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美본토에 상륙한 '자생적 테러'…뉴욕 트럭테러범 정체는?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1월2일 07시52분    조회:140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IS 추종 단독범행 정황 속속 드러나…美 대테러 당국 '비상'

뉴욕 '트럭테러' 용의자 사이풀로 사이포프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8명의 목숨을 앗아간 '트럭 테러'의 범인 사이풀로 사이포프(29)의 정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테러 발생 이튿날인 1일(현지시간) 현재까지 드러난 정황으로는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로부터 영감을 받은 '외로운 늑대'(lone wolf·자생적 테러리스트)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사이포프가 IS를 추종했다는 정황은 속속 드러나고 있다.

범행 도구로 사용된 픽업트럭 내부에는 'IS의 이름으로 범행했다'는 내용의 메모가 발견됐다. 아울러 사이포프가 소셜미디어에서 IS 연관 단체와 접촉한 정황도 포착됐다고 CNN방송은 보도했다.

사이포프가 범행 직후 '알라후 아크바르'(알라신은 위대하다)라고 외친 것도 이런 분석을 뒷받침한다.

사이포프는 중앙아시아의 우즈베키스탄 국적으로, 지난 2010년 미국에 입국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사이포프는 미국에 들어온 이후에 급진 이슬람 단체의 테러기법 등을 익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테러리스트의 온상'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앙아시아 출신이기는 하지만, 테러단체의 지령을 받는 비밀 조직원이라기보다는 미국 내에서 독자적으로 IS를 추종하면서 단독범행을 계획했다는 얘기다.

실제 IS는 별도의 훈련을 받지 않은 '외로운 늑대'들에게는 트럭을 사용하라는 지침을 거듭 내렸다.

총기나 폭탄에 비해 쉽게 구할 수 있는 차량을 활용해 도로에 무방비로 노출된 불특정 다수의 시민, 즉 '소프트 타깃'을 겨냥하라는 것이다,

사이포프가 맨해튼 도심에서도 상대적으로 한적한 허드슨강 강변을 골라 자전거도로를 덮친 점, 그러면서도 정작 실탄이 장착된 총기를 휴대하지는 않았던 점 등은 'IS 지침'을 따랐다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대테러 전문가 마이클 라이터는 NBC 뉴스에 "사이포프는 '총기나 비행기가 아니어도 괜찮다. 트럭으로 사람들을 덮쳐라'는 IS의 지침을 그대로 수행한 셈"이라며 "전형적인 외로운 늑대형 범죄"라고 분석했다.

멈춰 선 '테러 트럭'과 '스쿨버스'[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번 사건의 정확한 실체는 향후 사이포프에 대한 면담 수사를 통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사이포프는 경찰이 쏜 총격에 복부를 맞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사이포프가 자생적 테러리스트로로 최종 결론이 난다면 미국의 대테러 당국에는 심각한 경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로 유럽에서 잇따랐던 자생적 테러가 미 본토에도 상륙했다는 의미다.

지난 2001년 알-카에다가 기획한 '9·11테러' 이후로 국제 테러조직들을 제거하는 데 주력했던 기존 전략으로는 대테러 대응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당장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한층 속도를 높이고 있는 '반(反)이민 정책'도 뚜렷한 대책이 되기 어려울 수 있다. 라이터는 "외로운 늑대라는 것은 앞으로 테러를 막기 더욱 어려워졌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인구 40만 명이 사는 시리아 東구타의 거리. 온전한 건물을 찾아볼 수 없다. 동구타는 지난 2011년 ‘아랍의 봄’으로 촉발된 반정부 시위의 심장 같은 곳이다. 반정부 시위는 동구타에서 가장 먼저, 가장 격렬하게 일어났고 수년째 반군이 장악하고 있다. 동구타는 시리아 수도 다마스커스 바로 동쪽에 위치하고...
  • 2018-02-28
  • 국무부, 조셉윤 은퇴에 "북한 다룰 능숙한 후보들 많이 대기" (워싱턴=연합뉴스) 이승우 특파원 = 미국 정부는 27일(현지시간) 북한과의 직접대화 조건은 북한의 '비핵화'라고 밝혔다.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전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북미 대화의 '적절한 조건'이 무...
  • 2018-02-28
  • 미국 연방대법원 © AFP=뉴스1 연방대법원, DACA 폐지 행보에 '제동'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미국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체류청년 추방유예 제도'(DACA·다카) 폐지 행보에 제동을 걸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대법원은 다카 폐지 결정의 효력을 일...
  • 2018-02-27
  • 시리아 내전이 외부 세력들이 배후에 있는 대리전을 넘어 외부 세력들이 직접 충돌하는 국제전으로 치닫고 있다. 시리아 남부에서는 바샤르 아사드 정부군이 다마스쿠스 외곽 반군 지역인 동(동부)구타에 대해 지난 18일부터 공세를 퍼부어, 내전 사상 최악의 인도적 위기로 발전하고 있다. 22일 현재 민간인 사망자가 최소...
  • 2018-02-24
  • 선박 검색 강화 ‘포괄적 해상차단’ 군사행동 제외한 가장 강력한 제재 한국엔 金 방남 허용에 불쾌감 표시 북한엔 ‘비핵화 압박 계속’ 메시지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AP 연합뉴스미국 조야가 비핵화 대화를 거부하는 북한과 남북 유...
  • 2018-02-24
  •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이 22일 오전 워싱턴 덜레스공항에서 본지 김현기 특파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미국의 평창 동계 올림픽 폐막식 대표단장인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이 22일 현지 공항을 출발하며 북한 대표단과 접촉 가능성을 직접 부인했다.     이방카 중앙일보와 만나 북 접촉 가능성 부인...
  • 2018-02-23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현지에서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잠시 대화할 당시 북핵문제 등에 대한 일본의 입장을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에게 전달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21일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연립여당인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
  • 2018-02-21
  • 문재인 대통령(오른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7년 11월 13일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개막식에서 서로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동아DB]   필자는 ‘평창 이후 미-북 군사충돌 가능성’이라는 기사를 신동아 2월호에 기고했다. 이 기사에서 미국 특수부대 및 공정부대가 4월 1일 한반...
  • 2018-02-19
  • WP "'트럼프 트윗 무시하라'는 메시지로 동맹들 안심시켜" (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장막 뒤에서 트윗하는 자에게 주의를 기울이지 마라"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18일(현지시간) '고위직 미국 관리들이 세계를 향해 트럼프 트윗은 무시하라고 말한다'는 제목의 분석 기사에서 트럼프 ...
  • 2018-02-19
  • 강진 피해지역 시찰에 나선 멕시코 내무장관 등이 탑승한 헬리콥터가 16일(현지시간) 피노테파 나시오날 지역에서 추락해 13명이 숨졌다. 헬기와 자동차등이 처참한 모습으로 부서졌다. [AFP=연합뉴스}    규모 7.2의 강진 피해지역 시찰에 나선 멕시코 내무장관 등 관료들이 탑승한 헬리콥터가 16일(현지시간) ...
  • 2018-02-1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