 NYT는 보도했다. 

27일(현지시간) 카불 차량 폭탄 테러 현장을 지키는 아프가니스탄 보안군의 모습 [EPA=연합뉴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서울신문 나우뉴스]지난달 29일(아래 현지시각) 발생해 미국 사회를 충격으로 빠뜨렸던 이른바 ‘뉴욕 폭주족 폭행’ 사건의 범인으로 추가로 현직 경찰관이 폭행해 가담한 혐의로 체포되어 다시 미국 사회를 크나 튼 충격의 소용돌이로 몰고 있다. 10일, ‘뉴욕데일리뉴스’ 등 현지 언론에 의하면 ...
  • 2013-10-10
  • 한국 국방부가 10일 밝힌데 따르면 한미일 해상 합동군사연습이 이날 한국 남부 해역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연습은 2일간 진행됩니다. 연습에 참가한 미국측 군함에는 "죠지워싱턴"호 핵추진 항공모함, 미사일순양함, 미사일 구축함 등이 포함됩니다. 한국해군과 일본해상자위대도 구축함과 호위함 등을 연습에 참가시...
  • 2013-10-10
  •           영국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부터 승마를 배우기 시작한 영국 3세 남자아이 해리가 당지에서 열린 승마경기에서 4개의 최적 기수칭호를 획득했다. 영국에서 가장 어린 승마운동원의 한사람인 해리는 최근에 저명한 전국적인 활동에서 처음으로 무대에 올라 공연하...
  • 2013-10-10
  • 15년간 美 전력 생산의 10% 담당…"군축 성공 사례"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폐기된 러시아 핵탄두에서 추출한 우라늄으로 미국 원자력 발전소의 절반이 가동되고 있다고 미국 국무부의 로스 고테묄러 군축 국제안보 담당 차관대행이 9일(현지시간) 유엔본부에서 밝혔다. 미국 국무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고테묄...
  • 2013-10-10
  • 호주 인종차별 항의시위 (연합뉴스DB) (시드니=연합뉴스) 정열 특파원 = 호주에서 중국인 유학생이 백인 청년들에게 무참히 살해당한 사건의 진상이 재판 과정에서 밝혀지면서 인종증오 범죄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호주 언론에 따르면 캔버라가 속한 수도준주(ACT) 최고법원은 2011년 8월 캔버라에서 발생한 중국 유학생...
  • 2013-10-10
  • [서울신문 나우뉴스]남미에서 끔찍한 보복극이 벌어졌다. 볼리비아 중부 엘볼칸 지역에서 주민들이 강도 2명을 잡아 화형에 처했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산 채 불에 타 숨진 강도는 20대 중반으로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두 명이 100%에 불에 타 부검이 불가능한 상태”라면서 신원확...
  • 2013-10-10
‹처음  이전 457 458 459 460 461 46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