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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하 70도 '한파'·호주, 50도 '폭염'…기상이변 속출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1월8일 10시32분    조회: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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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영하 70도의 기록적인 한파에 피해를 보고 있는 가운데 호주에는 79년 만의 기록적인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유럽 지역과 중국에도 태풍과 폭설이 몰아치는 등 전 세계 곳곳이 기상이변에 몸살을 앓고 있다.

4일(현지시각) 뉴저지주 애즈베리파크에서 남자 여러 명이 눈속에 빠진 승용차를 끌어내려 애쓰고 있다./AP연합
CNN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캐나다와 미국 동부 지역에 폭설과 강풍을 동반한 ‘폭탄 사이클론’(bomb cyclone)이 강타해 항공기 결항과 사상자 발생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폭탄 사이클론은 대서양의 습한 공기와 북극의 차가운 기류가 만나 만들어진 저기압 폭풍이다.

이 폭풍이 몰아치면서 보스턴은 일일 최고기온이 지난 2일까지 7일 연속 영하 6.6도를 밑돌아 1918년 1월 이후 100년 만에 가장 추운 주간을 기록했다.

지난 4일 미국 최남단 지역의 플로리다주에는 30년 만에 눈이 내리기도 했다. 플로리다 주도인 탈라라시에는 1인치(2.5㎝) 가량의 눈이 쌓였는데, 플로리다주에 적설량 측정이 가능한 눈이 온 것은 1989년 이후 처음이다.

눈이 거의 오지 않는 남부 플로리다주 파나마시티에서 3일(현지시간) 식물들이 얼음이 덮인 채 나뭇가지에는 고드름이 매달려 있다./AP연합
피해는 계속됐다. AP통신은 지난 6일(현지시각) 뉴햄프셔주 마운트 워싱턴의 기온이 영하 38도, 체감기온이 영하 69.4도까지 떨어지면서 약 1억명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마운트 워싱턴의 기온은 세계에서 가장 추운 곳으로 알려진 캐나다 온타리오의 암스트롱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에 미국 보건당국은 지금 날씨에 피부를 그대로 노출하면 10분 안에 동상에 걸릴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캐나다 동부의 온타리오와 퀘벡 주의 기온도 영하 50도에 근접할 것으로 예보됐다.

이같은 상황에 항공기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지난 6일 3420편 이상의 국제선 항공기 비행기가 연기됐고, 특히 뉴욕 존 F.케네디(JFK) 공항과 사우스캐롤라이나 찰스턴 공항이 가장 큰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JFK공항 터미널4 천장의 수도관이 파열돼 물바다가 되면서 해당 터미널을 오가는 30여개 항공사의 국제선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기도 했다.

항공편 추적 사이트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지난 5일 아침부터 7일 오후까지 JFK공항에서 취소된 항공기 수는 500편 이상, 연기된 항공기는 1400여편 정도다.

인명피해도 속출했다. 이번 폭탄 사이클론으로 인한 심장마비, 동상 등으로 최소 19명이 목숨을 잃었다.

반면, 남반구의 호주는 기록적인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AFP에 따르면 7일 호주 시드니 서브 펜리스의 기온은 지난 1939년 이후 가장 높은 47.3도까지 올랐다.

호주 종합 공구 자재 백화점인 버닝스 웨어하우스가 폭염 예보로 소세지 구이를 중단한다는 글을 공지하고 있다./호주 발매기업(TAB) 트위터 사진 캡쳐
호주 당국은 이에 따른 긴급 조치로 야외 불 사용을 금지했다. 또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테니스 메이저대회인 호주 오픈 경기는 40도를 넘는 폭염에 중단됐다.

이같은 기상이변은 중국과 유럽 지역 등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프랑스는 새해 첫날부터 상륙한 태풍 카르멘에 이어 지난 3일 올 겨울 네 번째 폭풍인 ‘엘리노어’가 상륙하면서 20대 여성 경찰이 휩쓸려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지금까지 5명이 목숨을 잃었고, 최소 2억 유로(약 2558억원) 규모의 재산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엘리노어로 인해 산간지역에 눈사태가 일어나고 센강의 수위가 급격히 높아졌다. 파리 시내 오스테를리츠역 강변의 센강 수위는 일주일 전 1.8m에서 4일 저녁 3.1m까지 높아졌다.

이에 파리시는 지난 4일 오후 황색경보를 발령하고, 시민들에게 지하실에 머물거나 지하실에 중요 재산을 보관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또 수도권 일드프랑스주는 센강 천막촌에 기거하는 노숙자들을 대피시켰다.

스페인에는 갑작스러운 폭설이 몰아쳤다. 지난 6일부터 내린 폭설로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부터 북서부 도시 세고비아까지 약 70㎞구간에 차량 3000여대가 24시간 가까이 고립됐다. 이에 스페인 육군은 중장비를 동원해 긴급 구조에 나섰다.

중국 안후이에 내린 폭설/안후이교통방송
중국도 폭설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지난 3일부터 사흘간 중국 안후이(安徽·안휘성)성과 후베이(湖北·호북성)성 등 중국 중동부에 최고 40㎝에 달하는 폭설이 내리면서 10명이 숨지고 800억원 이상의 재산 손실이 발생했다.

계속 내리는 눈에 중국 철도국은 베이징에서 출발하는 45개 기차 노선 운행을 중단했고, 일부 노선에 대해서는 감속 운행하도록 조치하기도 했다. 일부 지역의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는 2일 연속 휴교령이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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