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美, 또 선제공격론… 주한미군 가족 철수까지 거론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2월5일 08시34분    조회:136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백악관 안보사령탑 "북한 핵무장, 중국에 이득 안 돼… 한국·일본까지 핵 개발 가능성"]

그레이엄 의원 "시간이 없다"
北도발에 美 잇단 초강경 발언




미국 백악관 안보사령탑인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북한과의 전쟁 가능성이 매일 커지고 있다"고 한 데 이어 3일(현지 시각)엔 미 공화당의 핵심 의원이 "주한 미군 가족들을 철수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29일 북한의 새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 도발 후 미국 내에서 본격적인 전쟁 준비를 해야 한다는 강경론까지 터져 나온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으로 상원 군사위 소속인 린지 그레이엄〈사진〉 의원은 이날 CBS방송 인터뷰에서 "맥매스터 보좌관이 말한 것처럼 북한과의 충돌 가능성은 커지고 있고, 우리에겐 시간이 없다"며 "나는 국방부에 주한 미군의 가족 동반 중단을 요구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도발을 고려할 때 한국에 (미군) 배우자와 아이들을 보내는 것은 미친 짓"이라며 "한국에서 지금부터 미군 가족들을 철수시키기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또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이 핵탄두로 미국을 공격하는 능력을 갖추도록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은 선제공격이 최후의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북한이 핵·미사일로 미국 본토를 타격할 능력을 갖추기 전에 북한을 선제공격해 이를 무력화하는 것이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란 것이다. 그는 "이 논의를 의회에서 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대통령에게 (선제공격) 권한이 있다"고 했다. 그는 또 "중국은 노력은 하고 있지만 효과가 없다"며 "만일 (북한이) 지하 핵실험을 한다면 미국의 진지한 대응을 보게 될 것"이라고 했다. 지금껏 아이와 배우자 등 미군 가족의 철수는 전쟁의 전조로 여겨져 왔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회고록에서 '1차 핵위기 당시인 1994년 6월 미국이 주한 미군 가족들을 철수하려고 한다는 보고를 받은 뒤 미국의 북폭 계획을 직감했다'고 밝혔다. 김 전 대통령은 당시 "전쟁은 절대 안 된다"며 미국을 만류했다.

북한과의 전쟁 가능성을 경고했던 맥매스터 보좌관은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해 북한에 대한 '예방 전쟁' 가능성을 질문받자 "미국의 농장과 도시의 운명을 북한 김정은의 결정에 맡길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북한은 그 무기(핵)를 이용해 한반도를 적화시키려는 정권"이라고 했다. '예방 전쟁'도 여전히 선택지에 올라 있다는 뜻으로 보인다. 그는 또 "북한의 핵무장으로 한국·일본·대만·베트남까지 핵 개발 가능성을 높게 만들어 2차 세계대전 후 가장 위태로운 상황이 될 수 있다"며 "이는 중국에도 이득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주변국들이 핵무장하는 것을 지켜보고 싶지 않으면 북핵 문제에 중국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은 이날 파키스탄으로 향하는 기내에서 '화성-15형이 게임 체인저(판도를 바꿀 계기) 인가'란 질문에 "아직 평가 중"이라며 "분석 결과가 나오면 이에 대한 답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국 탈출 훈련하는 미군 가족들 - 지난해 10월 31일 한반도 유사시를 대비한 주한 미군의 민간인 대피 훈련‘커레이저스 채널’(Courageous Channel)에 참여한 미군 가족들이 피난용 짐을 들고 경기도 평택‘캠프 험프리스’에 있는 CH-47 시누크 헬기에 탑승하고 있다. 주한 미군은 1994년 1차 북핵 위기 이후 매년 두 차례 한국에 살고 있는 미국 민간인들을 탈출시키는 훈련을 하고 있다. /미 8군 플리커
이런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향후 몇 주 안에 트럼프 행정부 최초의 국가 안보 전략이 발표될 것"이라고 했다. 맥매스터 보좌관의 주도로 마련된 이 전략에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과 중국·러시아의 부상 등에 대한 종합 대책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북한과 관련해 "전쟁을 피하고 싶지만 시간이 다 돼가고 있다. 우리는 지금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WSJ는 전했다. 미 중앙정보국(CIA) 분석관 출신인 프레드 플레이츠 안보정책센터 부소장은 최근 의회 전문지 더힐에 "정보 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60기에 달하는 핵무기를 가지고 있을 수 있고, ICBM뿐 아니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까지 갖추고 있다"며 "이는 정권 방어용이 아니라 공격용이란 증거"라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더는 핵 개발을 참지 않는다는 신호를 보여주기 위한 군사행동이 검토돼야 할 시점"이라고 했다.

북한이 지난주 러시아 하원 대표단에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받으면 미국과 협상할 수 있다"고 한 것과 관련, 미 국무부 커티나 애덤스 동아태 담당 대변인은 미국의 소리(VOA)에 "현시점에서 북한이 비핵화 대화에 대한 의지나 관심이 있다는 신호를 전혀 볼 수 없다"며 "핵무기 프로그램을 뒤로 돌릴 계획을 가지고 대화 테이블로 나올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했다.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16일에는 이란 마슈하드 공항석 노후 여객기 동체착륙 이란 아세만항공의 여객기[아세만항공 홈페이지]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18일 오전 8시 54분(현지시간)께 수도 테헤란을 이륙해 이란 남서부 코길루예·보예르아흐마드 주의 주도(州都) 야수즈로 향하던 이란 아세만항공 소속 여객기가 추락했다. 이...
  • 2018-02-18
  • 60대 초반 취업률 67% 목표…노인 빈곤 문제 '악화' 우려도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일본 정부가 '65세 이상'을 노인으로 보던 기존의 틀을 탈피하겠다고 선언하며 정년퇴직 연령인 60세 이후에도 현역으로 일하는 사람을 늘리기로 했다.  17일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전날...
  • 2018-02-17
  •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17일 오전 6시 38분께 일본 혼슈(本州) 미야기(宮城)현 앞바다에서 규모 4.5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다고 일본 기상청이 밝혔다. 진원의 깊이는 60㎞로, 이번 지진으로 인한 지진 해일(쓰나미)의 우려는 없다.  지진으로 이와테(岩手)현 이치노세키(一ノ關)시, 미야기현의 게센누마...
  • 2018-02-17
  •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김평화 기자] [남부 오악사카 서남서쪽 109km 지역…지난해 7.1 강진 이어 5개월만에 다시 지각변동] 16일(현지시간) 멕시코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거리로 사람들이 뛰쳐나와 부둥켜안고있다./AFPBBNews=뉴스1멕시코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는 16일(현지...
  • 2018-02-17
  • 방독면 착용, 무리에 섞여 범행 현장 빠져나와…치밀한 사전 준비 "퇴학전 여학생에 스토킹수준 집착"…1년전 합법적으로 총기 구입 법정에 출석한 플로리다 고교 총격범 니콜라스 크루스 [AFP=연합뉴스] (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고교에서 총기 참극을 벌인 니콜...
  • 2018-02-16
  •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병국 기자 =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북미대화 시기는 북한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이집트를 방문 중인 틸러슨 장관은 이날 카이로에서 "북한이 언제 미국과 진지한 대화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결정...
  • 2018-02-12
  •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10일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겨울올림픽 B조 조별리그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과 스위스의 1차전 경기가 끝난 뒤 대화를 나누고 있다. 왼쪽 두번째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뉴스1] 토마스...
  • 2018-02-12
  •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서 여객기 추락…탑승자 71명 전원 사망(모스크바 로이터=연합뉴스) 러시아 남부의 사라토프 항공사 소속 안토노프(An)-148 여객기가 11일(현지시간) 오후 모스크바 동남쪽 외곽 도모데도보 공항에서 이륙 직후 추락, 승객 65명과 승무원 6명 등 탑승자 71명이 모두 사망했다. 이날 모스크바와 모...
  • 2018-02-12
  • 중국 CCTV, '김정은, 문 대통령 방북요청' 긴급 속보. [CCTV캡처]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여동생인 김여정 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을 요청한 것과 관련해 중국 주요 관영언론 매체들이 긴급 뉴스로 보도했다.   10일 관영 신화...
  • 2018-02-10
  • NYT "美, 핵 포기 신호 없는 한 남북 접촉 달갑게 여기지 않을 것" 가디언 "美, '최대 압박' 전략…방북 반대할 것"·WP "美 실망 가능성 커"  [올림픽] 북한 김정은 위원장 친서 전달받는 문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김정은 북한 ...
  • 2018-02-1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