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사우디, 여성운전 이어 영화관도 허용…내년 3월부터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2월11일 21시01분    조회:119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온건한 이슬람' 국가로 급속 전환…2030년까지 300곳 개관

올해 10월 리야드에서 열린 단편영화제의 여성 관객[AFP=연합뉴스자료사진]

(테헤런=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11일(현지시간) 영화 극장을 상업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영업 허가서를 이르면 내년 3월부터 발급한다고 밝혔다.

사우디 공보부는 이날 낸 성명에서 "상업 영화관이 2018년 초부터 허용될 것"이라면서 "영화관을 허용하는 것은 35년도 더 된 일"이라고 발표했다.

아와드 알라와드 공보부 장관은 "영화관 허용은 사우디의 문화 경제적 발전의 분수령이다"라고 평가했다.

사우디에서 영화관이 허용돼도 좌석 또는 상영관을 남녀로 분리할 공산이 크다.

그러나 이달 초 사우디에서 열린 음악가 야니의 콘서트에서 가족 입장객의 남녀 혼석(混席)이 허용된 만큼 탄력적으로 운용될 가능성도 있다.

사우디는 1979년 이란이 이슬람혁명으로 신정일치의 이슬람 통치 체제를 수립하자 그 파장으로 여성의 히잡·아바야 착용, 대중문화 금지 등 강경한 보수적 사회 정책을 실시했다.

이런 흐름 속에 영화관 역시 1980년 대 초반 폐관됐다.

사우디의 강경 보수파 종교계는 영화관과 음악 등이 이슬람의 가르침에 위배된다고 해석한다.

불과 올해 1월에만 해도 사우디의 최고 종교지도자(카비르 무프티) 압둘아지즈 알셰이크는 "남녀 혼석을 조장하는 영화와 음악 콘서트는 악마에게 문을 여는 일"이라면서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중동 이슬람권에서도 영화관을 금지하는 것은 사우디뿐이다.

종교계의 강한 반대에도 사우디 정부는 여성운전 허용(내년 6월), 외국 가수 콘서트와 같은 '온건한 이슬람' 국가로의 전환을 빠르게 서두르고 있다.

이런 사회 변혁은 사우디의 실세 왕자 모하마드 빈살만 왕세자가 주도하고 있다.

모하마드 왕세자가 추진하는 경제·사회 개혁 계획 '비전 2030'에 따르면 2030년까지 사우디에 영화관 300곳을 개관할 예정이다.

사우디 정부는 영화관이 없으면서도 동부 해안도시 다란에서 최근 수년간 국제영화제를 개최하면서 관심이 쏠렸다. 올해 10월엔 리야드에서 단편 영화제가 열렸다.

종교적 통제에도 사우디 감독이 외국에서 제작한 영화가 위성TV로 방송되고 있고, 2013년엔 사우디 영화 사상 처음으로 하이파 알만수르 감독의 '와즈다'라는 영화가 미국 아카데미상에 출품됐다.

올해 2월에는 사우디의 마무드 사바그 감독의 '바카라가 바카라를 만나다'가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개막작으로 걸리기도 했다.

사우디 영화감독 아이만 타레크 자말은 영화관 허용 소식에 자신의 트위터에 "이제 우리의 남녀 젊은이들은 세계에 그들의 가능성을 뽐낼 수 있게 됐다. 2030세대를 축하한다"는 글을 올렸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다 정해졌다는 북한과 미국의 정상 회담 날짜가 오늘(7일)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뭐가 잘 안 되는 거 아니냐 하는 우려도 일부에서 나오고 있지만, 그보다는 막판 신경전일 가능성 또 북한과 미국의 동시 발표 같은 무슨 사정이 있을 거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현지시간 5일) : 회담...
  • 2018-05-07
  • 美 PVID 강조·WMD로 폐기목표 확대 거론…北, 美日에 '견제구' 전문가 "협상 앞둔 샅바싸움…판 깨기엔 양측 다 너무 멀리 와" 2017년 12월 北배포 김정은, 2018년 2월 8일 촬영 트럼프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세기의 정상회담을 앞둔 북한과 미국이 일정&mid...
  • 2018-05-07
  • 【모스크바=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 있는 대선 캠페인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며 손을 눈에 대고 있다. 득표율 76.67%로 압승을 거두며 4선에 성공했다. 2018.03.19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늘(7일) 네번째 대통령 취임식을 갖는다...
  • 2018-05-07
  • 6.9 강진…용암이 주택가로 흘러 덮쳐하와이의 킬라우에아 화산의 푸우 분화구에서 붉은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미국 하와이 주 하와이 섬(빅 아일랜드)에서 여러 차례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2018-05-05
  • 오늘(5일)은 맑스 탄신 200주년 기념일이다. 독일의 테리아시에서 맑스의 생가와 가까운 광장에 5.5메터되는 맑스조각상을 제막했다. 맑스 탄신일을 기념하기 위해 근자에 독일, 영국 등 서방나라들에서 사람들은 부동한 형식의 활동을 조직해 인류에 보귀한 정신적 재부를 남겨준 위인을 기리고 경의를 표하고 있다.  ...
  • 2018-05-05
  •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을 불과 몇 주 앞두고 미 국방부(펜타곤)에 주한미군 병력 감축 옵션을 준비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3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주한미군 감축 문제는 북한 핵무기에 관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 2018-05-04
  • 데이나 화이트 미국 국방부 대변인 [AP=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미국 국방부는 3일(현지시간) 남북 정상이 판문점 회담에서 평화체제 구축에 협력하기로 한 후 주한미군 철수론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우리의 입장과 임무는 동일하며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데이나 화이트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
  • 2018-05-04
  • 정보당국 “北-美, 최근 비공식 접촉 통해 원칙적 합의” 北 “IAEA의 임의 조사 수용… 핵물질-무기 투명 공개” 폼페이오 “영구 핵폐기”… 기존 CVID 대신 PVID 언급   북한과 미국이 다가올 정상회담에서 2020년 말까지 비핵화를 완료하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핵...
  • 2018-05-04
  • "휴대전화기 모닥불에 던진 뒤 불덩어리가 관중 덮쳐" (런던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장재은 기자 = 영국 런던 북부 스탬퍼드 힐에서 지난 2일(현지시간) 열린 유대인 축제 중 모닥불에서 폭발이 발생, 어린이를 포함해 최대 30명이 다쳤다고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 현지언론이 3일 보도했다. 이중 10여 명은 병원에 ...
  • 2018-05-03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중에 열릴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에서 북핵 문제를 놓고 빅딜에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는 조심스러운 낙관론이 나오고 있다. 특히 두 지도자의 예측 불가능한 성격이 뜻밖의 결과를 끌어내는 결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의 정치 전...
  • 2018-05-0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