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美, 중거리핵전력조약 위반 이유 러시아에 신규 제재"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2월10일 08시40분    조회:118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美 언론 보도…러 "美 주장은 근거 없는 비난, 맞대응 불가피"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중거리핵전력조약(INF) 위반을 이유로 신규 대러 제재를 승인했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를 인용해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미국 고위관리는 폴리티코에 "러시아가 냉전 시절 (미국-소련 간에) 체결된 INF를 이행하도록 강제하기 위해 대러 신규 제재를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러시아가 INF 조약으로 금지된 신형 순항미사일을 배치한 것이 조약 위반이라고 판단했으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가 제재 결정을 내렸다고 이 관리는 소개했다. 

이에 따라 미 상무부는 금지된 신형 무기 개발에 기술을 제공한 러시아 회사들을 징계할 계획이다. 

통신은 이어 러시아의 조약 위반에 따라 미 국방부도 신형 순항미사일 개발에 착수하기로 했으며 개발비가 이미 내년 예산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미국이 불법 배치를 주장하는 순항미사일은 러시아가 올해 2월 실전 배치한 것으로 알려진 SSC-8 미사일인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는 INF 위반을 명분으로 내건 미국의 대러 제재 추진에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이날 자국 외무부 사이트에 올린 논평을 통해 미국의 비난이 전혀 근거없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랴브코프는 "러시아는 (INF) 조약에 충실하면서 항상 그것을 철저히 이행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면서 "하지만 다른 나라(미국)가 조약을 지키지 않으면 우리도 맞대응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제재로 러시아를 위협하려는 또 다른 시도는 가소로운 조치일뿐"이라면서 "미국 정치인과 외교관들은 대러 경제·군사 압박이 작동하지 않음을 깨달을 때가 됐다"고 주장했다. 

랴브코프는 INF 조약을 위반하는 것은 러시아가 아니라 미국이라면서 루마니아 데베셀루에 있는 미 MD 기지에 요격 미사일뿐 아니라 공격용 '토마호크' 미사일(장거리 순항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발사대가 건설돼 있고 내년에는 폴란드에도 비슷한 발사대를 설치할 예정인데 이는 모두 INF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게다가 "미국은 최근 조약에 따라 금지된 사거리의 지상배치 순항미사일을 개발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 모든 것은 미국이 INF 조약을 탈퇴하려는 징후일 수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도 전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막을 내린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회원국 외무장관 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러시아가 INA 조약을 위반했다는 미국의 주장은 근거가 없으며 주의를 기울일 가치가 없다"고 반박했다. 

라브로프는 또 같은 날 자국 일간 코메르산트와 한 인터뷰에서는 오히려 "미국이 중거리미사일 개발을 위해 예산을 책정한 것은 INF 조약 이행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고 역공을 가했다.

지난 1987년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과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지도자가 서명한 INF는 사거리 500∼5천500㎞의 중·단거리 탄도·순항미사일의 생산과 실험, 배치를 금지한 조약으로 냉전 시대 군비 경쟁을 종식한 역사적 문서로 꼽힌다. 

이 조약에 따라 미국과 소련은 1991년 6월까지 보유 중이던 사거리 500~5천500km의 중·단거리 탄도·순항미사일 2천600여 기를 폐기했다. 

하지만 이후 러시아가 다시 단거리 탄도미사일 '이스칸데르' 시리즈를 개발하고, 미국이 2000년대 들어 유럽 미사일 방어(MD)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면서부터 양국 간에 INF 위반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러시아가 지난해 공개한 칼리브르 함대지 순항미사일 발사 장면.[EPA=연합뉴스 자료사진]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1일 자신이 젊은 시절 술집 기도로 일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고 미 폭스 뉴스가 가톨릭 뉴스 서비스를 인용해 3일 보도했다. 76살의 프란치스코 교황은 1일 로마 외곽 노동자 밀집 지역인 산 시릴료 아레산드리노의 교회를 찾은 자리에서 자신의 젊은 시절 직업에 대해...
  • 2013-12-04
  • 50년 살았는데 당연히... (AP=연합뉴스) 21년 전 강제추방 명령을 받았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삼촌 오냥고 오바마(69)의 변호인 마가릿 왕이 3일(현지시간) 보스턴의 미 이 민법원 밖에서 기자들과 만나고 있다. 1992년 불법이민 신분이 발각돼 본국인 케냐로 돌아가라는 판결이 내려진 오냥고는 지난해 추방 결정을...
  • 2013-12-04
  • 미국 제조업 지표 호조에 이어 6일(현지시간) 발표될 고용동향이 개선될 경우 ‘연내 테이퍼링(양적완화 단계축소)’ 우려가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채권왕’ 빌 그로스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초저금리 기조가 최소 2016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 최대 채권펀드 핌코의 공동 최고투자책...
  • 2013-12-04
  • 반정부 시위자가 3일 태국 방콕의 정부 청사 인근에서 경찰관과 포옹을 하고 있다. 태국 정부는 이날 경찰의 진압을 중단시키고 시위대가 정부 청사에 진입할 수 있도록 바리케이드를 철거했다. /Damir Sagolj ⓒ로이터
  • 2013-12-04
  • 미국 연중 최대 쇼핑 날인 ‘블랙프라이데이’가 지나자 온라인 쇼핑 데이 ‘사이버먼데이(Cyber Monday)’가 찾아왔다. ‘아마존닷컴‘ 직원들이 2일(현지시간) ’사이버 먼데이‘를 맞아 바쁘게 일하고 있다.사이버 먼데이는 추수감사절 연휴 이후 일상으로 돌아온 소비자들이 온...
  • 2013-12-04
  • 태국의 반정부 시위가 한 달째 지속된 가운데 태국 경찰이 3일 시위에 대한 무력 저지를 중단하고 시위대의 정부 청사 진입을 허용했다.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의 생일(5일)을 기념하기 위한 조치다. 시위대는 이를 자신들의 승리로 주장했다. 하지만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는 권력을 내놓으 라는 시위대의 최후통첩을 거부...
  • 2013-12-04
  • 마이클블룸버그 뉴욕 시장 (AP=연합뉴스DB) 美 사고 조사팀 "시속 48㎞로 달릴 구간에 132㎞로 진입"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내달 퇴임을 앞둔 '말년 뉴욕 시장' 마이클 블룸버그가 통근 열차 사고 소식을 보고받고도 여유롭게 골프를 즐겨 구설에 올랐다. 그러나 블룸버그는 자신이 직접 응급 대응에 나설...
  • 2013-12-03
  • 약 1년 전 집단 성폭행 사건으로 전세계 공분을 샀던 인도가 또다시 성범죄 논쟁 중심에 섰다. 이번에는 인도 사회지도층의 잇단 직장 내 성폭력이다. 2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CSM)에 따르면 인도 남부 고아주 경찰은 지난달 30일 현지 유력 주간지인 ‘테헬카’의 창립자 겸 편집인인 ...
  • 2013-12-03
  • [서울신문 나우뉴스]히잡을 쓰고 랩을 하며 ‘세상과 싸우는’ 한 무슬림 여대생의 사연이 알려져 눈길을 모으고 있다. 현지에서 격한 종교 논쟁까지 불러 일으킨 주인공은 이집트에 사는 마얌 마흐무드(18). 현지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 중인 평범한 여대생 마흐무드가 세간에 관심을 끌기 시작한 것은 지난 1...
  • 2013-12-03
  •     [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비트코인 때문에 난리다. 비트코인은 싸이월드의 ‘도토리’나 네이버의 ‘네이버 캐시’와 같은 디지털 가상화폐. 최근 전 세계적으로 비트코인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으며, 비트코인이 화폐 및 금융 혁명을 일으킬 것이라는 전망도 심심찮게 ...
  • 2013-12-0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