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트럼프, 오늘 日방문…아베 극진한 접대 속 '굳건한 동맹' 강조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1월5일 08시43분    조회:101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골프 치고 4번 식사 같이하며 밀월관계 과시…트럼프 대북 발언 수위 '주목'

中 견제 '열린 인도·태평양전략' 공동 표명 예상…日 2만1천명 투입 경계 '만전'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 일본에 도착해 2박3일간의 방일 일정에 돌입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일 기간 아베 총리와 골프 라운딩을 하고 4번에 걸쳐 함께 식사를 하는 한편 북한 납치 피해자 가족 면담도 같이하며 굳건한 양국간 동맹을 과시할 계획이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AP=연합뉴스 자료사진]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도쿄도(東京都) 요코타(橫田) 미군기지를 통해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일본에 도착한 뒤 사이타마(埼玉)현 가스미가세키(霞が關)CC에서 열리는 아베 총리와의 골프 라운딩을 하며 방일 일정을 시작한다. 

이 자리에는 세계 랭킹 4위인 일본의 프로골퍼 마쓰야마 히데키(松山英樹) 선수도 함께한다. 90년 전통의 가스미가세키CC는 도쿄 올림픽 골프 경기장이지만 여성을 정회원으로 받아들이지 않아 남녀 차별 논란을 일으켰던 곳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날인 6일에는 아키히토(明仁) 일왕과 면담을 한 뒤 아베 총리와 도쿄 모토아카사카(元赤坂)의 영빈관에서 미일 정상회담을 연다.

이 자리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반복되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 어느 정도 수위의 발언을 할지 주목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두 정상은 북한의 도발에 대한 비판적인 메시지를 내 놓으며 미일 양국의 연대를 강하게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 결의에 대한 착실한 이행을 국제 사회에 강조하고 중국과 러시아에 적극적으로 압박에 동참할 것을 촉구할 전망이다. 

마이니치 신문은 회담에서 북한이 도발을 계속할 경우 군사적인 압박강화에 대한 의견 교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해양 진출에 대한 우려를 표명할 가능성이 있다. 

일본 언론들은 두 정상이 아베 정권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내세운 '자유롭게 열린 인도·태평양전략'을 공동 외교전략으로 표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의 방위력 증강에 대해 지지를 표명할 우려도 있다.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지난 2월 방일시 일본의 방위비 확대에 대해 "올바른 방향"이라고 말하며 힘을 실어준 바 있다. 

[연합뉴스TV 제공]

일본 정부는 경제 분야에서는 민감한 문제를 최대한 건드리지 않겠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 미국측이 주장하는 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이나 일본이 미국이 빠진 뒤 남은 11개 국가와 함께 추진 중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등에 대한 언급을 최대한 피하겠다는 것이다. 

정상회담 후 두 정상은 1977년 북한에 납치된 요코타 메구미(橫田 めぐみ)의 부모와 만날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월 유엔 기조연설에서 요코타 메구미를 염두에 두고 "북한이 일본 해변에서 13세 소녀를 납치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어 저녁에는 아베 총리 주재의 정상 만찬이 예정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손녀 아라벨라가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진 일본 개그맨 겸 DJ 피코 타로와 만남의 시간도 갖는다. 피코 타로는 노래 동영상 '펜 파인애플 애플 펜'(PPAP)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트럼프정부 "北도발에 동맹강화"…'옐로카드' 내놓다(CG)[연합뉴스TV 제공]

트럼프 대통령은 방일 마지막날인 7일 해상자위대 호위함을 시찰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일정상 문제로 시찰을 하지 않은 채 이날 오전 한국으로 향할 계획이다. 

방일 기간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일본 특유의 손님 접대문화(오모테나시)을 선보일 계획이다. 

두 정상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일 기간 4번이나 식사를 함께하며 스킨십을 과시한다. 

이날 도착 직후 골프 라운딩을 하기 전 함께 점심 식사를 한 뒤 저녁에는 도쿄의 철판구이 전문점에서 트럼프가 좋아하는 와규 스테이크로 소수만 함께하는 비공식 만찬을 가질 계획이다. 아베 총리는 6일에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워킹런치(일하면서 먹는 점심)를 대접한 뒤 공식 만찬을 갖는다.

일본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일 기간 테러 등 불미스러운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계 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경비에 투입된 인력만 2014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방일시보다 5천명이나 많은 2만1천 명이다.

한편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이날 오후 별도의 항공편으로 일본에 도착해 저녁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과 회담을 할 계획이다. 

이방카 SNS의 일본 아베 만찬 사진(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앞줄 왼쪽)가 3일 저녁 도쿄(東京) 지요다(千代田)구 일본 료칸(旅館)의 만찬장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앞줄 오른쪽)와 포즈를 취하는 모습. 이방카는 이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2017.11.3 [이방카 페이스북 캡처=연합뉴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뉴시스   이라크가 9일(현지시각) “극단주의 무장단체 IS(이슬람국가)를 완전히 격퇴했다”며 3년 넘게 이어진 IS와의 전쟁이 끝났다고 공식 선포했다.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는 이날 “이라크군이 다에시(IS의 아랍어식 약자)를 물리치고 전 영토를 완...
  • 2017-12-10
  • 클린턴 행정부 기밀문서…'외과수술식 정밀공격'도 엄청난 피해 개전 90일 이내 주한미군 5만2천, 한국군 49만명 사상 추산 미국 북한선제타격 옵션(PG)[제작 최자윤] (서울·뉴욕=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이준서 특파원 = 빌 클린턴 미국 행정부가 1990년대 1차 북핵 위기 당시에 북한과의 전쟁을 실제...
  • 2017-12-10
  • 美 언론 보도…러 "美 주장은 근거 없는 비난, 맞대응 불가피"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중거리핵전력조약(INF) 위반을 이유로 신규 대러 제재를 승인했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를 인용해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 2017-12-10
  • 나쁜 동생 북한 옆 얄미운 이웃 일본 -日, 北 핵ㆍ미사일 빌미 군국주의화 행보 가속화 -한반도 위기 의도적 부추키기…내부 정치적 이용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 핵ㆍ미사일 위협을 빌미로 한 일본의 군국주의화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일본 정부는 북한의 핵ㆍ미사일 위협에 대응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야권과...
  • 2017-12-09
  • ['왕자의 난' 이후 사우디 - 노석조 기자 현지 르포] '왕족 교도소' 리츠칼튼 호텔… 자정에도 객실 대부분 불 켜져 강도 높은 조사 당한 왕자들, 외국 의료진이 메리어트서 진료 사우디 국민들은 빈살만 지지 "부패 왕자들에게 걷은 돈으로 서민 위한 사업 펼칠거라 기대" 노석조 기자 "여기는 호텔...
  • 2017-12-09
  • [화약고 된 예루살렘/박민우 특파원 르포 1信]팔 상점 대부분 문닫고 학교 휴업 이스라엘軍 시위대 향해 총격… 2명 사망-250여 명 부상 시위대 진압 “이스라엘 수도는 예루살렘”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표에 예루살렘은 일촉즉발의 위기에 빠졌다. 7일 예루살렘 구시가지 인근 ‘다...
  • 2017-12-09
  •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남서부 뉴멕시코 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일어난 총격 사건 당시 70대 할머니 교사가 교실 문에 가구로 바리케이드를 치고 총격범의 난입을 필사적으로 막았다고 미 폭스뉴스가 8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뉴멕시코 주 아즈텍 고등학교 임시교사이자 건물 관리...
  • 2017-12-09
  • 러 외무 "北, 美와 안전보장 대화 희망…러시아도 지원 용의"(빈 AP=연합뉴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오른쪽)이 7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회원국 외무장관 회의에서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과 별도의 양자회담을 하고 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틸러슨...
  • 2017-12-08
  • [앵커] 트럼프 미 대통령이 예루살렘은 이스라엘의 수도라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는 "지옥의 문을 열었다"면서 대미 봉기를 선언했고, 미국 내에서는 유대인 재벌의 승리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7일) 뉴스룸에서는 관련 소식들과 함께 전임 앵커인 한윤지 통신원으로부터 중...
  • 2017-12-07
  • [서울신문] 미국 서부에 올해도 어김없이 ‘산타 아나’의 공포가 찾아왔다. 고온 건조 계절풍인 산타 아나의 영향으로 지난 4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된 초대형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다. 매년 10월에서 3월 사이 미 캘리포니아주에 발생하는 산타 아나는 매년 이 지역 산불의 최대 원인으로 꼽힌다. 강...
  • 2017-12-0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