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국제법·UN결의 위반" "무책임"…'美 예루살렘 결정' 비판 쇄도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2월7일 08시14분    조회:115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서방서도 반대 성명 '봇물'…유엔 사무총장은 직접적 비난 자제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한 미국 규탄" 터키서 시위 [EPA=연합뉴스]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공식 인정한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설 후 아랍권을 넘어 서방에서도 우려와 비판이 쏟아졌다. 

유럽연합(EU)은 미국의 결정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6일 밤(현지시간) 밤 성명을 내어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쪽 모두의 열망이 이뤄져야 하고 두 국가의 미래 수도로서 예루살렘의 지위 문제는 협상으로 풀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미국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하고,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하려는 미국의 결정에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중동의 평화를 기대하는 관점에서도 이 결정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알제리를 방문 중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은 유감스럽다"면서 "프랑스는 그 결정에 동의하지 않으며, 국제법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역행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르고트 발스트룀 스웨덴 외교장관은 소셜미디어 계정에 "예루살렘을 둘러싼 일방적인 행동은 중동을 넘어 다른 지역까지 평화와 안정을 위태롭게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멕시코 외교부는 성명에서 "우리는 예루살렘의 지위를 인정한 유엔 결의를 계속 충실히 지킬 것"이라며 텔아비브에 있는 대사관을 유지한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 "예루살렘은 이스라엘 수도…美대사관 이전" 선언 [EPA=연합뉴스]

중동과 아랍권에서는 강도 높은 비난·규탄이 봇물 터졌다. 

요르단정부 대변인은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하고 미국대사관을 그리로 이전하는 결정은 국제법과 유엔 헌장 위반에 해당한다"고 규정했다. 

셰이크 모하마드 빈압둘라흐만 알타니 카타르 외교장관은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에 "평화를 추구하는 모든 이들에게 내려진 사형선고"라고 비유했다.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교장관은 소셜미디어에 "무책임한 그 발표는 국제법과 유엔 결의에 위배된다"고 썼다. 

이집트 외교부도 미국의 이스라엘 주재 대사관 이전 계획을 거부한다는 성명을 냈다. 

시아파 맹주인 이란은 아랍권 민중봉기가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 외교부는 성명에서 "비이성적이고 도발적인 결정으로 새로운 인티파다를 초래할 뿐만 아니라 극단주의와 폭력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살만 국왕은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중동의 가장 중요한 현안"을 논의했다고 국영 매체가 전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직접적인 비난을 자제하고, 완곡하게 반대 의사를 밝혔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조처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평화 실현을 저해할 수 있다고 줄곧 말했다"면서 "예루살렘은 당사자 쌍방의 직접 협상으로 풀어야 할 마지막 단계의 과제"라고 말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머니투데이 유희석 기자] [NHK "미사일 3개로 분리, 6시6분께 상공 통과"…中 정부 공식 방응 아직 없어] 북한 미사일의 일본 동북부 지방 상공 통과를 알리는 일본 NHK 방송 화면 갈무리. 북한이 29일 오전 5시 58분께 평안 순안 일대에서 발사한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긴...
  • 2017-08-29
  • 실형이 예상되는 재판을 앞두고 잠적한 뒤 해외로 도피한 잉락 친나왓(50세) 전 타이총리가 현재 두바이에 있으며 영국으로 건너가 망명을 신청할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이 27일 보도했다.   치안 관련 조직에 몸담은 닉명의 소식통은 AFP통신에 "잉락이 타이에서 자가용 비행기를 리용해 싱가포르를 거쳐 ...
  • 2017-08-28
  • 【휴스턴( 미 텍사스주) = AP/뉴시스】 = 휴스턴 근교 오크 포리스트의 주민들이 침수된 아파트 단지에서 간단한 소지품만을 가진채 대피하고 있다. 【휴스턴( 미 텍사스주)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열대성 폭풍우로 변한 하비가 쏟아낸 엄청난 폭우로 미국에서 4번째로 큰 도시인 휴스턴에 홍수가 일어나 수...
  • 2017-08-28
  • 경찰·군인 향해 칼 휘두르며 "알라신은 위대하다" 외쳐  최근 연합군 공세로 세력 위축 EU "이라크 등서 IS 가담했던 유럽인 3000여명 돌아올 것"  종교 지도자 대상 테러 우려 25일(현지 시각)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사는 런던 버킹엄궁 인근과 유럽연합(EU) 본부가 있어 '유럽...
  • 2017-08-28
  • 미국 국무부 여행금지령이 9월 1일부터 발효되는 가운데 지난 26일 마지막 미국인 관광객 8명이 북한 평양을 방문했다. 이들은 베이징 국제공항에서 고려항공 편으로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CNN 도쿄 특파원인 윌 리플리 기자가 이들과 동행했다.   베이징공항 북한 고려항공 발권대 앞에 모인 마지막 미국인 북한...
  • 2017-08-27
  • 군경 12명·무장세력 80명 등 최소 98명 사망 피란길에 오른 로힝야족 난민들[AFP=연합뉴스] (방콕=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경찰 초소를 습격한 이슬람 무장세력과 정부군의 충돌로 사망자가 속출하는 미얀마 서부 라카인주(州)에서 정부군이 국경을 넘어 피신하는 민간인을 향해 총기와 박격포를 발사해 논란이 예...
  • 2017-08-27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러는 "국제규정 위반안해"…러 관영언론 '日 미국산 MD 도입'도 지적 "과거 불만 있을 때 발트해·알래스카 등지에서도 비행훈련"  (서울·모스크바=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유철종 특파원 = 한미 양국이 을지프리덤가디언...
  • 2017-08-25
  • [Global Why] 북아프리카로 본거지 옮기는 IS 재정 열악·치안 불안 지역서 세규합·전열 재정비 "인접 이베리아반도에 칼리프 수립 혈안" 경고도 유럽으로 간 난민과 IS 결탁 늘땐 테러 확대 우려   [서울경제] 지난 1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캄브릴스를 덮친 연쇄 테러는 이슬람국...
  • 2017-08-25
  • ‘8末9初 위기’서 급반전 조짐 지금까지의 긴장은 대화를 위한 몸부림이었던 것일까.  한반도에 전운(戰雲)을 드리웠던 북한발 ‘8말(末) 9초(初) 위기설’이 ‘북-미 대화설’로 극적 반전을 이루는 것 아니냐는 징후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여전히 신중론이 만만치 않지만 김정은...
  • 2017-08-2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