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美본토에 상륙한 '자생적 테러'…뉴욕 트럭테러범 정체는?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1월2일 07시52분    조회:146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IS 추종 단독범행 정황 속속 드러나…美 대테러 당국 '비상'

뉴욕 '트럭테러' 용의자 사이풀로 사이포프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8명의 목숨을 앗아간 '트럭 테러'의 범인 사이풀로 사이포프(29)의 정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테러 발생 이튿날인 1일(현지시간) 현재까지 드러난 정황으로는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로부터 영감을 받은 '외로운 늑대'(lone wolf·자생적 테러리스트)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사이포프가 IS를 추종했다는 정황은 속속 드러나고 있다.

범행 도구로 사용된 픽업트럭 내부에는 'IS의 이름으로 범행했다'는 내용의 메모가 발견됐다. 아울러 사이포프가 소셜미디어에서 IS 연관 단체와 접촉한 정황도 포착됐다고 CNN방송은 보도했다.

사이포프가 범행 직후 '알라후 아크바르'(알라신은 위대하다)라고 외친 것도 이런 분석을 뒷받침한다.

사이포프는 중앙아시아의 우즈베키스탄 국적으로, 지난 2010년 미국에 입국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사이포프는 미국에 들어온 이후에 급진 이슬람 단체의 테러기법 등을 익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테러리스트의 온상'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앙아시아 출신이기는 하지만, 테러단체의 지령을 받는 비밀 조직원이라기보다는 미국 내에서 독자적으로 IS를 추종하면서 단독범행을 계획했다는 얘기다.

실제 IS는 별도의 훈련을 받지 않은 '외로운 늑대'들에게는 트럭을 사용하라는 지침을 거듭 내렸다.

총기나 폭탄에 비해 쉽게 구할 수 있는 차량을 활용해 도로에 무방비로 노출된 불특정 다수의 시민, 즉 '소프트 타깃'을 겨냥하라는 것이다,

사이포프가 맨해튼 도심에서도 상대적으로 한적한 허드슨강 강변을 골라 자전거도로를 덮친 점, 그러면서도 정작 실탄이 장착된 총기를 휴대하지는 않았던 점 등은 'IS 지침'을 따랐다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대테러 전문가 마이클 라이터는 NBC 뉴스에 "사이포프는 '총기나 비행기가 아니어도 괜찮다. 트럭으로 사람들을 덮쳐라'는 IS의 지침을 그대로 수행한 셈"이라며 "전형적인 외로운 늑대형 범죄"라고 분석했다.

멈춰 선 '테러 트럭'과 '스쿨버스'[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번 사건의 정확한 실체는 향후 사이포프에 대한 면담 수사를 통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사이포프는 경찰이 쏜 총격에 복부를 맞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사이포프가 자생적 테러리스트로로 최종 결론이 난다면 미국의 대테러 당국에는 심각한 경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로 유럽에서 잇따랐던 자생적 테러가 미 본토에도 상륙했다는 의미다.

지난 2001년 알-카에다가 기획한 '9·11테러' 이후로 국제 테러조직들을 제거하는 데 주력했던 기존 전략으로는 대테러 대응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당장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한층 속도를 높이고 있는 '반(反)이민 정책'도 뚜렷한 대책이 되기 어려울 수 있다. 라이터는 "외로운 늑대라는 것은 앞으로 테러를 막기 더욱 어려워졌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뉴시스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미 싱가포르에 도착해 ‘세기의 담판’을 준비 중이다. 온전히 주어진 하루의 여유, 두 정상은 어떤 일정을 소화할까. 김 위원장은 10일 오후 2시35분(현지시간) 중국 소속 에어차이나 항...
  • 2018-06-11
  • [김정은-트럼프 싱가포르 도착]그리스서 급유… 20시간 30분 걸려 태평양 항로와 거리 비슷하지만 비상시 유럽軍기지 활용 등 장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싱가포르로 가기 위해 택한 비행 항로는 북아메리카 대륙에서 북대서양을 건너 유럽을 가로지르는 경로였다.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 2018-06-11
  • [김정은-트럼프 싱가포르 도착]“세계안보 위한 싱가포르의 기여” 보안 비용이 전체 액수의 절반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10일 오후 싱가포르를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첫 일정으로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를 만났다. 싱가포르 정부는 회담 장면을 페이스북으로 생중계했다. (사진=리셴룽 싱가포르 총리 페...
  • 2018-06-11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이 10일 오후 김 위원장과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의 정상회담이 열리는 대통령궁으로 가기 위해 숙소인 세인트레지스 호텔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다음달 평양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열자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 2018-06-11
  • 커들로·나바로 "지옥에 자리있어" 악담…전날 관세 관련 회견 비난 캐나다 "우린 인신공격 외교 안해"…獨·佛도 미국 대응 비판 나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좌)과 트뤼도 캐나다 총리(우) [로이터=연합뉴스] (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미국이 10일(현지시간) 캐나다 퀘벡에서 전날 종료된 주...
  • 2018-06-11
  • 미 당국자 "비핵화 개념 간극 좁히고 핵 해체 가시적 약속 견인 목표" 백악관 대변인 "트럼프, 비행기에서 회의하거나 서류 읽으며 회담준비" 북미 판문점서 4차 실무회담 개최(서울=연합뉴스) 북미 양국이 3일 오후 판문점에서 12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의제 논의를 위한 실무협상을 했다.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대사가...
  • 2018-06-11
  • 양 정상 입성날 호텔 르포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 싱가포르의 숙소인 샹그릴라 호텔로 들어가면서 전용차 안에서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오후 8시20분에 전용기 에어포스원으로 파야 레바르 공군기지를 통해 싱가포르에 도착했다(위 사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탄 차량이 ...
  • 2018-06-10
  • [머니투데이 싱가포르=박소연 기자] [[the300]후문쪽 별도 출입구로 도착…샹그릴라, 행인들 출입통제 안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10일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스1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싱가포르에 10일 도착했다.  트...
  • 2018-06-10
  • 싱가포르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서울=연합뉴스)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0일 오후 싱가포르 파야레바 공군기지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리고 있다. 2018.6.10 [스트레이츠타임스 페이스북 캡처=연합뉴스] photo@yna.co.kr 에어포스원, 파야 레바르 공군기지 안착…싱가...
  • 2018-06-1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