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푸틴 "대북 예방선제타격 불가능하고 위험…협상외 해법 없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0월20일 08시45분    조회:131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푸틴 "대북 예방선제타격 불가능하고 위험…협상외 해법 없다"(소치<러시아> AP=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남부 휴양도시 소치에서 열린 국내외 러시아 전문가 모임 '발다이 클럽'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이날 푸틴 대통령은 한반도 위기와 관련해 "(북한) 선제예방타격은 불가능하다고 거의 확신한다. 이론적으로는 상상할 수 있지만 아주 위험하다"면서 "협상을 하는 한 가지 길 밖에 없으며 북한을 존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lkm@yna.co.kr


"한반도 정세 최고로 위험한 수준…복잡한 매듭, 끊지 말고 풀어야" 

"미국민이 뽑은 트럼프 존중해야…국내서 존중 못 받는 건 유감"

(모스크바·제네바=연합뉴스) 유철종 이광철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북한 핵실험을 비판하면서도 한반도를 둘러싼 위기는 무력이 아닌 대화로 풀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남부 휴양도시 소치에서 열린 국내외 러시아 전문가 모임 '발다이 클럽'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푸틴은 "한반도 문제는 무조건 대화 방식으로 해결해야 하며 북한을 구석으로 몰아서는 안 된다"면서 "무력 사용 협박을 하거나 노골적으로 야비한 행동과 욕설(수준)까지 떨어져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발다이 클럽' 회의에서 연설하는 푸틴 대통령 [타스=연합뉴스]

그는 "우리는 당연히 북한의 핵실험을 비난한다. 동시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결의를 철저히 이행하고 있다. 다른 해석이 없도록 이를 강조하고 싶다"면서 그러나 "시리아나 리비아 위기든, 한반도 위기든, 우크라이나 위기든 가장 복잡한 '매듭'은 끊어버릴 것이 아니라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푸틴은 한반도 정세를 "최고로 위험한 수준"이라고 진단하면서 무력 사용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협상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북한) 선제예방타격에 관한 발언은 암시든 직접적 위협이든 아주 위험하다"면서 "북한 어디에 무엇이 숨겨져 있는지, 한 번의 타격으로 모든 것을 한꺼번에 파괴할 수 있을지 아무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이어 "예방타격은 불가능하다고 거의 확신한다. 이론적으로는 상상할 수 있지만 아주 위험하다"면서 "협상을 하는 한 가지 길 밖에 없으며 북한을 존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북한 체제가 마음에 들든, 들지 않든 북한이 주권국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면서 "모든 분쟁은 문명화된 방식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푸틴은 이어 한반도 위기 해결에서 러시아는 중재 역할을 맡을 수 있다면서 러시아가 이미 철도 및 가스관 연결 등 여러 남·북·러 3각 협력 사업을 제안한 사실을 상기시켰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어떤 충고를 해주고 싶은가'라는 한 참석자의 질문에 "그러한 문제 설정은 적절치 않다. 미국 국민이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뽑았고 이 때문에라도 그를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존중이 없는 것이 유감스럽다. 트럼프 대통령의 예측 불가능성은 그 자신뿐 아니라 그에 대한 미국 내의 저항 분위기와 관련돼 있다"면서 "러시아는 어렵지만 그와 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푸틴은 이밖에 미국의 대(對)러시아 제재에는 러시아를 유럽 에너지 시장에서 배제해 유럽이 더 비싼 미국 액화천연가스(LNG)를 사도록 하려는 의도가 숨어있다고 주장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뉴시스   이라크가 9일(현지시각) “극단주의 무장단체 IS(이슬람국가)를 완전히 격퇴했다”며 3년 넘게 이어진 IS와의 전쟁이 끝났다고 공식 선포했다.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는 이날 “이라크군이 다에시(IS의 아랍어식 약자)를 물리치고 전 영토를 완...
  • 2017-12-10
  • 클린턴 행정부 기밀문서…'외과수술식 정밀공격'도 엄청난 피해 개전 90일 이내 주한미군 5만2천, 한국군 49만명 사상 추산 미국 북한선제타격 옵션(PG)[제작 최자윤] (서울·뉴욕=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이준서 특파원 = 빌 클린턴 미국 행정부가 1990년대 1차 북핵 위기 당시에 북한과의 전쟁을 실제...
  • 2017-12-10
  • 美 언론 보도…러 "美 주장은 근거 없는 비난, 맞대응 불가피"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중거리핵전력조약(INF) 위반을 이유로 신규 대러 제재를 승인했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를 인용해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 2017-12-10
  • 나쁜 동생 북한 옆 얄미운 이웃 일본 -日, 北 핵ㆍ미사일 빌미 군국주의화 행보 가속화 -한반도 위기 의도적 부추키기…내부 정치적 이용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 핵ㆍ미사일 위협을 빌미로 한 일본의 군국주의화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일본 정부는 북한의 핵ㆍ미사일 위협에 대응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야권과...
  • 2017-12-09
  • ['왕자의 난' 이후 사우디 - 노석조 기자 현지 르포] '왕족 교도소' 리츠칼튼 호텔… 자정에도 객실 대부분 불 켜져 강도 높은 조사 당한 왕자들, 외국 의료진이 메리어트서 진료 사우디 국민들은 빈살만 지지 "부패 왕자들에게 걷은 돈으로 서민 위한 사업 펼칠거라 기대" 노석조 기자 "여기는 호텔...
  • 2017-12-09
  • [화약고 된 예루살렘/박민우 특파원 르포 1信]팔 상점 대부분 문닫고 학교 휴업 이스라엘軍 시위대 향해 총격… 2명 사망-250여 명 부상 시위대 진압 “이스라엘 수도는 예루살렘”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표에 예루살렘은 일촉즉발의 위기에 빠졌다. 7일 예루살렘 구시가지 인근 ‘다...
  • 2017-12-09
  •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남서부 뉴멕시코 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일어난 총격 사건 당시 70대 할머니 교사가 교실 문에 가구로 바리케이드를 치고 총격범의 난입을 필사적으로 막았다고 미 폭스뉴스가 8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뉴멕시코 주 아즈텍 고등학교 임시교사이자 건물 관리...
  • 2017-12-09
  • 러 외무 "北, 美와 안전보장 대화 희망…러시아도 지원 용의"(빈 AP=연합뉴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오른쪽)이 7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회원국 외무장관 회의에서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과 별도의 양자회담을 하고 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틸러슨...
  • 2017-12-08
  • [앵커] 트럼프 미 대통령이 예루살렘은 이스라엘의 수도라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는 "지옥의 문을 열었다"면서 대미 봉기를 선언했고, 미국 내에서는 유대인 재벌의 승리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7일) 뉴스룸에서는 관련 소식들과 함께 전임 앵커인 한윤지 통신원으로부터 중...
  • 2017-12-07
  • [서울신문] 미국 서부에 올해도 어김없이 ‘산타 아나’의 공포가 찾아왔다. 고온 건조 계절풍인 산타 아나의 영향으로 지난 4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된 초대형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다. 매년 10월에서 3월 사이 미 캘리포니아주에 발생하는 산타 아나는 매년 이 지역 산불의 최대 원인으로 꼽힌다. 강...
  • 2017-12-0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