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트럼프, 이스라엘 수도 '예루살렘' 공식선언…아랍·이슬람 반발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2월7일 08시13분    조회:103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트럼프, '예루살렘은 이스라엘 수도' 공식 선언(워싱턴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재시간) 백악관에서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다고 공식 선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는 이미 해결했어야 할 문제"라며 주이스라엘 미국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이전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ymarshal@yna.co.kr


美대사관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이전 지시…"평화협정 헌신·견인할 것"

국제사회 비판 속 중동정세 악화·테러 우려…"지옥문을 연 결정"

(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재시간)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또 이스라엘 주재 미국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이전할 것도 지시했다.

이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장기 분쟁의 뇌관이었던 예루살렘의 지위 문제를 놓고 이스라엘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을 제외한 전 세계의 우려가 팽배한 가운데 아랍국가와 이슬람권이 극력 반발하는 등 중동지역 정세의 불안정성이 고조되면서 테러 등 유혈사태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또 프란치스코 교황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반대 입장을 밝히는 등 국제사회가 한목소리로 이번 결정을 질타해 미국이 고립을 자초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회견을 통해 "이제는 공식적으로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할 때"라면서 "오늘의 발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분쟁에 대한 새로운 해법의 시작을 알리게 될 것"이라고 천명했다.

그러면서 "전임 대통령들은 공약을 지키지 못했지만 나는 지킨다"며 "오늘의 조치는 미국의 이해관계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간 평화 추구에도 가장 부합하는 것으로, 평화 프로세스의 진전과 지속적인 평화협정을 위해 오래전에 진작 했었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은 다른 주권국가와 마찬가지로 자신들의 수도를 결정할 권리를 가진 주권국가이며, 이를 인정하는 것이 평화를 얻는 데도 필요한 조건"이라며 "현실에 대한 인정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며 옳은 일"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무부에 이스라엘 주재 미국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하는 작업에 즉각 착수토록 지시했으나, 대사관 이전에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고려해 대사관 이전을 6개월 보류하는 문서에 서명했다.

"예루살렘은 이스라엘 수도" 공식 선언하는 트럼프(워싱턴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재시간) 백악관에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다고 공식 선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는 이미 해결했어야 할 문제"라며 주이스라엘 미국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이전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ymarshal@yna.co.kr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쪽 모두 수용할 수 있는 평화협정 촉진에 도움이 되도록 깊이 헌신할 것이며, 이러한 협정을 견인하기 위해 권한 내에서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약속하면서 "양쪽 모두 동의한다면 미국은 '2국가 해법'도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국가 해법'은 1967년 정해진 경계선을 기준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국가를 각각 건설해 영구히 분쟁을 없애자는 평화공존 구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만간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중동지역에 파견해 "극단주의를 물리치기 위해 중동 전역의 파트너들과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대통령은 1995년 제정된 '예루살렘 대사관법'에 따라 주이스라엘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겨야 하지만, 그동안 국익과 외교적 이해관계 등을 이유로 이를 6개월마다 보류하는 문서에 서명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 예루살렘의 이스라엘 수도 인정과 미국대사관 이전을 공식 천명했지만, 이는 지난 1948년 이스라엘 건국 이후 70년 가까이 이어져 온 미국의 외교 정책을 뒤집는 것으로, 트럼프 행정부가 주도하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평화협상 중재 노력을 스스로 훼손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언론들은 보도했다.

사에브 에레카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사무총장이자 평화협상 대표는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이 '2국가 해법'을 파괴했다"고 성토했으며,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지옥의 문을 연 결정"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트럼프, '예루살렘=이스라엘 수도' 공표(예루살렘<요르단강 서안> AFP=연합뉴스)

트럼프 "美대사관 예루살렘 이전"…이스라엘 수도 인정 의미(워싱턴 AP=연합뉴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남태평양 뉴칼레도니아에서 규모 7.0 강진이 발생했다. (사진=USGS)© News1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20일(현지시간) 규모 7.0 강진이 발생한 남태평양 뉴칼레도니아 인근에서 쓰나미가 관측됐다.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에 따르면 쓰나미 높이는 1m 수준으로 뉴칼레도니아를 향하고 있다. 인근 바누아...
  • 2017-11-20
  • 상식 퀴즈 하나. 세계에서 자동차 보급률이 가장 높은 나라는 미국이다. ‘자동차 왕국’이라는 별명답게 인구 1000명당 837대나 된다. 그렇다면 두 번째로 높은 나라는 어디일까.     美 1000명당 837대 1위, 동남아 '브루나이' 827대 2위 1인당 GDP 높으나 대중교통 열악, 정부서 보조금...
  • 2017-11-20
  • 필립공은 여왕을 "양배추" 애칭으로 불러 여왕도 웃긴 표정 잘 짓는 모사의 달인 영국 역사상 첫 결혼 70주년 맞은 군주 2017년 6월에 촬영한 영국 왕실 가족 사진. (AP Photo/Kirsty Wigglesworth, File)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에든버러 필립공이 오는...
  • 2017-11-20
  • [AFP=연합뉴스] 500년 전 희귀작 '구세주'…수백년 떠돌다 2005년에야 진품 확인 기존 최고가인 피카소 '알제의 여인들' 2천억원의 두배 이상 가격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거장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세계 미술품 경매 역사를 다시 썼다. ...
  • 2017-11-16
  • 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짐바브웨 수도 하라레에서 15일(현지시간) 무장군인과 탱크가 로버트 무가베 대통령 집무실로 이어지는 인근 도로를 지키고 있다. 짐바브웨 군부는 이날 국영방송사인 ZBC방송을 장악하고 정부 각료를 체포하는 등 정권을 잡았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군부는 무가베 대통령과 그 가족을 구금하고 ...
  • 2017-11-16
  • 방한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미국 역대 대통령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 연설은 5번째로 1993년 빌 클린턴 대통령에 이어 24년 만이다. 2017.11.8/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가능성 높아 (서울=뉴...
  • 2017-11-15
  • 【트리폴리(리비아) = 신화/뉴시스】 지난 10월 11일 지중해의 리비아 해역에서 고무보트를 타고 떠돌다가 리비아 해양경비대에 의해 구조된 난민들이 트리폴리 항구에 입항하고 있다. 2017.10.22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리비아에서 사람을 매매하는 21세기판 노예시장이 공공연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CNN이 현지...
  • 2017-11-15
  • 문 대통령, 호찌민·경주 엑스포 영상축사 통해 '사과' 메시지 靑 "대통령 의지 강했으나 참모진 의견 수용해 영상 메시지"문재인 대통령은 14일 필리핀 마닐라에 있는 프레스센터를 방문해 직접 기자간담회를 했다.  APEC, 아세안 정상회담등 동남아 순방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순방을 마무리하며 14일 ...
  • 2017-11-15
  •   [마닐라=신화통신] 제31차 아세안 정상회의가 13일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정식으로 개막했다.   아세안 정상회의 후 마닐라는 또한 여러 동아시아 협력 지도자 회의를 열게 된다. 여기에는 제20차 중국-아세안 (10+1)지도자 회의, 제20차 아세안과 중국, 일본, 한국 (10+3) 지도자 회의, 제12차 동아시아 정...
  • 2017-11-15
  • 제3위원회 北인권결의 통과…다음달 유엔총회서도 13년 연속 채택 예정 反인도 죄에 '가장 책임있는 자'에 대한 조치 촉구 北유엔대사 "체제 전복위한 것·전면거부한다"…자리 박차고 나가 유엔 제3위원회 북한인권결의 채택 [유엔 웹TV 캡쳐=연합뉴스] (유엔본부=연합뉴스) 이귀원 이준서...
  • 2017-11-1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