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세계 경제대통령 오른 파월‥"고용·물가 둘다 잡겠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1월3일 07시19분    조회:112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 트럼프, 차기 연준 의장에 파월 공식 지명
- “파월은 합의도출형 리더” 기대감
- 온건한 스타일..옐런의 점진적 기조 유지될 듯
- "美경제 회복세지만, 변화·리스크에 주의 기울일 것"
- "자기주장 강하지 않아..트럼트 입김 강해질 것"

제롬 파월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지명자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


[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2일(현지시간) 오후 3시를 조금 넘긴 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이사가 등장했다. 

마이크를 잡은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은 강력하고 지속적인 리더십이 필요하다”면서 “파월은 그런 리더십을 가진 차지 연준 의장”이라고 소개했다. 파월 이사를 공식적으로 차기 연준 의장으로 지명한 것이다. 

파월 이사가 상원의 전체회의에서 과반의 찬성을 받으면 내년 2월 임기를 마감하는 재닛 옐런 연준 의장에 이어 연준을 이끌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이사가 도전에 직면한 미국 경제를 잘 이끌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옐런 의장에 대해 “훌륭한 여성”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하지만 이날 옐런 의장은 백악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과거 옐런 의장이 지명됐을 때 전임자인 벤 버냉키 의장이 함께 있었던 것과는 달랐다. 

정권 교체가 이뤄지더라도 연준 의장만큼은 정파를 고려하지 않고 연임시키는 게 미국의 전통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교체를 단행했다. 옐런 의장은 40여년 만에 연임에 실패한 연준 의장으로 남게 된다. 

옐런 의장은 민주당원이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임명한 인물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옐런을 아주 좋아하지만, 누구나 자신의 족적을 남기고 싶게 마련”이라고 말했다.

파월 지명자는 온건하고 무난한 스타일로 알려져 있다. 공화당원으로, 조지 W. 부시 정부 때 재무부 차관을 지냈지만, 민주당 출신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그를 연준 이사로 임명했다. 민주당 출신 대통령이 공화당원을 연준 이사로 임명한 건 1988년 이후 23년만의 일이다. 공화당 소속이지만 민주당에서의 평가가 나쁘지 않았다. 그는 정치색이 강한 인물이 아니다.

연준 활동에서도 이런 성향이 드러난다. 지난 2012년 연준이 3차 양적완화(QE)를 결정할 때 파월 이사는 반대 의견을 냈지만, 참석한 위원들이 양적완화를 결정하는 쪽으로 분위기가 모이자 그는 곧바로 순응했다. 이후 연준의 모든 의사 결정에 한 번도 반대표를 던지지 않았다. 날고 기는 경제학자들이 넘쳐나는 연준에서 정치학과 법학을 전공한 변호사 출신 이사의 한계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어쨌든 그는 연준에서 두드러지는 인물이 아니었고 대세에 거스르는 사람이 아니었다.

무엇보다 파월 지명자의 장점은 현직 이사라는 점이다. 옐런 의장이 연준을 어떻게 이끌었지만 가까이서 지켜본 인물이다. 기존의 점진적인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은 내가 확고하게 믿고 있는 통화·재정 정책의 합의도출형 리더”라며 치케세웠다. 그가 기존 옐런 스타일을 이어갈 것이라고 기대한다는 뜻이다. 

파월 지명자는 단상에 올라 “고용을 최대로 끌어올리고 낮은 물가를 유지하는 연준의 두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미국 경제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은행 시스템도 건강하다”고 평가하면서도 “시장과 위험요소의 변화에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월 지명자는 또 “가능한 최대의 근거와 통화정책 독립이라는 오랜 전통에 기초한 객관성을 갖고 (통화정책을)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파월 지명자가 트럼프 대통령의 입김에서 얼마나 자유로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노무라증권은 “파월 이사가 경제학 전공이 아니고 그동안 연준 회의에서 자기주장이 강하지 않았던 점 등에 비춰 보면 연준 의장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입김이 앞으로 커질 소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파월 이사는 다소 긴장한 표정이었고, 질의응답 없이 짧은 소감만 밝히고 기자회견을 끝냈다고 미국의 시장전문 온라인매체 마켓워치는 전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건강상태 양호, 명확한 고문 증거 없어"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지난해 3월 북한 평양에서 재판을 받기 위해 법원으로 호송되는 모습 [AP=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북한에 17개월간 억류됐다 지난 6월 귀향한 지 엿새 만에 숨진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를 검시한 결과, 산소와 혈액의 뇌 공급 부...
  • 2017-09-28
  •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 우크라이나 중남부 비니차주(州)의 대형 탄약고에서 26일 밤(현지시간) 화재에 따른 폭발이 발생해 인근 지역 주민 3만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우크라이나 비니차주 탄약고 화재·폭발 모습 [타스=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우니안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밤 10시께...
  • 2017-09-27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4선 연임으로 함께 주목받고 있는 유럽의 현직 여성 지도자들. 왼쪽부터 에르나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 베아타 시드워 폴란드 총리, 콜린다 그라바르-키타로비치 크로아티아 대통령, 니컬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 AP뉴시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4선 연임을 확정하면서 ...
  • 2017-09-27
  • [동아일보] 패션광고 같은 선거 포스터, 경력 다채… 정치입문 틀 파괴 젊은 리더들 정치에 새바람… 기성정당 염증 유권자 파고들어 24일 독일 총선에서 숨겨진 돌풍의 주역은 중도우파 성향의 자유민주당(FDP)이다. 4년 전 총선에서 4.8%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 의회에 진출하지 못하는 굴욕을 겪었던&n...
  • 2017-09-27
  • [제작 최자윤] 일러스트 리용호 "美 폭격기 영공 안넘어도 떨굴 자위적 권리 보유" 美 "北 도발행위 중단않으면 모든 옵션 대통령에게 제공"  美 무력시위에 北 '선전포고·자위권' 말폭탄 맞서 긴장 고조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 2017-09-26
  • 리용호, 미국 전략폭격기 자위대응 (PG)[제작 최자윤] 일러스트 "국제공역서 타국 비행기·배 타격할 권리 없어, 평화적 비핵화 추구" 美 고위관계자 "트럼프 행정부는 北 정권교체 추구하지 않아"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송수경 특파원 = 미국 정부는 25일(현지시간) 북한에 대해 미국은 선전포고를 한 바 없다는...
  • 2017-09-26
  • [CBS노컷뉴스 최승진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5일 중의원 해산 방침을 밝혔다. 다음달 22일 총선이 실시될 전망이다.  아베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28일 소집되는 임시국회에서 중의원을 해산하겠다며 소비세 증세로 인한 세수 증가분의 사용처 수정과 북한 대응 등에 대해 국민의 신...
  • 2017-09-26
  • 23일 밤에는 전략폭격기 B-1B 출격…경고 발신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미국으로의 입국을 제한하는 행정명령 대상 국가 명단에 북한을 추가하며 '초강경' 공세를 이어가는 모양새다.  특히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선언문에 서명을...
  • 2017-09-25
  •   미국 샌프란시스코 다민족후예민간단체인 "위안부정의연대"가 22일 샌프란시스코 세인트메리 광장에서 '위안부' 기림비를 제막해 제2차 세계대전기간 일본군의 강요로 성노예가 된 각 국 '위안부'를 기념했습니다. 이는 미국 주요 대도시에 설치한 첫 '위안부'기념물입니다. 이 기림비는 세...
  • 2017-09-25
  •   마수드 바르자니 이라크 쿠르드 자치구 수반이 24일, 비록 여러 방면의 반대에 직면했지만 쿠르드 자치구는 25일에 예정대로 독립 국민투표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바르자니 수반은 이날 쿠르드 자치구 수도 아르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민투표를 결정했다면 그 어떤 대가를 막론하고 계속 추진할 것이...
  • 2017-09-2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