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세계 경제대통령 오른 파월‥"고용·물가 둘다 잡겠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1월3일 07시19분    조회:110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 트럼프, 차기 연준 의장에 파월 공식 지명
- “파월은 합의도출형 리더” 기대감
- 온건한 스타일..옐런의 점진적 기조 유지될 듯
- "美경제 회복세지만, 변화·리스크에 주의 기울일 것"
- "자기주장 강하지 않아..트럼트 입김 강해질 것"

제롬 파월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지명자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


[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2일(현지시간) 오후 3시를 조금 넘긴 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이사가 등장했다. 

마이크를 잡은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은 강력하고 지속적인 리더십이 필요하다”면서 “파월은 그런 리더십을 가진 차지 연준 의장”이라고 소개했다. 파월 이사를 공식적으로 차기 연준 의장으로 지명한 것이다. 

파월 이사가 상원의 전체회의에서 과반의 찬성을 받으면 내년 2월 임기를 마감하는 재닛 옐런 연준 의장에 이어 연준을 이끌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이사가 도전에 직면한 미국 경제를 잘 이끌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옐런 의장에 대해 “훌륭한 여성”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하지만 이날 옐런 의장은 백악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과거 옐런 의장이 지명됐을 때 전임자인 벤 버냉키 의장이 함께 있었던 것과는 달랐다. 

정권 교체가 이뤄지더라도 연준 의장만큼은 정파를 고려하지 않고 연임시키는 게 미국의 전통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교체를 단행했다. 옐런 의장은 40여년 만에 연임에 실패한 연준 의장으로 남게 된다. 

옐런 의장은 민주당원이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임명한 인물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옐런을 아주 좋아하지만, 누구나 자신의 족적을 남기고 싶게 마련”이라고 말했다.

파월 지명자는 온건하고 무난한 스타일로 알려져 있다. 공화당원으로, 조지 W. 부시 정부 때 재무부 차관을 지냈지만, 민주당 출신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그를 연준 이사로 임명했다. 민주당 출신 대통령이 공화당원을 연준 이사로 임명한 건 1988년 이후 23년만의 일이다. 공화당 소속이지만 민주당에서의 평가가 나쁘지 않았다. 그는 정치색이 강한 인물이 아니다.

연준 활동에서도 이런 성향이 드러난다. 지난 2012년 연준이 3차 양적완화(QE)를 결정할 때 파월 이사는 반대 의견을 냈지만, 참석한 위원들이 양적완화를 결정하는 쪽으로 분위기가 모이자 그는 곧바로 순응했다. 이후 연준의 모든 의사 결정에 한 번도 반대표를 던지지 않았다. 날고 기는 경제학자들이 넘쳐나는 연준에서 정치학과 법학을 전공한 변호사 출신 이사의 한계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어쨌든 그는 연준에서 두드러지는 인물이 아니었고 대세에 거스르는 사람이 아니었다.

무엇보다 파월 지명자의 장점은 현직 이사라는 점이다. 옐런 의장이 연준을 어떻게 이끌었지만 가까이서 지켜본 인물이다. 기존의 점진적인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은 내가 확고하게 믿고 있는 통화·재정 정책의 합의도출형 리더”라며 치케세웠다. 그가 기존 옐런 스타일을 이어갈 것이라고 기대한다는 뜻이다. 

파월 지명자는 단상에 올라 “고용을 최대로 끌어올리고 낮은 물가를 유지하는 연준의 두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미국 경제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은행 시스템도 건강하다”고 평가하면서도 “시장과 위험요소의 변화에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월 지명자는 또 “가능한 최대의 근거와 통화정책 독립이라는 오랜 전통에 기초한 객관성을 갖고 (통화정책을)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파월 지명자가 트럼프 대통령의 입김에서 얼마나 자유로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노무라증권은 “파월 이사가 경제학 전공이 아니고 그동안 연준 회의에서 자기주장이 강하지 않았던 점 등에 비춰 보면 연준 의장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입김이 앞으로 커질 소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파월 이사는 다소 긴장한 표정이었고, 질의응답 없이 짧은 소감만 밝히고 기자회견을 끝냈다고 미국의 시장전문 온라인매체 마켓워치는 전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실종된 아르헨티나 해군 잠수함 승무원의 가족이 기도하는 모습.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아르헨티나 해군 잠수함 ARA 산후안 호가 실종된 지 열흘. 잠수함에 타고 있던 승무원 44명이 사망했다는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가족들이 모인 가운데 25일(현지시간) 추모식이 열렸다. ...
  • 2017-11-26
  • 소수 정부 구성하거나 재선거 1949년 이후 초유의 사태 벌어져 대연정 거부 슐츠 사민당 대표 30일 메르켈과 회동이 분수령 사민당 내달 전대서 ‘불참’ 땐 브렉시트 협상, 유로존 개혁 등 굵직한 현안 모두 멈춰설 위기 독일 새 정부 구성 난항…'EU 견인차' 정국 공백 장기화 우려 독일 연...
  • 2017-11-26
  • 11월 25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여성폭력추방의 날이다.    1960년 11월25일, 도미니카공화국의 미라발(Mirabal) 세 자매가 독재 정권에 대항하다 살해당했다. 이에 81년 남미의 여성 활동가들이 이 세 자매가 살해당한 11월25일을 추모의 날로 지정한 것이 유래가 됐다.    도미니카 공화국 트루히요 독...
  • 2017-11-25
  • 이집트 최악 테러, 신비주의 수피파 노린 IS 소행 의심 보수 수니파·극단주의조직, 수피를 '이단'으로 공격 IS, 수피 성지·사원 겨냥해 과거에도 여러 차례 테러 (카이로·이스탄불=연합뉴스) 한상용 하채림 특파원 = 이집트 동북부 시나이반도에서 24일(현지시간) 최소 235명의 사망자를 낸 모...
  • 2017-11-25
  • 양국 외무장관 회담후 MOU 체결…송환 조건·방식 등 합의 여부 미공개 미얀마-방글라 난민 송환 MOU 서명[AFP=연합뉴스]로힝야족 난민 송환 MOU에 서명한 마흐무드 알리 방글라데시 외무장관(왼쪽)과 초 틴 스웨 미얀마 국가자문역실 장관. (방콕=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미얀마와...
  • 2017-11-24
  • 【카불=AP/뉴시스】아프가니스탄 동부 낭가르하르주 잘랄라바드에서 23일(현지시간)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8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다. 테러가 발생한 이후 한 경찰관이 테러 현장에서 경계를 강화하고 있는 모습. 2017.11.23 【카불=AP/뉴시스】문예성 기자 = 아프가니스탄 동부 낭가르하르주에서 23일(현지시간) 자살폭...
  • 2017-11-24
  • 【하라레=AP/뉴시스】지난 2월 짐바브웨를 38년째 통치하고 있는 로버트 무가베(93) 대통령과 부인 그레이스(52)가 무가베 대통령의 생일기념 행사에 앉아 있다. 2017.07.28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짐바브웨의 로버트 무가베 대통령과 부인 그레이스가 형사소추 면제를 부여 받았다고 짐바브웨 군부가 23일 CN...
  • 2017-11-24
  • 메릴랜드서 잔혹한 범죄…앞서 美법무 'MS-13 소탕' 선포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잔혹성으로 악명높은 미국 내 최대 범죄조직인 MS-13 갱단 조직원들이 히스패닉계 남성을 잔혹하게 살해했다고 미 언론들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메릴랜드 주 몽고메리 카운티 경찰은 MS-13 조직원...
  • 2017-11-24
  • 【하라레=AP/뉴시스】로버트 무가베 짐바브웨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수도 하라레에서 생방송 TV 연설을 하기 전 쿠데타를 이끈 콘스탄티노 치웽거 장군과 악수하고 있다. 무가베는 예상과 달리 이날 연설에서 사퇴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2017.11.20 【하라레=AP/뉴시스】박상주 기자 = 여야 정치권은 물론 국민...
  • 2017-11-22
  • 트럼프, 9년만에 北 테러지원국 재지정(워싱턴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지난 2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한다고 발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조치는 오래전에 했어야 했다며 "살인 정권을 고립화하려는 우리의 최대의 압박 작전을...
  • 2017-11-2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